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환급 미션성공* 8개월 동차합격 후기 (노트정리 예시 첨부)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정*인 | 4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32회 공인중개사 동차합격한, 초등아이 둘을 둔 40대 아줌마 합격생입니다. 

올해초 16년을 일했던 직장생활에 회의가 느껴져 일을 그만두고, 흐지부지 가는 시간을 놓치기 싫어 선택한 공인중개사 공부가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내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씁니다.

<32회 공인중개사 시험결과>

부동산학개론 85점

민법 87.5점

중개사법 85점

공법 70점

공시/세법 80점

1. <해커스>를 선택하다.

처음에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는, 홈페이지의 산뜻한 디자인 & 교재비 포함한 전금액의 환급조건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제 직전, 대학졸업후 근 20년만에 해보는 공부인데 조금만 더 제자신을 채찍질 해보자는 뜻에서 올해동차합격 + 민법 85점 이상 달성시 300%를 환급해주는 환급코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2. 3-5월

– 1차 과목만 먼저 기본강의부터 완료

- 1차 심화강의+단원별 기출문제풀이 병행 / 2차 기본강의 시작

2월에 결제를 했지만, 설연휴 등등으로 2월은 흘려보내고, 3월부터 인강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1,2차 전과목을 일주일에 하루씩 할당하여 6강 정도를 보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으나, 한달 정도 진행해보니 일주일에 한과목씩 돌아가며 듣는게 공부 머리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저에게는 비효율적이더라구요. 1주일에 하루씩 과목이 배정되니, 인강 듣고 일주일 있다가 책을 펴면 기억상실증 마냥 일주일 전 들었던 내용이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경험을 몇 번이나 하고는 안되겠다 싶어, 1차 2과목만 집중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어요, 1주일에 개론 3일, 민법 3일정도로 기본강의를 쭉 들었고, (월화수 개론/목금토 민법, 지겨우면 일주일내 오전 개론, 오후 민법 으로 가꿔가며 들음), 기본강의를 끝내고 심화강의 들어가면서 일주일에 3-4일은 1차과목 심화강의+단원별 기출문제풀이, 2-3일은 2차과목 기본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요.

3. 6-8월

1차: 요약집 핵심이론 강의

2차: 기본/심화/요약집 핵심이론 강의

제가 문과 성향이라 1차과목 둘다 저랑 잘맞기도 했고, 두어달을 1차에 매진하니 6월초즈음 1차과목 모의고사 점수가 60점 전후 점수대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1차과목 심화강의가 끝나고는 1차는 1주일에 1일 정도만 배정/요약집 강의만 듣고, 나머지는 2차과목 강의에 집중했어요.

4. 9-10월

노트정리

기출문제 반복풀이+모의고사풀이

과목별로 기본,심화,요약집강의까지 3회독을 한셈인데도, 8월말에 모의고사를 보니 2차과목은 문제가 너무 풀리지 않더라구요. 또한 최소한의 시간을 배정해서 공부했던 1차과목도 6월보다 점수가 더 내려가는걸 느끼고, 이때부터 복습과 강의를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싶어 9월부터는 요약집을 읽고 노트필기를 했어요. 노트정리는 공부하는 성향에 따라 선택적인 부분인데, 저같은 경우는 10대때에도 시험공부를 별도 암기없이 노트정리만 한번 하면서 정리하던 습관이 있었어서 저한테 맞는 공부방법인 것 같더라구요. 과목별로 전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는데 과목별로 3-4일은 꼬박 걸려서 이렇게 해도 될까 불안하긴 했지만, 확실히 한번 정리하고 나니 이해도가 높아지더라구요. 또한 틈틈이 시간날 때 보면 암기도 잘 되는걸 느끼고는, 공법은 2번 정리를 했네요. 9-10월에는 일주일의 반은 노트정리, 반은 기출문제,모의고사 풀이+틀린부분 복습 으로 했던 것 같아요.

총평

3-6월: 1일 약 평균 6시간 공부

7-10월: 1일 약 평균 8시간 공부

아무래도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 식사만 챙기고, 나머지 시간은 공부에 활용하면 되는 상황이어서 공부할 여건이 되었고, 육아후 온전한 나자신의 삶과, 공부에 갈증이 있던 상황이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에 매진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해커스 기본-심화-핵심 강의를 몇 달동안 쭉 연결해서 들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채워져, 이후 이를 바탕으로 혼자 정리하며 공부하면서 단기간에 점수가 많이 올랐어요. 처음부터 욕심내서 책을 파고들기보단, 시간이 있으시다면 우선 초반 몇달은 강의를 쭉 들어보실 것을 저는 추천드립니다.

부동산학개론 – 강양구 교수님

카리스마 있으신 모습에 선택했는데 시험에 필요한 부분만 짚어서 수업을 잘해주셨고, 수업중에 강조하신 부분들 위주로 집중공부했어요. 과목 자체도 문과 성향인 저랑 잘 맞아 제일 수월하게 공부한 과목입니다. 어려운 경제용어 나오는 파트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중고급 계산 문제는 처음부터 포기하고 뛰어넘었지만 나머지 파트는 꼼꼼히 공부했고, 운좋게도 포기한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았어요.^^ 몇가지 수월하게 풀 수 있는 계산 문제는 놓치지 않으려고 마지막 일주일은 매일 같은 문제유형을 1-2문제씩 풀었습니다.

