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만으로 합격한 33회 공인중개사 2차 합격 수기입니다(노베이스 직장인, 3개월)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이*형 | 2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이번에 대구에서 공인중개사 2차 시험에 응시한 직장인입니다.(1차 시험은 작년에 합격했습니다.)

공부는 3개월 전부터 직장 다니면서 조금씩 했었고, 마지막 한 달에 집중적으로 했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하기 전에는 이쪽 분야는 지식이 전혀 없던 상태로 완전히 노베이스로 출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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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때는 민법이 많이 힘들었지만, 2차때는 과목 수도 많고 양도 방대해서 골고루 힘들었던 것 같네요.

전체적인 제 공부 방법은 인강은 직장을 병행하면서 모든 강의를 수강하기에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해커스를 대표하는 가장 주요 교수님들의 핵심 요약 강의만 2배속으로 수강했고, 그 이후에는 한 달동안 기출문제, 단원별 종합문제, 해커스, 공도사에서 제공해준 문제들 및 동형모의고사, 100제 순으로 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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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난이도 자체가 어렵지 않고 상대적으로 문항 수에 비해 내용이 방대하지는 않아 인강을 들을 때 가장 이해가 쉬웠던 과목이기도 했지만, 항상 고득점을 받아야 되겠다는 부담감이 조금 있었던 과목입니다. 40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양이 많고, 특히 확인설명서 양식 비교와 같은 부분은 암기량도 많아 꽤 고생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앞 부분에서는 그렇게 난이도가 있게 나오지 않았지만, 오히려 뒷 부분인 부동산거래신고법과 중개실무 쪽에서 문항도 제법 많이 출제되고, 헷갈려서 감점도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황정선 교수님께서 중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이해가 가기 쉽도록 잘 설명해주시는 편이어서 여기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점수는 75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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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공법으로, 한종민 교수님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워낙 양이 방대하고, 저는 특히나 연도, 일자와 시행 주체가 나중에 갈수록 많이 뒤섞여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 간에도 내용이 섞이는데, 공법 내에서 법들 간에도 헷갈리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중개사법이나 공시법의 일자와도 헷갈리기도 해서 그런 부분에서 내용을 정리하는데 많이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한종민 교수님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강의로 힘든 과목이었는데도 끝까지 잘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한 주제에서 나올 수 있는 선지가 전부 모여있는 100제도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실제 시험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곳에서 출제가 많이 되어서 다소 당황스러웠는데, 과락만 넘기자는 생각으로 계속 풀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공법에서 70점으로 점수가 잘 나와주어 합격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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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법은 홍승한 교수님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교수님을 고르는데 한 강의 정도를 무작위로 조금씩 들어보고 판단하는 편인데,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공시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이 교수님으로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공시법은 그렇게 바로 꽂히는 교수님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정한 이상 끝까지 믿고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수강했습니다. 공간정보법 쪽은 설명을 잘 정리해주셔서 그래도 이해하는데 꽤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등기법 쪽은 시험 마지막 까지도 잘 정리되지가 않아서 고생했었습니다. 그래도 제공해주신 문제의 퀄리티가 좋아서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며 합격점 이상으로 점수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등기법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많이 해서 실제 시험에서는 오히려 등기법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맞추었고, 앞 부분인 공간정보법에서 실점을 많이 하여 공시법만으로 점수를 매겼을때 60점 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공간정보법에서 안다고 생각하고 다소 방심을 했던 부분이 치명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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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은 강성규 교수님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시험을 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공부를 할 때는 강성규 교수님의 강의 실력과 스타일 등이 저와 잘 맞고, 세법 관련 내용들에도 흥미가 있어 점수도 좋고 문제 수는 적지만 저에게는 사실상 전략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 문제를 받아보니 공법이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로 처음 보는 내용들이 많았고, 기존에 중요하게 출제되었던 부분이 아니라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느 부분에서 출제가 많이 된 데다 계산 문제가 중간 쯤 2개나 붙어있어서 심리적 압박감도 크고 가장 많이 틀렸던 것 같습니다. 이럴꺼면 그렇게 열심히 공부 안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문제들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세무사도 문제를 이렇게는 안 낼텐데 조금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시간이 좀 부족했고, 세법만 따로 한 과목이었으면 과락이 아슬아슬한 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공시법과 합쳐 52.5점의 점수를 받아 과락은 면했고, 생각보다 공법이 점수가 잘 나와주어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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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면서 전부 모르는 내용이어서 괜히 시작한건 아니었을까 늘 고민을 했었는데, 합격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공부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