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에서 공인중개사 시험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서*완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직장인 동차 합격 후기

1. 20년도 공인중개사 첫발을 내딛다

저는 그당시 직장에 대한 현타로 인해 충동적으로 2020년 3월 해커스 평생환급반 인강을 신청 했어요.

다만, 의욕만 앞서 인강을 신청했기에 2020년에는 진도에 따라 책만 받았을 뿐 책은 한번

펴보지도 않고 강의 또한 한번 듣지 않고 21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던중 21년 3월말 상대평가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제 귀에 들려오고 부랴부랴 한번 시작해보자 하고 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때 21년도 새로나온 교재를 모두 다시 구매 했습니다.

20년도 책을 봐도 됐지만 강의에 따라 교수님들이 말하는 페이지를 찾으려면 적게는 1~2 많게는 4~5페이지 정도의 차이가 나서 그 페이지 찾는게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어자피 공부할거 제대로 하자는 마음에 책값 아끼지않고 그때그때 모두 구매 완료 했었습니다.

이미 20년도 11월부터 학원에서는 입문 강의부터 시작했을 커리큘럼 때문에 입문강의는 포기하고 1월부터 하는 기본 강의부터 듣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짭니다.

3월말 ~ 7월까지 약 4개월 동안 강의가 몇 개인지 몇 분짜리 인지 다 정리해가며 도대체 내가 하루에 몇 개를 들어야 정규강의 진도를 따라갈 수 있는지 계산하면서 4월은 미친 듯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제가 제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 했던게 난 정규강의를 따라잡을 수 있고 핵심 요약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들을 수 있다! 라고 생각 했던게 가장 큰 오산 이었던 거 같아요.

5월에 진입하면서부터 강의를 듣는 횟수가 적어지기 시작했고 너무 지쳤습니다. 하루에 6개이상은 직장인에게는 무리 였던 것 같아요. 8월부터는 아예 손을 떼버렸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4~7월까지 제가 들은 수업은 기본강의 정배속, 심화강의 패스(수강X), 요약강의 2배속으로 들었고 문제 한번 풀지 않고 그대로 동차 시험접수를 하고 민법 62.5점 학개론 52.5으로 1차 탈락 2차는 시험도 안 치루고 그냥 집에 와버렸습니다.

아마 9월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1차만이라도 팠으면 1차는 붙었을거 같습니다. 이때 정말 후회 많이 했어요. 1차라도 따 놓을걸 하면서...

2. 22년도 공인중개사 제대로 한다.

21년도 시험에서 1차 불합격이라는 눈물을 삼키며 22년 1월 기본이론 개강날부터 종강날까지 정규수업은 절대 미리지 않는다는 각오로 정말 하루도 밀리지 않고 수업 들었습니다.

물론 이때도 22년도 모든 강의 책을 다시 구매 했습니다. (책값은 아끼지 말자)

그래도 21년도에 한번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처음부터 2배속으로(2배속으로 해도 잘 못알아 듣는부분이나 이해 안되는 부분을 뒤로 감기 하면서 듣다보면 50분 강의가 30~40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종강날까지 2배속으로 모든 강의를 들었습니다.

1) 1월~8월 공부 방법

정상적으로 강의를 밀리지 않는다면 월~토까지 6과목 하루에 3~4개 분량이 올라오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었고 요약집 공부하기 전까지는 추가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8~9월까지는 일요일에 추가 공부는 하지 않았으며 매일매일 밀리지 않고 감각을 유지하는데 애쓴거 같아요.

요약집 공부를 시작할때부터 추가공부를 시작했는데 복습은 하지 않고 예습위주로 했습니다.

책을 미리 보는 것이 아니라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사서 강의계획표상 오늘 나갈 진도까지 단원별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강의를 들었습니다.(이때 일반 연필이나 볼펜으로 푼 것이 아니라 기화펜으로 풀었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기출문제에 틀렸던 부분을 강의로 들을 수 있어서 굳이 암기를 하지 않아도 외워졌었어요.

이후 단원별 출제예상 문제집강의를 들을 때는 출제예상문제집을 강의듣기전 모두 풀고 강의를 들은 후 복습으로 오늘 배운 진도까지 단원별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혼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일요일은 무조건 나에게 주는 휴무. 리프레쉬!

2) 9월~10월 공부 방법

9월 우연히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회차별 기출문제집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9월~10월 수업 계획을 짰어요.

9월은 동형모의고사를 4회분 푸는 기간인데 단원별 기출문제를 보니 7회차까지 있더라구요.

그래서 동형모의고사를 풀고 강의를 들은 후 기출문제를 2회분을 풀었습니다.

제 동형모의고사 성적은 고득점은 아니지만 꾸준히 60점이상은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 불안했고 매일매일 동형모의고사 점수에 따라 제 기분도 오락가락 했어요.

그때 제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선 만만한 기출문제를 푸는거였고 기출문제 점수는 정말..

믿을수 없을정도로 잘나오더라구요.

아... 이대로라면 합격 하겠구나..

그냥 자신감 뿜뿜!을 외치던 시기 같아요.

이때도 물론 일요일은 무조건 나에게 주는 휴무. 리프레쉬! 라고 외치며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3) 10월 공부 방법

10월 100선을 풀때는 정말 다시 좌절의 시기 였어요.. 아니 내가 이렇게까지 공부 했는데 이정도 점수밖에 안나온다고..? 불안감이 엄습해오며 거의 딱점 수준인 2차 점수를 보고 일요일에도 본격적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 합니다.

사실 이쯤되니 1차 민법, 학개론은 정말 자신이 있더라구요.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1차는 붙을수 있을거 같다는..?