민법 – 채희대 교수님

법관련 공부는 처음이었고, 민법의 악명을 익히 들어 조심스럽게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첫강의부터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어요. 판례를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기억이 잘 나더라구요. 물론 처음에는 강의 들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파트들도 있었지만, 강의 3회독을 들으니 웬만큼 이해가 갔고,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3-4문제 분량 정도 될 것 같아 그냥 패스하였어요. (시간을 더 들이면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았고, 사실 더 파고들어 공부하고도 싶었지만 꾹참고 시간대비 효율을 선택하였습니다) 민법에서의 자신감은 공시법, 중개사법 공부할때도 큰힘이 되니 민법에 투자를 많이 해놓으시면 2차준비에도 꽤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아요.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젠틀하고 깔끔한 수업방식이 인상적인 교수님이세요. 중간중간 해주시는 실무부분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중개사법 같은 경우는 다들 점수받기 쉬운 과목이라고 했지만, 암기를 싫어하는 저는 쉽지가 않았는데, 전체 요약집 보며 노트 정리하는 단계를 거치며 머릿속에 자동배열되는걸 느꼈고, 암기부분만 2차로 조금만 시간 투자를 해줬더니, 9-10월 꾸준히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게됐어요.

공법 – 한종민 교수님

깔끔하고 위트있게 수업하셔서 수업듣기 편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법 과목 자체는 너무나 생소하고 몇 번 들어도 처음 듣는 내용같은 정말 마의 과목이었어요. 핵심요약집 강의하실때는 강의들으면서 보여주시는 내용을 다 필기했고, 강의끝나고 나서 따로 요약집 노트정리도 꼼꼼히 2번 반복했어요. 정말 내용이 방대하고, 휘발성이 강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그래도 10월즘 되니 모의고사 50점 밑으로는 나오지 않아 ‘과락 면하는게 어디야.’라며 최면을 걸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공시법 – 홍승한 교수님

사실 공시법은 제스타일에 맞는 교수님이 안계셔서 방황을 좀 하다가,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으로 수업하시는 교수님을 선택했어요.^^ 공시법도 다들 점수받기 좋다는 지적법이 저는 너무 어려워서 고전하다, 중개사법과같이 노트 정리+집중 암기를 조금 해줬더니 점수가 빨리 올라왔습니다.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인강만 들어도 공부가 되는구나 새삼 느겼던 과목입니다. 세법이 쉽지는 않지만 수업이 재밌어서 인강 들을때는 집중을 해서 들었더니 기본 뼈대가 머릿속에 들어와 있었고, 기본-심화-요약 강의후 따로 공부없이 쳤던 모의고사에서 거의 절반을 맞추었더라구요. (교수님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는듯하는 경험도 했어요^^)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2일 풀로 요약집으로 정리하고, 암기파트 외웠더니 점수가 잘나왔습니다.

tip.

1. 암기코드

초반 기본강의시부터 교수님들이 알려주시는 두문자등의 암기코드는 외우려고 노력하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해야지 하고 지나가면 나중에 외워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미리 일정부분 하고 넘어가면 잊어버리는듯해도 나중에 복습하면 금방 복기가 되더라구요,

2. 기출문제집 활용

기출문제 풀이를 3-5번 정도 한듯합니다. 책에 바로 풀지않고 따로 연습장에 답을 체크해가며 풀고, 틀린문제 표시, 이후 틀린문제 위주로 일정기간후 다시 풀기로 진행을 했어요.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것도 좋지만 모의고사를 이것저것 풀다보니 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문제 유형이 나오면 멘붕이 오더라구요.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문제들까지 풀 필요는 없을듯해서 기출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3. 요약강의집 활용

사실 기본서는 강의때 언급해주시는 내용외에는 공부할수가 없었어요. (공부해볼려고 해도 잠이 쏟아짐...) 그래서 그냥 강의만 계속 들었는데, 해커스 요약집이 너무 정리가 잘되어있더라구요. 기본서를 몇회독씩 하면 제일 좋겠지만 힘드신분들은 기본서는 강의만 열심히 듣고 요약집 중심으로 공부하셔도 충분하실듯합니다. (물론 기본서부분 기본 강의가 뒷받침되어야 요약집이 이해가 잘됩니다~)

4. 노트정리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고 필기하시면서 공부하시는 성향이시면 노트정리 추천드립니다. 노트정리는 너무 일찍 시작하면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잘 되지 않을것 같고, 요약집 공부하면서 또는 요약집 한두바퀴 공부후 정리함을 추천드려요. 소주제별로 중요내용만 요약해서 정리하면 복습시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합니다~ 참고하시라고 노트 사진 1장 올려봅니다. (더 올리려고 했는데 에러가 나서 안되네요)

공부하면서 중간중간 방황하고 좌절을 맛볼때마다, 아무리 어려워도 1년에 몇만명 합격생이 나오는 시험인데. 그안에 내가 못들쏘냐. 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시작할때는 거의 난독증 수준으로 책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수준이었는데 여기까지 온걸 보면, 해커스 인강의 위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굳건한 마음가짐으로 모두 좋은 성과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