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와 함께한 5개월.. 그리고 동차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안*민 | 3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에 해커스 인강 5개월 수강으로 동차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정확히 시험 150일 전에 인강을 수강신청하여 시험 전날까지 해커스와 함께하였습니다.

먼저,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해커스의 교수님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제 합격의 절반은 제 노력과 가족들의 희생, 나머지 절반은 교수님들의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합격자 분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점수로 합격한 저로서 합격수기를 쓴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저처럼 단기로 합격해야 하는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이하에서는 제 수험생활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동산학개론]

부동산학개론은 신관식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시험보는 순간, 교수님이 시험을 출제하신 줄 알았어요. 예컨대, 이번시험 A형 17번 문제였던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있는 주택정책수단이 아닌것은?'이라는 문제는 신관식 교수님이 매 순환때마다 강조하셨던 내용이 그대로 출제되어 0.5초만에 문제를 풀고 넘어갈 정도로 적중률이 좋았습니다. 개론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출제범위에 제한이 없다고 봐야하는데, 교수님께서 이렇게 시험을 읽는 능력이 출중하시니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대박입니다. 저는 민법에 공부시간을 더 투자해야했기 때문에 부동산학개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여 계산문제는 거의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복습절차없이 강의만으로 72.5점 득점하였습니다. 정말 신관식 교수님.. 짱입니다.

[민법]

민법은 채희대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채희대 교수님의 강의는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저는 300% 환급반을 들었기 때문에 민법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해야 했어서 교수님의 강의 능력이 아주 중요했습니다. 처음 교수님을 선택할 때 다들 채희대 교수님을 추천하기에 맛보기강의를 들어보았는데 교수님의 강의 실력과 수준이 너무 좋아 채희대 교수님 강의로 바로 결정하였습니다. 판례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딱딱한 민법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처음 입문에 도와주시고, 시험에 임박해서는 시험에 나올법 한 주제들로 다듬어 주시니 시험에 합격하기에 넉넉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민법은 87.5점 맞았습니다. 채희대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공인중개사법]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황교수님은 이미 공인중개사를 준비했던 공인중개사 선배로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시는 강의를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개사법은 시험에 잘 나오는 포인트를 잘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황정선 교수님은 중개사법의 중요한 맥을 잘 잡고 강의하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이번 시험처럼 이리저리 꼬아서 출제가 되더라도 합격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아마 어떤 식으로 시험이 출제되더라도 황정선 교수님과 함께한 수험생은 채점할 때 웃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개사법은 72.5점 맞았습니다. 황정성 교수님 항상 응원합니다.

[부동산공법]

공법...은 사실 시험 전날까지도 과락을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다른 과목을 다 맞더라도 공법에서 과락이 나와서 불합격할 것 같은 두려움을 주는 과목... 바로 그게 공법이죠? 부디 과락만 넘기자고 다짐하며 시험당일에 시험장에 들어선 기억이 납니다. 부동산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종민 교수님은 그 어렵고 복잡한 공법을 재밌게 수업하시고, 각종 두문자 암기코드로 방대한 암기량을 대폭 줄여주십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짧았던만큼 많은 복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 수업만 믿고 달려왔습니다. 교수님의 열정과 실력레 비하면 저조한 점수인 45점을 맞았지만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합격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한종민 교수님 믿음직 스럽습니다.

[부동산공시법]

공시법은 양기백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유독 공시법은 수업을 들을땐 재밌고 쉬워보여도 막상 문제를 풀면 틀리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되는 과목입니다. 아마도 비슷비슷한 용어와 각종 절차들, 그리고 24문제라는 상대적 편안함?이 주는 안일한 학습이 문제인것 같아요. 제가 본 양기백 교수님의 강의스타일은 선이해 후암기를 추구하시는데, 다른 과목과는 달리 공시법은 반드시 이해가 선행되어야 암기량이 확연히 줄어드는 과목이기에 양기백 교수님의 강의가 제게는 잘 맞았습니다. 공시법의 암기량을 줄이는게 시험이 다가오는 10월이 되어 다른 과목을 준비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아마 합격자 분들은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양기백 교수님의 수업으로 공시법의 흐름을 파악하고 최소한의 암기만으로 공시법은 만점 60점 중에 40점 맞았습니다. 양기백 교수님 파이팅 입니다.  

[부동산세법]

세법이라는 이름이 주는 압박감과, 그에 비해 16문제라는 적은 문항수가 주는 해방감? 이 공존하는 부동산 세법입니다. 처음 접근은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글자가 위주이지만 세법은 글자에 숫자까지 더해진 과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강성규 교수님과 수험생활을 함께 했는데, 위와같은 과목적 특성에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각종 글자와 숫자를 막연히 외우는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강성규 교수님은 절대 까먹을 수 없는 암기코드와 사례를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시험의 마지막 과목인 세법을 강의 하시는 교수님답게 항상 끝까지 포기하지 말기를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한다면 반드시 붙는다는 그 말씀은 지금도 너무 든든합니다. 비록 교수님의 열정에 못미치는 득점을 하였지만 교수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던 확실합니다. 세법은 만점 40점 중 22.5점 맞았습니다. 강성규 교수님의 응원에 몇번이고 다시 힘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1차는 넉넉한 점수로, 2차는 과락없이 총점 18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즉, 1문제만 더 틀렸어도 내년에 2차를 다시 봐야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렇듯 1~2문제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끝까지 단 1문제도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저보다 짧은 수험기간을 통해 저보다 고득점으로 합격하신 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시험을 100일 앞두고 첫째 아기가 태어나는 등 150일간 정신없는 수험생활을 거친 저로서는 해커스가 아니었으면 동차합격은 커녕 1차도 합격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게다가 미션이었던 민법 85점 이상의 득점으로 300% 환급을 받게 된다는 것도 적잖은 기쁨입니다. 정말 해커스를 만나 짧고 굵게 공인중개사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3일전에 공부가 너무 손에 잡히지않아 해커스 사이트에 기웃거리다가 황정선 교수님이 찍으신 시험당일 오리엔테이션 영상을 보고 시험날 아침을 이미지트레이닝 하였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보니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OMR카드 작성조차도 여간 헷갈리게 되어있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시험 준비가 잘 되어있어도 OMR카드에 책형이나 1~2교시 체크를 잘못하면 바로 불합격입니다. 해커스는 이러한 사소하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까지 놓치지않고 끝까지 신경써주어 시험당일까지도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자 이런저런 합격수기를 읽고 계신 여러분! 저처럼 짧고 굵게 공부하여 합격하고자 하신다면 꼭 해커스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아마 내년 합격수기는 여러분이 쓰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의 저처럼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