최종합격해서 행복합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황*혜 | 4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저는 45세의 전업주부입니다.

친한 언니가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차려서 일하는 것을 보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작년 4월경 이었습니다.

인강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여러 학원에 전화해서 이런저런 상담을 해보고 알아보던 중 해커스가 가장 마음에 들어 선택을 하게 되었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4월 중순부터 시작했지만 속도를 좀 내서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동차합격도 가능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동차를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일이 다 그렇듯 오랜 시간 하지 않던 공부를 다시 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고 집안에 이런저런 복잡한 일들이 생기면서 7월까지는 강의를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7월 중순경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1차만 할 것인지 동차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동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우선 1차 위주로 하되 2차 과목도 조금은 해보기로 마음먹고 기본이론 강의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한 달 여 동안 1차 과목인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을 먼저 하기로 마음먹고 기본이론강의와 개념완성강의를 한 번씩 다 들었습니다. 신관식교수님과 채희대교수님 두 분의 강의의 질이 너무 좋았고 같은 내용을 두 번씩 들었을 뿐인데 공대 출신인 저도 이해가 쏙쏙 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생각보다 쉽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80-90점대가 나오길래 1차는 미뤄두고 2차 과목을 해도 될 것 같아서 2차과목도 조금씩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이게 저의 오판이었습니다.

2차는 1차보다 과목이 두 개나 더 있고 그 범위가 너무 광대해서 한달 동안 강의를 한 번씩 다 듣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이러다 1차까지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서야 2차를 포기하고 1차 과목에 다시 집중해서 강의를 한 번씩 더 돌려보고 문제풀이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도 전에 했던 1차 과목의 내용은 이미 머릿속에서 많이 사라진 상태였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1차 과목을 공부하며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강의를 보며 노력했고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작년 31회 시험에서 1차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때 신관식교수님과 채희대교수님의 강의가 아니었다면 1차도 붙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작년 시험을 보고나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급하게 시간에 쫓겨가며 임박해서 하는게 아니라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일찍부터 조금씩 공부를 했더라면 힘들이지 않고 동차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2차는 좀 일찌감치 준비해서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보자 마음을 먹었었지만 사람이라는 게 망각의 동물인지라 금새 그걸 다 까먹고 또 올해 7월이나 되서야 2차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2차만 준비하면 되고 작년에 조금이라도 봐뒀던 내용들이 있으니 마음 편히 먹고 차근차근 해보자 하고 인강을 듣기 시작했고 한 번 봤던 내용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내용을 파악해나갔습니다.

중개사법은 정지웅 교수님, 공법은 어준선 교수님, 공시법은 양기백 교수님, 세법은 전훈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이건 미리 모든 교수님의 강의를 하나씩 들어보고 저랑 가장 잘 맞겠다 싶은 교수님을 선택해서 들은 거라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해커스 교수님들 대부분이 강의를 너무 잘하신다는 것입니다.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은 제가 이제껏 본 인강 교수님 중에 가장 재밌는 분이셨고 노래처럼  암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에 92.5 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렵다는 공법은 사실 거의 반은 포기하고 50점만 맞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준선 교수님께서 체계도 잘 잡아주시고 요약집으로 광범위한 내용을 확 줄여주시니까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 덕분에 공법도 7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시법과 세법 또한 기본강의를 들은 뒤 두 교수님의 요약집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 요약을 너무 잘해주시고 범위를 많이 줄여주셔서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75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교수님들이 전체적인 숲을 볼 수있도록 강의를 해주신 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올해 평균 81.66점으로 2차를 합격하여 최종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2차 공부를 늦게 시작한 것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교수님들의 강의력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해커스를 통해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루고 합격을 하고 지금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저 같은 전업 주부도 뒤늦게 시작해서 모든 강의를 다 듣지도 못하고 급히 공부했는데도 이정도로 붙었을 정도면 차근차근 해커스의 커리큘럼을 꾸준히 따라 가는 분들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동차합격도 가능하리라는 것입니다.

강의 해주신 모든 교수님께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해커스를 택했던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던 거 같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다음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해커스 믿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