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최종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용 | 40대 | 직장인 | 1 ~ 2년 | 인강 |

안녕하십니까?

저는 해커스 인강으로 31회 1차 합격 & 32회 2차 합격한 직장인입니다.

31회 때 동차를 목표로 하였지만, 10월 중순이 되어도 부동산학개론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1차 합격으로 목표를 변경하였습니다. 진작 포기했어야 하는데 뒤늦게 포기해서 그런지 1차 준비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부동산학개론> 수강: 기본이론-핵심이론 (신관식 교수님)

남들은 부동산학개론이 수월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경영학을 공부한지라 강의는 분명 어렵지 않았는데, 모의고사 점수는 좀처럼 오르지 않았습니다. 학개론 때문에 1차 문턱을 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전략을 다시 짜 봅니다.

10월 마지막 2주 동안 핵심요약서 1회독&모의고사 문제, 두번째 회독&모의고사 문제, 이렇게 5번째 회독&모의고사 문제를 풀어 보니 회독을 거듭할수록 작은 변화(1~2문제씩 점수 상승)를 확인하고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공부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해커스에서 매월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통하여 출제교수님 마다 강조하는 내용도 다르고 문제 접근 방식도 다르므로 다양한 출제경향을 경험한 것이 실전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민법> 수강: 기본이론-개념완성 (채희대 교수님)

유일하게 개념완성을 수강한 과목입니다. 기본이론과 겹치는 거 같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다른 과목들은 개념완성을 안들었지만, 민법은 생소한 과목인지라 끝까지 수강했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공부한 민법이 2차 시험에 까지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민법은 이해 위주로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강의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고 결과도 좋았으므로 예상외로 저에게 맞는 과목이었습니다.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작년에 2차 과목을 뒤늦게 포기한 덕을 조금 보았습니다. 기본서를 건너뛰고 바로 핵심요약&특강만 들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문구만 기본서를 참고하였습니다.

<공인중개사법> 핵심이론-총정리특강 (황정선 교수님)

2020 해커스공인중개사 합격설명회에 참석했을 때 목소리가 귀에 쏙 들어오던 황정선 교수님을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카리스마 있는 설명에 다른 과목에 비하여 강의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볼 때는 헷갈려서 정답을 늘 비켜나갔습니다. 모의고사를 봐도 시험점수가 안정적이지 않고 시험 난이도에 따라 점수 격차가 커서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암기가 싫었지만 마지막주에는 교수님이 알려주신 암기코드를 A4 용지 한 장에 옮겨 적고서 식사할 때 마다 식탁위에 두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랬을 까요? 효자 과목 맞습니다!

<공법> 핵심이론-체계도특강-총정리특강 (한종민 교수님)

여러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본 후 한종민 교수님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체계도특강을 처음 접한 후 공법은 이것으로 마치자는 전략을 짜 두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핵심요약집을 듣고 특강을 들었습니다. 그 후 책을 덮고 며칠이 지나 특강집을 보니 당췌 무슨 말인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고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 특강만 5번 정도 듣고 총정리특강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올해 공법이 쉬었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여전히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공시법> 핵심이론-총정리특강 (홍승한 교수님)

저한테는 홍승한 교수님의 강의가 듣기 편안했습니다. 암기사항 모른다고 구박 안하시고 이해위주로 여러번 설명해 주시고 그러다 보니 머리에 들어 옵니다.

1차때 민법 공부를 착실히 해 둔 것이 공시법에서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법> 핵심이론-총정리특강-조세의1:1비교특강 (전훈 교수님)

작년까지 교수님을 정하지 못하고 끝까지 방황을 했었습니다. 올해 신규로 입성한 전훈 교수 핵심이론을 들어보니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을 먼저 공부하느라 세법 공부를 뒤늦게 시작합니다. 강의는 다 올라와 있어서 총정리특강을 먼저 듣고 모의고사를 보니 체계가 잡혔고, 조세의1:1비교특강을 듣고 반복 회독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남들은 공시세법이 어렵다고 했는데 저는 무난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 출제예상문제는 못 풀더라도 100선을 풀어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총정리특강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문제풀이 연습은 9월 이후 오프라인 모의고사 응시를 통하여 어느정도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인중개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공인중개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은 한해라도 먼저 도전하세요.

제가 겪어 보니 2020년 대비 2021년은 학습해야할 분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10월 시험인데 전날까지도 법령 개정사항이 게시판에 올라옵니다. 그거 따라 잡으려면 책이 누더기가 되구요.

지나고 보니 2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2년이 걸릴 꺼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직장인에게는 생각보다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준비기간은 2년이 적당한 거 같고, 다만 1년차에 2차 과목 기본강의는 같이 들으셔야 2차가 수월합니다.

물론 1년 준비하셔 합격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스트레스는 2배인 듯합니다.

당장 이직을 준비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합격 하세요 ^^

어떤 교수님을 선택할 지 미리 정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차 과목은 어려움이 없었으나 2차 과목 정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강의는 밀려있는데 교수님 정하는데 시간이 주르룩 흐릅니다.

본인에게 맞는 교수님 꼭 찾으시고 합격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