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노베이스 공대, 30대 직장인, 1차 합격 (민법85/개론72.5점) 공부방식 및 커리큘럼

공인중개사 | 1차 합격 | 최*욱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2.5개월, 노베이스 공대, 30대 직장인, 1차 합격 (민법85/개론72.5점) 공부방식 및 커리큘럼입니다.

8/15 광복절 직전, 호기심에 (무료 입문 강의에 홀려) 유튜브 대신 강의나 들어볼까해서 시작했습니다.

공대 출신이라, 베이스는 아예 없었고, 다만 이런 부동산 업계?의 호기심은 있어 귓동냥이나 좀 해본 수준 이었습니다.

무료강의에 흥미를 느껴 강의를 듣다, 22+23년 강의를 결제하였고, 

2.5개월만에 1차 합격하여, 도전을 준비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남깁니다.

아래 순서로 작성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0. 수험기간

  1. 평일 공부가능 시간

  2. 주말 공부가능 시간

  3. 공부 방식 및 강의는 어떤 커리큘럼으로? 문제풀이 언제부터?

  4. 시험 후기

 0. 수험기간

위에 말씀드렸듯이, 8월중순부터 시작하였고, 시험 전날 2일은 연차를 써서 진행하였고,

회사 생활하며, 출퇴근시간, 퇴근 후 공부하였습니다. 

 1. 평일 공부가능시간

10시 출근 18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 가능한 직장인이었고, 업무가 덜 고되어서 그런지 하루 공부는 꾸준히 2시간은 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회식이나, 운동하느라 하루 공부를 완전히 빼먹는 날도 있었지만, 주 5일 중 4일은 2시간 이상 할 수 있었습니다. 주 1회 재택근무가 있어, 재택근무시에 2시간정도 추가로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2. 주말 공부가능시간

8월 중순부터 시작했는데, 주말엔 축구, 여행 등으로 아예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9월 중순부터는 매주 주말에 일 4시간씩은 하였습니다.

 3. 공부방식

완전히, 해커스 인강으로만 진행하였습니다. 인강 배속은 1.6~1.8배속으로 진행하였고, 

올해는 1차시험만 합격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으므로, 민법/개론 강의만 들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2.5개월간 수강한 학개론/민법 등의 강의 수강 순서입니다. (과목별로 쓰지 않고, 시간의 순서로 적었습니다.)

- 부동산학개론 입문강의 수강 (8월중순)

신관식 교수님 수업으로 진행, 입문이론 (11~12월강의)로 1회 빠르게 들었으며, 3-4일만에 모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강의자체를 쉽게 진행해주시고, 입문이론강의라 어려운부분은 스킵해주셔서 (사실 이때는 스킵하는건지도 몰랐음), 

어렵지 않게 하였습니다. 입문강의로 1바퀴를 모두 들어보니, 시험 응시를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풀이 같은건 전혀 하지 않음). 교수님께서도 항상 수업중에, 민법에 집중하라고 하셨고, 민법은 뭐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생각에 학개론은 1바퀴 입문강의를 끝으로 듣지 않을 생각으로 민법 입문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8월 4째주 정도부터.

- 민법 입문강의 수강 (8월하순)

박문호 교수님 수업으로 진행, 특별히 추천을 받거나 한 건 아니었고, 그냥 교수님 인상이 좋아 보여서 시작하게 되었으나,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입문 강의로, 계약법부터 진행해주셨는데, 법이라는 과목 자체가 워낙 생소한 것에 비해, 첫 입문강의는 그에 맞추어 용어 설명 위주로 진행해주셨습니다. 계약법은 일상생활에서 보듯, 거래에 관한 이야기라, 그래도 꽤 와닿는 면이 있어,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민법 입문강의로 계약법 -> 민법 총칙 으로 진행해주셨고, 처음엔 둘의 차이가 뭔지도 잘 모르기에, 유사한 것들을 배우는데, 단원?이 나누어져 있구나 하는 생각만 하였습니다. 입문강의라 예시 위주로 진행해주셔서, 참 재밌게 들었습니다. 이 강의도 1주일만에 다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다 듣고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항상 기억나는건 없었습니다 :-)) 민법/학개론의 입문강의 (무료강의)로만 1.5주만에 다 들었고, 결제하여 유료 전체 커리큘럼으로 시작해서 응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22+23년 합격패키지를 결제하였습니다.

