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준 공부를 마치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이*미 | 3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애 하나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4월 말부터 종일반으로 어린이집 보내고 무얼 할까 고민하던 차에

평소 관심이 있었던 공인중개사를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공부 기간 및 시간

5~7월(3개월간) - 주말 제외, 일 3~5시간

8~10월 (3개월간) - 일 6시간

** 공부방법

부동산개론 / 중개사 / 세법 / 공시법 – 기본강의 1회 + 기본서 1회독 + 요약서 다회독

민법 – 기본강의 3회 + 기본서 1회독 + 요약서 다회독

공법 - 기본강의 １회 + 기본서 1회독 + 체계도 강의 2회 + 요약서 2회독 후 ＋　나만의 노트 만들어 정리

민법은 들어서 외워지는 것도 커서 기본강의 한번 듣고 2회는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공법은 요약서 회독 시간이 오래 걸려서 2회독후 정리필요한것만 나만의 노트로 그것만 주구장창 보았습니다. (60점만 맞음 되니까요~)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체계도 강의 들으면서 대충 중요한게 뭔지 파악 하였습니다.

부동산학개론 (85점) – 신관식 교수님

공부하면서 제일 재미있고 점수도 꾸준하게 잘나온 과목이였습니다.

신관식 교수님은 군더더기 없이 딱 핵심만 얘기해주시니 제스타일의 인강이였습니다.

그냥 강의를 듣다 보면 내공이 팍팍 느껴졌습니다. 60점만 맞음 되는 시험이기에 구석구석 강의는 안하시고 중요한 부분들만 꼭 찝어 강의하십니다. 그 외 공부하고픈것들은 기본서 보면서 하면 됩니다.

계산문제는 버리지 않았고 기본적인 계산문제는 풀수 있게 공부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시간에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계산 문제 두 문제는 공부 안했던거라 못풀었습니다.

민법 (82.5점) – 채희대 교수님

말이 필요없으시죠? 강의 정말 좋았습니다. 강의를 듣고 있는것만으로도 그냥 공부가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3번 듣고 복습을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시니 이해도 싶고 저절로 외워졌습니다.

요약집 몇 회독 돌리고 2주일전쯤 머릿속에 안들어간 내용은 나만의 노트로 정리하여 그것을 보았습니다.

첨엔 진짜 내가 이걸 이해 하고 60점을 과연 넘길 수 있을지 의문일정도로 외계 언어 같았지만 반복하니 되더라구요.

중개사 (90점) – 황정선 교수님

황교수님은 그냥 강의만 듣는것만으로도 참 마음씨가 따뜻하신 분이구나 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그분의 심성이 느껴져요.~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강의 해주십니다.

중개사 공부는 사람들이 쉽다고 해서 쉽게 점수가 오를꺼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오르지 않더라고요. 구석구석 외울게 은근 많았어요. 문제풀이 하면서 틀리는 것들 위주로 외워가면서 계속 공부 했죠.

공법 (70점) – 한종선 교수님

전 이분 개그 스타일 너무 공감이 돼서 피씩피씩 웃었네요. 농담이라도 어떤분들은 무시하는 듯한 내용을 지적하시는 분도 있다고 했지만 너무나 사실기반 농담을 하셔서 어떻게 저렇게 내 상황을 귀신같이 알지 싶어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공법은 워낙 딸딸암기 과목이라 강의만 들으면 그냥 책을 읽어준 느낌이고 체계도 강의등 좀 여러번 들어야 뭘 정리해서 외워야 할지 감이 오더라구요.

3달전에 나만의 노트 정리후 그것만 보면서 딸딸 외웠습니다. (요약도 A4로 40장 되더라구요)

공시/세법 (67.5점) – 양기백 교수님 / 강성규 교수님

양기백 교수님 친절하신 설명 좋았습니다.

강성규 교수님의 암기법 ^^ 첨엔 이게 뭐야 ㅋㅋ웃었지만 그거 너무 도움됩니다.

나만의노트 – 공부안하면 어떻게 정리해야 되는지 감도 안오니 전체적으로 몇회독을 하고 나면 나만의 노트 만들어서 그것만 보게 만들었습니다.

기출문제 – 8개년 1~2번씩 풀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 수험생 분들이 하도 기출기출 강조해서 안풀려다가 마지막 한달째 풀었는데 다양한 문제 유형을 공부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날 떨려서 익숙하지 않은 문제에 당황하게 되고 당황하면 멘탈이 무너지게 되는데 동형 풀면서 단련이 됩니다.

해커스 교수님들 덕에 수월하게 6개월 수험생활을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엔 독학으로 할까 고민하다 환급제도가 있기에 과감히 결제를~~!!

초반 공부할 때 인강들으면서 다 이해가 되는거 같아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면 점수가 안나와 좌절하는 순간들이 오는데 교수님들이 강조하시는게 초반 점수에 연연해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이게 알면서도 다 이해한거 같았는데 점수 안나오면 살짝 멘탈 무너지거든요...그때마다 저말을 되내이며 무너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시험 당일 첫교시 너무 가슴이 콩닥콩닥 눈앞에 문제들이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아서 뛰쳐나오고 싶었습니다.

정신을 어떻게든 꼭 부여잡고 개론 첫장 6문제에 4문제를 별표를 쳐놓고 대충 풀고 넘어갔습니다. TT

실제 시험지 사이즈로 문제를 풀어보지 않아서 시험지가 너무 커서 당황도 스러웠구요. (실제 시험전 모의고사 실사이즈로 풀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이 시험은 합격이라는 결과도 주어 기뻤지만

그동안 육아만 하며 지내던 저의 무료한 일상에

무언가에 푹 빠져서 앞만 보며 달려가게 만들어 주었고 힘들게 버티며 꾹 참고 공부한 결과가 좋아 성취감을 얻어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을꺼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공부는 해도해도 계속 까먹는게 정상입니다. 머리가 나쁜건가 하는 순간들이 많이 오지만 누구나 그렇다는거~~ 합격생들 모두가 그걸 버텨내고 반복하여 결실을 맺었다는걸 기억하며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