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합격이네요~ ^^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경 | 4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1.    시험계기

코로나로갑작스럽게 일이 줄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성격상집에서 육아+집안일에 티 안 나게? 있는 것을 못 참아서자격증 시험을 알아보았습니다.

나름공부는 자신있었기에 너무 쉽게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2.    해커스 선택이유

직장이교육출판업이라 사실 타 경쟁업체 지인찬스로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해커스가조건(?)비교해서 더 저렴하기도 했고, 상담직원분이 너무잘 말씀해주셔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상담직원분께서저의 공부시간, 직장, 등 간단 질문을 하시고 뼈있는? 조언을 주셔서 동차에서 1차합격으로 좁히고 올해 2차를 보게 되었네요.

처음에는어라? 내가 왜 나누어서 봐야해?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현실적인 조언이라는 걸 지금은 너무나 잘 알게 되었죠.

저는하루 2-3시간만 공부할 수 있었고 직장. 육아. 집안일이 모두 제 몫이기 때문에 동차는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때 저를말려주신 상담직원분 감사합니다.

3.    공부방법. 기간

저는다소 늦은 6월 중순부터 인강을 시작했습니다. 입문은 패스하고, 기본강의부터 시작했는데. 와~ 민법은용어조차 낯설었습니다. 뼛속 깊이 이과, 공대녀인 저는 문과과목, 특히 민법은 초반 엄청 헤맸습니다. 반면 개론은 조금수월했습니다.

기본강의 1달 인강을 듣고 이후 핵심 -> 요약을 차례로인강을 들었습니다. 중간 이해 안 가던 부분들은 지하철 또는 화장할 때 틈틈이 더 듣곤 했습니다.

처음에익숙하지 않던 내용도 반복학습의 힘으로 핵심과정쯤 되면 서서히 이해가 되는 신기한 마법~이 이루어 졌습니다.

2차도 마찬가지로 5월에 시작했습니다.작년 1차를 6월에 시작해서 조금 여유있을거라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과목도 늘어나고, 공법은 정말~ 다른과목의 2-3배 분량이었습니다.2차 초반에 하도 공법의 악명을 들어서 도전하는 기분으로 들었는데 역시나 참패였습니다. 공법이정말 왜 그렇게 소문이 흉흉한지 알 것 같고, 저 역시 국토법까지만 듣고 중개사법으로 힐링했습니다. 공법을 겪고 오니 중개사 법은 아주 오아시스 같이 쉽고 편안해 지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 ㅎㅎ 이후 공시법, 세법은 처음 인강들을 때 다소 인내심이 필요했지만, 이후 무난 했습니다. 역시나 같은 방법으로 기본 -> 핵심 -> 요약 과정으로만 들었습니다.

실전문제풀이는인강은 패스하고 시간안에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았습니다.

오답과이해가 안가는 부분만 핵심요약집으로만 확인하고 두꺼운 기본서는 저 멀리 치워놓았습니다. 투머치 디테일에제가 압사당할 것 같아서요. ㅎㅎ

4.    시험 한달전

시험한달 전에 다시 열흘동안 핵심요약집을 정독했습니다.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다시 부분인강을 듣고 관련문제도 풀이했습니다. 드디어 3주전부터 해커스 모의고사를처음 풀어보았습니다. 오호~ 평균 70점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어쩔… 뒤로 갈수록 점수가 낮아지더니 5회쯤가니 50점대가 나오더라구요. 이때부터 까페글을 찾아보았는데 교수님들이 모의고사초반은 다소 쉽게 내시고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ㅜㅜ 긴장되고 좌절감이 몰려와서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전 기출을 풀어보았습니다. 모두 합격점수에 평균 7-80점이 나왔지만, 정말 알아서 푸는 문제라기 보다는 찍어서 푸는느낌이라 기복이 심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까페글을 많이 찾아 읽었습니다.

