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5개월 동차합격 [학업이 아닌 합격을 위한 공부]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연*흠 | 2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학개론: 신관식교수님 (70점) = 저는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며 가장 싫었던 과목을 고르라하면 부동산학개론을 고를 것 같습니다. 다는 아니겠지만 대다수가 싫어하는 계산문제, 민법과 같이 1차에 배치되며 시간과의 싸움을 하게만드는 과목인데 신교수님의 미친 예상문제 적중률 덕분에 아슬아슬하지만 안정적인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계산문제를 포기해야하나 말아야하나는 미리 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수포자들도 풀 수 있는 아주 쉬운 계산문제가 3~4개정도는 반드시 나옵니다. 이 4문제정도는 꼭 포기하시지 말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말이 4문제지 10점입니다. 합격 점수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민법: 채희대교수님 (85점) = 제가 가장 좋아했던 교수님, 과목이고, 민법의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동산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모르는 사람인데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또 목소리가 듣기 좋고 발음이 좋아 2배속으로 들어도 충분히 잘 들립니다. 중요한 핵심 내용을 실강생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드시면 이해할 수 있을 때 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어느정도 시험문제예측도 있으신듯 하니 여러분께도 추천드립니다.

중개사법: 황정선교수님 (85점) = 공인중개사 공부중에 유일하게 휴식같은 과목이었습니다. 황교수님이 중간중간 실무에서 있었던 경험과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실 때가 있는데 공부에 지친 뇌를 환기시켜주는 느낌도 있어서 좋았고 워낙 자신있게 강의를 하셔서 공부하는 인강생입장에서도 자신감이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험장 OT강의도 너무 좋았고 가끔가다가 뼈 때리는 말씀도 하시긴 하지만 다 수험생 잘 되라고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하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공법: 한종민교수님 (75점) = 최고의 교수님입니다. 항상 하시는 말씀이 공법은 50점만 맞아도 성공입니다 하시는데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린가 했는데 막상 공부해보니 정말 암기량이 너무 많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동형모의고사, 100선만 열심히 하셔도 60점넘기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시세법: 홍승한교수님, 강성규교수님 (67.5점) = 공시법은 숨은 보스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공법을 어느정도 마무리해두니 지적법은 쉽지만 등기법에서 좌절을 여러번 맛본것 같습니다 ㅋㅋ... 하지만 홍교수님이 워낙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항상 사람좋은 미소로 "지금은 기억안나죠? 할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반복할거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이 말씀을 매번 해주셔서 믿고 따라갔더니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성규 교수님도 지친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활력을 많이 불어주시는 교수님 중 한 분 인데요. 다양한 암기코드와 워낙 밝은 이미지로 사람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세법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기에 세법 점수가 그렇게 높게 나오진 않아서 그건 너무 죄송합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평범한 20대 직장인입니다.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 부모님이 부동산 관력 직종일을 하시고 계셔서 저도 현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고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월에 결제를 하여 2월 중순까지는 강의를 들었으나 회사업무, 개인사정이 생기면서 3~5월달까지 아예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다시 6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조금은 머리에 남아있겠거니 했지만 1월부터 2월까지 공부한 내용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하긴 1주일만 안해도 다 까먹는 공부인데말입니다 ㅎㅎ...

늦게 시작하고 동차를 준비하는 만큼 더 열심히해야했습니다. 다행히 개인사정과 겹치면서 회사도 그만둘 수 있게 되어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는 8시간, 주말에도 8시간을 공부에 매진했고 마지막 10월달은 하루에 10시간씩 매일 했습니다.

저는 남들과는 다른 공부방법으로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커리큘럼대로 따라가기에는 이미 많은 날이 지나가있었고 너무 많은 기본강의, 심화강의양을 다 들을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바로 요약강의로 넘어가서 밀린 진도를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기본강의처럼 세세하게 알려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큰 틀 안에서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또 2배속으로 듣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2배속으로 듣다보면 외계어처럼 들릴 때가 있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아니겠습니까? 적응하기 시작하면 나중엔 1배속으로 듣고 싶어도 속이 터져서 못 듣습니다. 절대적인 공부시간량도 줄일 수 있으니 무조건 2배속으로 듣는 것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때 고민을 많이했던것이 아무래도 동차를 준비하다보니 한 과목을 공부하면 다른 과목을 잊어버리게 되는 상황들이 많이 생겨 요약강의를 한번 더 들어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바로 기출문제강의로 넘어간 것이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걸음마를 배운 아기가 뛰어보는 연습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기출문제강의를 들으면서 모의고사점수가 상향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민법,중개사법) 그냥 기출문제강의니까 이론설명은 없고 문제만 풀다 끝나는게 아니냐고 생각되실 수도 있으나 문제를 풀어주시면서 큰 틀 안에서 중요한 이론들은 알려주시니 꼭 들어보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기출문제강의도 다 듣고다니 얼추 커리큘럼과 진도가 맞게 되었고 7~8월 문제풀이강의도 무난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강의, 심화강의를 듣지 않고 요약강의만 들었던 저는 기출문제가아닌 예상문제,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실수를 하기 일삼았고

이때 굉장히 멘탈이 흔들려서 다시 이론강의를 들어야하나 마나 하는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간도 없고 채교수님께서 

이 시기에는 이론에 매달릴 때가 아니라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학업이 아닌 합격을 위한 공부에 본격적으로 돌입합니다.

9월 동형모의고사 이 때가 가장 점수가 대폭 상승하는 시기이니만큼 이때까지 멘탈 흔들리지 말고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때 요약서 기본서 다 버리고 무조건 문제만 풀었습니다. 내가 듣고 있는 교수님 동형모의고사 4주분, 다른 교수님들 동형모의고사 4주분까지

모두 문제 푸는데만 집중했고 틀린 문제는 그 부분만 강의로 따로 들으며 오답을 고쳐나가는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이해하려기보단 중요한 키워드만 외워서 문제에 접목했고 암기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은 문제를 풀면서 암기하며 그렇게 차츰차츰 점수가 상향되기 시작하여 마지막 실전모의고사때는 모든 과목이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100선도 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고 아쉽지만 총정리특강은 강의수가 너무 많고 시간이 부족하여 자세히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보게 되었고, 확실히 시험장에서 보는 시험과 집에서 편한 마음으로 보는 시험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였던 것 같습니다.

자신있어했던 민법, 중개사법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자 머리가 하애지는 경험도 해보고 1차 시험은 정말 시간이 촉박하여 종이 울리는 그 순간까지 마킹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던 기억이납니다. 2차 시험은 그 많은 문제를 풀어보았지만 정말 처음보는 문제도 나와 당황했던 기억도 납니다.

마무리하며 처음 공인중개사 오티를 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합격사례들을 읽고, 단기간 동차합격수기를 보며 과연 나도 합격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5개월의 공부시간이면 단기간일지 장기간일지 보는 사람입장에서 다를지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기간이 아닙니다. 3개월 다 거짓말하는거다, 다른 학원에서 공부했던 사람이겠지, 법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었겠지, 이런 생각 하실 필요없고, 누굴 미워하거나 시샘할 필요도 없이 그저 나만 정직하게 공부하면 나도 3개월이든 6개월이든 1년이든 모두 합격할 수 있습니다. 

33회 공인중개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