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4개월 인강으로 동차합격 (수험생활 팁 포함)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전*라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먼저 32회 시험 응시하신 분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육아휴직중으로 아기 어린이집 보낸 시간동안 할 수 있는것을 찾다가 공인중개사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7월부터 공부 시작, 4개월 공부하여 동차합격 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에 대해 무지하여 정보나 들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커스 전화상담을 받아보았는데

과목, 공부 방법 등 따로 더 알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매우 자세하고 꼼꼼하게 상담해주셨습니다.

당일 바로 인터넷 강의를 결제하고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계획만 세우다 흐지부지 끝나는 성격이라서, 해커스 상담실장님 아니면 아직까지도 자격증 생각만 하고 공부는 시작하지 않았을거에요ㅎㅎ

7월 1째주부터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기본강의 2달- 문제풀이 5주- 동형모의고사 및 총정리특강 3주의 커리큘럼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7~8월기본강의를 들을 때는 계획한 강의일정을 밀리지 않고 듣는것이 목표였습니다.

아기가 어린이집에 있는 5시간 동안만 공부할 수 있었고, 주말에도 육아, 집안일때문에 따로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그 5시간에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으면 공부가 계속 밀려 시험기간까지 끝낼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그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기본강의를 1.6배속으로 듣고 남은시간동안 그날 들은 부분을 혼자 읽어보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혹시 강의를 다 듣지 못하면 주말을 이용해 밀린 부분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놀고 싶을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최대한 주중에 끝내려고 점심 거르고 공부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렇게 8월까지 기본강의를 모두 들어 1회독 할 수 있었습니다.

9월부터는 문제풀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핵심요약강의와 문제풀의강의 중에 어떤걸 들어야 할까 고민했었는데 문제풀의 강의를 선택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들이 문제풀이 전 간단하게 정리를 해 주시기 때문에 요약+문제풀이 스킬 둘 다를 배울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저는 문풀 강의 듣기 전에는 반드시 예습을 했습니다.

당일 문제 풀 부분 기본서로 한번 복습을 하고, 문제를 꼭 풀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신있게 풀었던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고 틀린 부분 위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풀 과정을 통해 제가 어려워하는 파트가 어디인지, 문제로 많이 나오는 부분이 어디인지, 계산문제 스킬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꼭꼭 끝까지 직접 풀어보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앞파트에 시간이 많이 걸려 뒷파트를 못 풀 것 같으면 차라리 한문제씩 건너 뛰어 풀더락도 모든 챕터를 다 풀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10월에는 동형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저는 강의를 늦게 시작하여 그때까지 실전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동형모의고사를 실전모의고사처럼 공부했습니다.

미리 모든 과목 시험지를 다 출력한 뒤 하루에 실제 시험시간처럼 정해놓고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2~3일동안 해당 모의고사 풀이강의를 듣는 식으로요

이렇게 2~3번 모의고사를 풀고, 학원에 가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응시했더니 시간배분방법, 오엠알 마킹요령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하루에 한 과목씩 기본서로 훑어보며 마지막 정리를 하였고 끝까지 외워지지 않은 부분은 따로 메모하여 프린트하여 시험보기 직전 쉬는시간에 활용하였습니다.

강의 들었던 교수님은 

부동산학개론- 신관식교수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강의입니다. 이해과목은 암기과목에 비해 딱딱 떨어지는느낌이 아니라 헷갈리는데 신관식교수님 덕분에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민법- 채희대 교수님. 법이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였나요??ㅎ먼저 해당 법을 깔끔한 판서와 함께 정리해 주시고, 그 다음 "갑이요~~을이요~~~" 하시면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ㅎㅎ 마치 친구가 "아는사람 누가 이런일이 있었는데~" 이런 수다 듣듯이 들으면서 민법을 공부했습니다. ㅎㅎ

공인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교수님의 깔끔한 판서와 암기법, 교수님의 비법 프린트가 있으면 든든합니다. 사실 전 학창시절부터 암기과목은 쥐약이라 마지막까지 공인중개사법 점수가 안나왔습니다. 그런데 총정리특강 듣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황정선 교수님의 총정리특강!!!! 꼭 들으쎄요!!!