이후그냥 저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시험시작과 함께 무념무상으로문제를 1분컷으로 푸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버겁고스트레스였지만 어쨌든 시간안에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읽지도 못하고 나오는 최악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확실하게아는 문제는 풀고, 정답이 2-3개로 압축되는 문제는 따로분류 후 5-60%의 확률로 맞추자는 전략이었습니다. 덕분에난이도가 극강인 모의고사도 시간이 부족한 경우는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점수야 이래도 저래도 합격선이상으로 나오며 그 윗 점수에서의 기복은 감안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5.    D-1

1차 시험때는 정말 생각없이 기대없이 보러갔기 때문에 긴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2차는 최악이었습니다. 1차합격까지 날라갈 수 있고 거의1년반 준비한게 날라갈 수 있다는 압박에 잠이 안와 고생아닌 고생을 했습니다. 결국 새벽 5시에 겨우 잠들어 팅팅 졸린 눈으로 시험장에 가는 최악의컨디션이었습니다.

그래도코로나 걸리지 않고, 자가격리되는 최최악은 면했으니 감사합니다. ㅎㅎ

6.    시험당일

따뜻한핫팩, �湛� 여러겹의 옷은 필수 입니다.

시험장난방은 기대하지 마시고 주차도 포기하세요.

책상은정말 작고 시험지 놓을 공간에 빠듯했습니다.

옆에웬 칼과 스태플러를 가지고 계시길래 뭐지 했는데….

아~ 정말 시험보다가 빵터졌습니다. 계산기보다 더 유용해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실제로저는 문제 순서를 넘기다가 잘못 접어 넘기는 바람에 중개사법보다가 공법문제를 풀고 있더라구요. 정신을차리고 보니…시험지 잘못 접어 넘겨서….ㅜㅜ 한 1분 까먹은 듯합니다. 

여자분들은화장실 꼭 뛰세요~!!

저는전력질주해서 기다림이 거의 없었지만 나와서 줄보고 뜨악했습니다.

거짓말안하고 줄이 3-40명 됩니다. 정말 줄서는 시간 아끼시려면뛰시길 바랍니다.

7.    시험결과

저는정답확인 까페에서 계속확인하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급하게 무릎에 시험지 펼치고 채점했습니다. 떨리는마음에 긴장했지만…평균 75점대로 합격했습니다.

민법과공법이 생각보다 쉬웠고, 쉽게 생각했던 세법. 공시법이 어렵게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실제로 세법.공시법은 시험후에 최악의경우 과락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8.    33회 공인중계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수험생이해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에 출제자 입장에서는 난이도를 올려 합격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고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32회에서도 이런문제가 왜 나와? 라고 하는것들이 꽤 있었고, 저 조차도 피식 웃음이 나오며, 포기하게 되는 문제가 여럿 있었습니다.

출제자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예상치도 못하는 구석, 작은 부분을 찾아 킬링 문제를 심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수험자 입장에서는 난이도 중.하의 문제를 무조건 맞추고 상의문제에서 답을 2-3개로 추려 5-60%의 정답확률을 노리는전략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도실제 시험에서 버리는 문제는 과감하게 찍고 두번 쳐다 보지 않았습니다. 정답을 망설이지 마시고 본인이아는 답을 확실하게 고르고 아닌 문제는 2-3개보기중 찍으세요. 제발고민하고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세요. 실제로 시험장에서 뒤에 우루루 읽지도 못하고 찍어서 제출하시는 분들많이 계십니다. 시간관리가 합격의 포인트입니다.

제가파블로프의 개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했지만, 전략적으로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해커스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랜선으로만봤는데 왜이렇게 친한 것 같은 느낌인가요?? ㅎㅎ

저는교수님 선택 크게 고민없이 대표저자님들로 들었습니다.

개개인의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해커스 교수님들 모두 열강하십니다.

진심으로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위트있으셔서 좋았습니다.

늦은나이에 시험을 완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준비하시는모든 분들께 제 후기가 다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