- 민법 기본이론 수강 (9월초중순)

학개론/민법 입문강의까지 완료하고,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니, 학개론은 대충 감이 오는데 (뭐 무슨 단원의 제목을 보면, 뭐가 나왔었지 하는정도 수준이었지만), 민법은 계약법->민법총칙만 하였지만, 뭐 다 맞는말만 한 것 같고, 불법행위를 하면 안되는 사실만 기억나고ㅋㅋ 구체적으로는 전혀 기억 안나고, 너무 양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에, 박문호 민법 기본이론 (1~2월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때도 교수님 수업은 계약법->민법총론으로 진행하였고, 2주만에 다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 듣고나니 이젠, 단원이름을 들으면 대충 이런게 있었다 하는 정도의 감만 잡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때까지만해도, 1~2월 강의인데, 물권법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분명 교재에 있어서 있는건 아는데, 왜 안해주시지..? 하는 생각만 하고 강의 수강을 완료했습니다). 

- 부동산학개론 기본이론 수강 (9월중순)

민법 강의를 입문/기본이론 (11-12월/1-2월강의)까지 듣고 나니, 학개론을 한번정도 건드려 줘야 기억이 유지 될 것 같았고, 민법이 약간 머리아파 학개론 기본이론 (1-2월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3-4월 강의인 개념완성 강의로 들으려고 하여, 개념완성 강의를 1강을 수강했으나, 1-2월 강의를 다 듣고 온 수강생을 상대로 강의하시기에, 차라리 11-12월 입문강의를 들은 저는 1-2월 강의를 듣는게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한 열흘정도만에 다 들었고, 강의는 어렵지 않게 해주셨고, 과목 자체가 많은 부담이 있지는 않아, (그리고 신관식 교수님께서 지속적으로 수업시간에, 민법에 투자를 하라 말씀하시기도 하였고), 기본이론 수강 완료 후, 주말 1.5일간 기본이론 강의서로 개론 한바퀴 복습 + 예시문제만 풀어보는 식으로 복습 하였습니다 (단원 마무리 문제는 안풀었음). 한번 복습하고 나니 어느정도 감이 잡혀있다고 생각되었고, 교수님이 다뤄주지 않은 부분은 그만큼 출제빈도가 약하리라고 보고, 학개론 강의는 그만 듣기로 생각했습니다. 외워야 하는 부분은 일단은 과감하게 생략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의 집중력으로 잠깐 외우면 될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 민법 개념완성 수강 (9월하순)

학개론 강의로 열흘정도만에 민법을 다시 접하니, 역시나 어려워서, 박문호 교수님의 3~4월 강의인 개념완성을 수강했습니다. 박문호 교수님의 개념완성 강의는 테마80으로 수업하셨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물권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하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고, (무언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생각이되는) 점유권등을 이해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이때 박문호 교수님도 3~4월 강의이지만, 물권법을 처음 수업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11월 기초입문 강의부터 모든 강의를 다 들었지만), 약간 몇번 들어본 학생에게 수업하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개념완성 강의도 열흘정도에 끝내고 나니, 9월이 끝나게 되었고, 10월 한달이 시작되기 전에 문제풀이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계획). 21년도 민법 기출을 풀어보았는데, 한 4-50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갑/을/병으로 이루어진 사례문제보다는 단답형 문제에서 많이 틀렸습니다. 사례문제는 박문호 교수님이 워낙 쉽게 설명해주시고, 여러번 반복해주시고,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는 면이 많아 잘 풀었던 반면에, 단답형 (1줄이내로) 문제는 알지 못하면 풀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기출은 사례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하셔서, 사례 문제 잘 풀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답에서 많이 틀려서...)

 - 민법 레벨업특강 수강 (10월 초)

10월부터는 더이상의 강의는 듣지 않고 문제풀이에 전념하려 했으나, 민법에서 단답형 문제에서 많이 틀리는 바람에, (박문호 교순님이 수업중간중간 홍보도 해주셨고), 레벨업특강에서 방긋지문이라는 교재로 단답형 문제를 대비한다고 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자체가 실제로 주말 양일간? 혹은 하루만에? 이뤄지는 8강짜리 짧은 강의여서, 저도 주말을 이용해 2일만에 모두 수강하였고, 한번 쫙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여기까지 강의를 듣고나니 10월 첫째주가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10월 둘째주부터 마지막 시험전날까지 3주정도밖에 시간이 없었고, 여기서부터는 강의 없이 복습하며, 문제풀이를 하였습니다.