공법- 한종민 교수님.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공법인데 교수님이 재밌으시니까 힘들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공법의 내용을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해주십니다. 총정리특강의 파이널 빈칸넣기 책은 경쟁자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엑기스 책입니다.ㅎㅎ헷갈리는 부분을 잘 정리할 수 있어요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흐름으로 공부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딱입니다. 교수님 수업을 다 들으면 지적법과 등기법의 흘러가는 체계가 눈 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에요!!!!!

세법- 강성규 교수님. 부드러운 말투로 수험생의 멘탈까지 케어해주시는 교수님입니다. 5가지 세법 처음에는 쉬운 내용으로 이해시켜주시고 나중에는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공부하는 내내 편하게 따라갈 수있었습니다.

여섯 분 모두 강의를 들으면서 우와!!!! 귀에 쏙쏙들어온다!!! 할 정도로 대단한 강의력을 보여주신 분들이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사실 전 5년 전 다른 시험에도 합격한 경험이 있어 그 때의 수험기간과 이번 자격증 시험 수험기간을 통해 저만의 시험공부방법을 터득한 것 같아요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고, 저보다 더 똑똑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저만의 팁을 작성해보겠습니다.

1. 공부 시작 전 전체 계획을 꼭 세워봅니다.

- 먼저 시험일부터 역순으로 공부과정과 소요기간 계획을 세웁니다.

마지막 정리 2일- 하루에 한과목씩 6일- 동형모의고사 4주- 문제풀이... 등으로요

그리고 해당 과정기간에서 공부할 날을 나누어 하루에 공부해야하는 양을 정합니다.

예를들어 민법 기본과정 2달동안 40강을 들어야 하고 공부할 수 있는 날이 8일이면 하루에 5강을 들어야합니다.

그러면 하루에 내가 얼마나 어디까지 공부하고, 다음엔 어떤과정을 할지 알 수 있어서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 낭비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계획한 일정은 최대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계획한 일정이 넘어가버리면 결국 공부를 다 못 끝내고 시험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울땐 현실가능하게 세우는 것이 좋고, 모든 내용을 꼼꼼히 다 이해하려다 뒤쪽 내용을 못 보는것보다, 모르는 부분이 있더라도 넘어가고 계획한 일정을 다 소화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어차피 다음 과정에서 또 볼거니까요.

3. 기본서로 단권화

- 저는 책을 여러권(기본서, 요약집, 문제풀이집, 빈출지문) 보는 것 보다 한 책을 여러번 읽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여러권 쓰면 나중에 해당 부분을 찾고싶을 때 어느 책에 있는 내용인지, 어디에 적었는지 헷갈리거든요

오해하시면 안되는 게 책 하나만 본다!!! 가 아니라 해당 과정에 필요한 책을 모두 사용하되, 내용을 정리하고 마지막까지 볼 메인 책을 1개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기본서는 모든 내용이 다 있으므로 저는 기본서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예를들어 문제풀이 후 중요한 지문이 있으면 문제풀이 책에 적어놓는 게 아니라 기본서의 그 내용이 있는 부분에 표시를 해 놓는 식으로요.

4. 책 내용을 체계화

- 무작정 외우는 것 보다 그 책의 체계를 생각하면서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공시법을 예를들면 단순히 지목종류 암기, 등기법 각하사유 암기 이것보단

공시법은 지적법과 등기법이 있고, 지적법은 지적사항(2장). 지적종류(3장). 토지이동사유, 정리방법(4장), 측량(5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적사항에는 지번 지목 면적 경계 좌표 로 나뉘고 각각의 표기방식은.... 이런식으로 흐름을 계속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그 과목이 머리속에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여기까지가 4개월동안의 제 공인중개사 공부방법입니다.

짧은기간이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같은 불안감이라던지, 수업이 안맞아 다른 수업을 찾아야 하는 시간낭비가 있었다면 합격하지 못했을 거에요

하지만 해커스를 선택했기에 교재와 강의 선택에 있어서 한 번도 잘못 선택했다. 라는 의심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마음이 불안할 때에는 상담실장님과 통화를 하며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을 해커스와 함께하여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