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1차, 33회 2차 최종합격/ 어준선 교수님 고맙습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이*석 | 20대 | 직장인 | 2년 이상 | 인강 |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어서 기쁩니다.

개요

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 및 배경

수강 교수

1차 시험(2021)

2차 시험(2022)

1)

평소 심심하면 시험을 보는 안 좋은 취미가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라는 시험은 전역을 앞둔 2019년 11월 중순쯤 접하였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대한민국에 살면서 부동산을 외면하며 살 수는 없다고 판단하였고, 기왕 공부하는 것 자격증을 준비하자는 생각을 하여 도전하였습니다. 외우는 것을 잘하고, 같은 것을 반복하여 보는 것을 잘하고, 주관식 시험이었던 임용시험과 비교하여 공인중개사 시험은 객관식시험이라고 하기에 어찌보면 무모하게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해커스 공인중개사 광고를 보았고, 시험에 합격을 하면 환급을 해준다고 하기에 긴 고민하지 않고 수강료를 결제하였고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 3월에 취직을 하기 전까지 기간동안 입문이론과 기본이론 강의를 한 번 듣고, 그 이후에는 직장일로 바빠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환급 연장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그 해 10월에 1,2차 동시 신청하였고 공부하지 않은지 8달가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론은 합격점을 넘겼기에 희망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결국 최종합격까지는 시험장에 총 3번 갔습니다.

2)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십니다. 시험을 대비하는 연령층이 높다는 점을 많이 고려해주십니다. 목소리가 분명하고 좋기 때문에 배속으로 들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민법 – 채희대: 판례를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수업이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복습을 꼭 해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동산공시법 – 김의열: 사례 위주로 설명해주십니다. 2020년 책을 받았을 당시 교재의 대표저자였고, 강의 시작을 같이 하여서 2차 준비도 유지하여 들었습니다.

부동산세법 – 강성규: 여러 암기하는 방법이 있는데,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다가도 복습할 때 떠오르고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시험장에가서도 음성이 들린다는.. 말을 체감하였습니다.

부동산공법 – 어준선: 공법이 합격을 결정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였고 해커스에 있는 여러 교수들을 비교하였는데 강의 스타일, 목소리 등이 가장 잘 맞아서 선택하였습니다. 암기보다는 이해를 시켜주기 위해 노력하시는데, 공법의 여러 분과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모든 교수가 그러하겠지만 강의에서 노력이 가장 많이 보이는 교수님이기에 추천합니다.

공인중개사법 및 실무 – 황정선: 필기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처음 들을 때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생으로 다 외우면 점수 받기 쉬운 과목이지만, 그 양이 많고 처음 보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어려운데 체계적으로 반복하여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3)

1차 시험 준비

1차 시험은 2021년 8월 즈음, 시험을 약 100일 앞두고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남은 시험 기간이 촉박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2차 과목의 양이 방대하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동차는 포기하고 1차만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완전한 노베이스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작년 겨울에 기본이론까지 한 번씩은 들어서 책에 모든 필기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동산학개론은 경제학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시험 직전에 행정고시 경제학 강의를 수강하였기 때문에, 개론 과목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수강을 하였고, 강의 속도는 기본적으로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부가적인 설명을 필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미 필기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2배속으로 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기본강의, 핵심강의를 반복하여 3번 들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론은 기본서를 이용하여 다회독을 목표로 하였고, 민법 또한 기본서를 이용하여 다회독을 하였는데, 암기를 위하여 나만의 요약집을 만들어서 정리하였습니다. 자신만의 정리를 다듬는 과정에서 못 보던 것을 한 번 더 보고, 버릴 것은 확실히 버리는 계기로 삼아서 내용을 많이 쳐냈습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가며 공부를 하였고, 퇴근하고 나서는 유혹을 뿌리치고 온전히 공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10회짜리 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여 풀어보았고 민법이 합격선에 간신히 걸리는 수준으로 시작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평소 시험장에 들어가면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타입이기 때문에 떨리지는 않았으며 개인적으로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1차 합격을 거두었습니다.

2)

2차시험은 2020년에 이미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양이 방대하고 공법이 특히 어려운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1차 시험 결과가 발표되고 강의 연장을 하여 수강할 수 있을 시점부터 이른 시점에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평생환급반 등록을 통해 받은 교재는 2020년도 기준이기에 2022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2차 과목 모두에 대하여 기본서를 새로 구입하여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1월에는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2월과 3월에는 공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4월, 5월에는 기본이론을 다시 수강하고, 개념완성 강의를 들었습니다.

6월, 7월에는 개념완성 강의와 핵심요약강의를 들었습니다. 핵심요약강의는 요약서말고 기본서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8월부터는 개인적인 정리를 위하여 나만의 노트를 제작하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며 가장 결정적인 시기는 9월 추석기간이었습니다. 해당 기간에 잘 외워지지 않았던 공법을 강의를 듣고 체계를 잡았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2차는 휘발성이 매우 강해서 1주일, 짧게는 3일정도만 공부 흐름을 놓쳐도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지만 전업으로 시험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직장생활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피치못하게 흐름이 끊기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연관 개념을 이어서 2배속으로 강의를 통해 아는 것을 되살렸습니다.

나만의 노트를 정리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각 과목별로 a4 10장 분량의 요약집을 만들었고, 문제풀이를 9월부터 비교적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모르는 지문은 따로 표시하여 지속하여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풀이강의도 수강하여 교수님들이 잡아주는 포인트를 숙지하고자 하였습니다.

동형모의고사를 보면서 내가 취약한 과목을 파악하였고 그 부분에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였습니다. 가장 기억해야할 부분이 동차준비생이든 2차준비생이든 각 과목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2차만 준비하는 것이 어찌보면 더 부담이 많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떨어지게 된다면 내년에는 다시 1,2차를 같이 준비해야 하고, 1차를 합격하기는 하였으나 오래돼서 민법적인 지식을 자세하게 동원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기까지 각 과목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서 매일 외워야 할 부분, 특히 중개사법의 경우에 각종 처벌, 제재를 자주 외우고자 하였습니다. 시험을 보는 날까지 모든 과목의 각 부분을 최소 30번씩 반복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함이 느껴지긴 하였습니다.

시험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법은 풀면서 과락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운이 좋게도 잘 맞아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험에 도전하는 이유는 각기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에 당장 개업할 생각이 없고, 그냥 시험 보는게 취미니까, 부동산 공부하려고 도전했습니다. 부동산 공부에 뭣하러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부를 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모든 서적에 나오는 내용은 이미 다 배운 내용이라는 것을.. 재테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격증이고 도전이다? 그들이 공부를 안 했고 자격증이 없기 때문이라고 확언합니다.

기왕 도전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굳게 먹고 진입하시기를 바랍니다. 해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입니다. 저는 해커스와 평생환급반으로 함께하였고 이제는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운이 따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