 - 학개론 복습

학개론은 기본이론 강의 교재로 복습을 하였고, 2일정도에 1회독 할 수 있는 속도로 진행하였습니다. 교재를 단원별로 복습하고, 복습한 단원 뒷부분 문제를 풀어가며 진행했습니다. 계산기를 사용하는 연습도 계산문제를 풀며 많이 진행했습니다.

 - 민법 복습

민법은 박문호 교수님의 방긋지문 교재와 테마80 교재만 보았습니다. 대부분 테마80으로 정독을 하고, 그 테마에 맞추어 방긋지문을 읽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따로 문제를 풀기 보다는 다회독을 목표로 진행하였습니다.

시험일 마지막 10일 정도가 남고, 18~22년도 기출문제를 프린트 하여 문제풀이를 하려고 했으나, 문제를 풀수록 기본 개념이 부족해서 틀리는 민법의 경우엔 많은 문제를 푸느니 테마80을 복습하는게 낫다고 판단하여, 여러번 복습하였고, 시험 4일전까지 지속 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험 4일전부터 하루전까지 매일 기출문제 1개년치 풀이 + 채점후 오답 + 모르던 부분 복습하는 형태로 진행했고, 시험 전날과 당일에 시험장가서 볼 수 있도록 꼭 외워야만 하는 것들을 A4�D지 한두장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시험전날 아침에 마지막 17년도 기출을 풀고, 학개론 70-75점대, 민법 60-70점대가 나왔고, 기출문제인 특성 (강의 전반에 기출문제가 녹아져 있어기에 풀 수 있었던 문제들이 있기에)과 집에서 푸는 것이므로 실제 시험장에선 아슬아슬하게 합격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시험전날 오후와 당일 새벽의 대부분은 일주일간 모르는 것을 정리해둔 그 A4용지만 외우는 형태로 진행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기출문제 풀이 시에, 대부분 학개론은 35분만에 풀었고, 민법은 45분정도 걸렸기에, 시간에 대한 압박이 크진 않았습니다.

 4. 시험 후기

사실 시험장에서는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고 (절박하지 않았었는지...), 역시나 실제 시험이라서 그런지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다만 확실히 답인 지문과 아닌 지문을 구별해 내며, 정답이 아닌 것을 소거하며 풀었고, 2개의 지문 중에 하나겠거니 하는 문제가 한 10문제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이 지문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아리쏭한 문제)

시간은 약 10분정도 남았고, 아리송한걸 더 들여다 본다한들 모르는걸 풀수는 없을 것 같아, 차근히 omr카드 작성에 열중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해커스 동시채점? 서비스가 있다는게 생각이 나서, 가채점을 해보니 학개론85점, 민법 72.5점으로 안정적으로 합격권이었습니다.

2.5개월동안 준비한 것에 비해 (물론 회사 업무가 널널하여, 퇴근후 1-2시간 공부를 진행할 수 있었고, 주중에 1일은 재택근무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일반 직장인에 비해 많았습니다. 다만, 주말에 많은 시간을 공부하진 못하고 평균적으로 2.5개월간 주말 하루 2-3시간정도만 진행) 넉넉한 점수로 합격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정리하자면, 아래 강의를 수강했고, 기출문제는 18-22년도 기출문제를 시험직전에 풀었습니다.

교재는 민법은 박문호 교수님 테마80, 방긋지문 이렇게 2개만 보았고, 개론은 기본이론강의 교재만 봤습니다.

*민법 - 박문호 교수님

 1. 입문이론강의 (11-12월)

 2. 기본이론강의 (1-2월)

 3. 개념완성강의 (3-4월)

 4. 레벨업특강

*개론 - 신관식 교수님

 1. 입문이론강의 (11-12월)

 2. 기본이론강의 (1-2월)

==

시험을 보고나니, 해커스에서 어떤 교수님을 선택하든 커리큘럼을 따라가서 듣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맞는 교수님을 잘 선택하여, 해당 교수님의 입문강의부터 듣는게 좋아보이고 (왜냐하면 실제 현강에서 강의할때 대상 학생들의 수준과 강의수준이 계속 유사하므로), 저는 특별히 문제풀이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문제풀이에 집중하기보단, 개념이 이해되고 숙지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해보입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