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동차합격 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주 | 20대 | 학생 | 6개월 ~ 1년 | 인강 |

저는 취준하다가 갑자기 공인중개사에 관심이 생겨 시작하게 된 20대 입니다.

정확하게 6개월하고 2주 정도 공부했던 것 같네요.

그 전부터 다른 공부도 준비 했었어서 다른 분들보다는 공부하는 거에 대한 거부감은 적었지 않나싶습니다.

늦게 시작한만큼 두배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초반에 많이 조급해했었는데

저처럼 공부에 올인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6개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시험 두 달 전까지는 설렁설렁 강의만 들으며 공부했고 두 달부터는 하루에 11시간 정도씩 공부했습니다.

저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꽤 고득점으로 합격했으니 저와 상황이 비슷한 분들은 제가 했던 방식으로 공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유명하신 교수님이시기도 하고 신관식 교수님 강의 스타일이 저와 딱 맞았습니다. 학개론 자체가 암기과목은 아니지만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해주세요. 솔직히 제일 쉬운 과목이기도 하고 다른 내용들은 강의만 열심히 들으면 이해가 돼서

계산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수학 진짜 못하는 편이고 처음에는 몇 문제 말고는 엄두도 안 났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동형 모의고사 풀 때 되니 대충 나오는 유형이 있다는 게 파악이 되었습니다. 문제 풀면서 시간 안에 풀지 못하는 문제들은

과감히 버리고 풀 수 있는 문제들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나중에는 계산 문제는 잘 풀기만 하면 답이 정확하니 더 좋더라고요.

그러니 계산 문제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 것들만 정확하게 푼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민법 - 채희대 교수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교수님입니다.

민법은 처음 공부할 때는 재밌기도 했는데 동형 모의고사 푸니까 점수가 많이 낮게 나왔습니다. 일단 양이 너무 많아요.

계속 보강 잡히고 추가 강의가 생겨서 강의도 다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문을 많이 봤습니다.

교수님 강의하실 때 내용을 다 필기해서 민법만 필기노트가 엄청난 양이었는데 오히려 그것보다 

그냥 요약집의 짧은 지문들과 기출문제, 동형 모의고사 문제들을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정말 세세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시는 교수님입니다.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 스타일의 강의가 딱 맞다고 생각한 게

저는 이번 시험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중개사법이 고득점 목표 과목이어서 공부량도 많았고

교수님이 언급한 내용은 거의 다 보고 들어갔는데도 어려웠고 처음 보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중개사법은 정말 꼼꼼하게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기출 100선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공법 - 한종민 교수님

최악의 암기과목입니다. 저는 암기에는 자신있는 편인데도 뒤돌아서면 까먹고 뒤돌아서면 까먹고의 반복이어서

공부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공법은 내용을 모르면 문제는 아예 손도 못 대기 때문에 시험 두 달 전까지 기출문제집도 안 풀고

거의 백지상태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다 비슷비슷한 내용이어서 헷갈리기도 엄청 헷갈립니다.

저는 암기노트를 만들어 외웠습니다. 일단 파트마다 중요한 부분만 매우 간략하게 정리하고 정리한 파트는 다 외우고

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체계도 잡히고 외우기도 쉽더라고요.

양이 너무 많아서 두 파트 정도는 버리려고 했는데 혹시 어렵게 나와서 과락 뜰까봐 막판에 급하게 다 공부했습니다.

막바지에는 암기노트도 거의 안 보고 기출 100선만 봤습니다. 

공시법 - 홍승한 교수님

공시법이 제게 어려웠던 건지 강의가 저와 안 맞았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공시법이 끝까지 공부하기 힘들었습니다.

정리도 잘 안 되고 말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홍승한 교수님은 중요한 내용을 머리에 박힐 때까지 반복 설명해주셔서 좋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필수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내용은 외워졌습니다. 기출 100선은 솔직히 너무 난이도가 높아서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했고 제게는 동형 모의고사가 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처음에는 세법 강의 들을 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서 답답했는데 나중에 따로 공부시간을 가지며 강의를 들으니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강성규 교수님은 나도 모르게 외워지는 암기 코드를 잘 만드셔서 그거 아니었으면 

저 혼자 외운다고 생고생 했을 것 같습니다..ㅎㅎ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기도 했는데 비중이 적은 과목이다 보니 막판에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서

시험 당일에는 헷갈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세법은 많은 시간 들여 공부하기 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교수님은 자기 스타일과 맞는 게 가장 중요해서 제가 들었던 교수님들 강추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강의를 듣던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의 들어보시고 스스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합격수기가 앞으로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시험 직전까지 불안했고 시험 치고 나서도 합격 여부가 전혀 예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교수님들이 늘 하시던 말씀처럼 확실히 알고 시험치러 들어가는 사람 없고 다 똑같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저도 매우 평범한 사람인데 열심히 하니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해커스 커리큘럼 믿고 따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 이 분야 오래 있으셨던 베테랑 교수님들이시니

하라는대로 하시면 합격하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해커스 교수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명이라도 더 합격 시키려고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시는 모습

모니터 너머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