2차 위주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중개사법 총정리특강, 공법 체계도특강, 총정리 특강, 공시법 총정리 특강, 세법 총정리 특강

학개론총정리 특강, 민법은 듣지 않았어요.

4) 시험 3일전 공부 방법

시험 3일전 이미 모든 강의는 종강이 되어버렸고.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만 해봤지 혼자 공부를 해버릇하지 않은 저에겐 뭘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3일동안 민법을 제외한 모든 100선 강의를 다시 한번 듣자 생각하고 오전부터 저녁까지 하루2과목씩 100선 강의를 격파 했습니다.(총정리 특강을 다시 들을지 100선을 다시 들을지 고민 했었는데 시험이 코앞인데 문제 푸는 감각이나 지문 등을 익히는게 낫겠다 싶어서 100선으로 선택 했습니다.)

이미 필기는 다 되어있고 듣기만 하면 되니 편할 줄 알았는데 하루에 2과목씩 하려니 정말 죽을맛 이더군요.. (차라리 빨리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습니다.)

5) 시험 당일

시험 당일 아침으로 떡국 가볍게 한공기 먹어주고 시험장으로 가서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전에 한번 쭉 요약한걸 보고 싶었지만 긴장을 해서인지 이제 정말 끝나는 날이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프린트물이 눈에 안들어 오더라구요. 어자피 1차는 자신이 있었으니 그냥 마인드컨트롤로 “나는 할수있다”만 생각하며 1차를 치룹니다.

절대 네버 무슨일이 있어도 1차 시험지 채점을 하지 말라는 교수님들의 조언을 어기며 “1차 떨어지면 있으나 마나인데 뭐~”하면서 채점을 했습니다. 학원 가채점 결과 1차는 무난하게 합격점수를 받고 2차 준비를 시작합니다.

2차 시험 역시 시험 전 요약이나 프린트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대충대충 눈으로 한번 쓱 보고 마인드 컨트롤......

중개사법을 치룰당시 아~ 이대로면 합격이다 라는 생각도 잠시 공법을 접하는 순간 아...과락......인가...........................

시험이 끝나고 제 공법 시험지를 다시 보면서 답이라고 확신하는 11개와. 답을 알수 없는 29개를 놓고.. 그래 찍어도 5개는 맞았을 테니 40점은 되겠지 생각하며 공시세법을 치루게 됩니다.

저는 지적법 보다는 등기법에 매우 자신이 있었으며 시험 결과도 등기법에서 많은 접수를 획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큐넷 가채점 결과는

학개론 : 67.5점

민법 : 75점

중개사법 : 67.5점 (창피해..)

공법 : 45점

공시세법 : 72.5점

으로 딱점에 가깝게 합격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10월 전까지 하루 3~5시간 가량 공부를 했으며 일요일은 쉬는날로 지정 했었습니다.

21년도 하루에 8개 12개씩 강의를 들을 때 느꼈던게 많이 들어봤자 집중이 안되고 머리에 남지 않아 듣기만 한다고 해서 소용 없다는걸 깨닫고 22년도부터는 절대 강의를 밀리지 않는대신 강의에 온전히 집중하며 들었던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3. 실전 모의고사 점수

22년도 1~6회분 실전 모의고사 점수입니다. 3회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합격이며

1차는 2회차만 불합격이고 모두 합격 이었습니다.

7회분 8회분은 자신감 하락할까봐 무서워서 못 풀었습니다.

4. 교수님 선택

저는 인강을 처음 접해서 샘플인강을 들어도 어떤 교수님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그냥 교재의 저자로 되어있는분을 선택 했습니다. 21년도 부교재도 쓰시지 않고 그렇다고 교재 저자도 아닌 분의 수업을 들으니 좀.. 혼란 스럽더라구요.

1) 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그건 너가 알려줘야지~)

- 항상 못알려 드려 죄송 했습니다...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종강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왜 미안하시다고 하는지 끝까지 이해 못한 1인..)

2) 민법 : 채희대 교수님 (오늘은 여러분의 눈을 안보려고 다짐 했습니다.)

- 양이 많아 항상 진도가 다른 과목보다 조금씩 늦어 진도를 위해 수강생들 눈을 바라보지 않고 묵묵히 진도를 나가기로 마음먹으셨지만 결국 바라봐준 교수님 감사합니다.(저대신 교수님께 눈빛 발사해주신 오프라인 수강생분들도 감사합니다.)

3) 공법 : 한종민 교수님 (하나만 더 물어봐도 돼요?)

- 아니요.. 안돼요.. 물어보시면 자신감 뿜뿜이 아니라 자신감 뿡뿡이 된단 말이에요..

4)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하나만 대답해 보실래요?)

- 하나도 모르겠어요......

5) 공시법 : 홍승환 교수님 (어허! 아니야! 이거야!)

- 등기법이 쉽고 지적법이 어려우면 공부가 덜되서 그런다고 하셨는데... 전 아직 공부가 덜 된걸까요.... 아직도 등기법이 쉬워요 교수님..(등기법에서 구원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6)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여러분은 저의 자랑이자 보람입니다.)

- 교수님은 저의 사랑입니다. 세법에서 구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5. 특강

저는 기출특강, 총정리특강, 체계도 특강 모두 구매 했습니다. (묶음 구매 했었던걸로 기억해요)

이중에서 기출특강은 듣지 않았고, 총정리특강에서도 민법 특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민법은 자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체계도 특강보다는 총정리 특강이 도움이 됐고, 모르는걸 알게되는 것 보다는 아는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들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누구나 꾸준히 한다면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