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중 동차합격 (해커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창 | 4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올해 육아휴직을 하게 된 김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5월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고 가격과 환급조건 등이 마음에 들어 해커스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평생회원으로 수강을 했습니다.

[ 기간 별 학습 교재 ]

5월 중순 ~ 7월 중순까지 기본서 강의를 들은 것 같습니다.

각 강의 약 1.5배속 정도로 들은 것 같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1.2배속 정도로 들었습니다.

7월 중부터 9월까지는 단원별 출제예상문제집 강의를 들었습니다.

10월에는 총정리특강, 동형모의고사, 100선 그리고

과목별로 기초가 아쉬운 부분들은 기본서+문제풀이 복습 이렇게 보았습니다.

기본서+문제풀이 복습은 한 과목당 3일이 걸리더라구요.

(기본서 한 챕터 + 문제풀이 복습 이런 식으로...)

[ 나 자신의 시험 준비에 아쉬웠던 점 ]

돌아봤을 때 저의 시험 준비에 있어 아쉬운 점들이 있는데요,

1) 5월~7월까지는 많이 느슨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이 때는 하루 5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강의듣기 위주였구요.

- 시험이 다가와도 계속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니 이 기간을 알차게 못쓴게 후회되더라구요.

- 그러다보니 8~10월은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아요.

- 9월은 하루 8시간~10시간 정도, 10월은 13~14시간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2) 저만의 필기노트(요약집)을 만들지 못했었습니다.

- 이게 시험 전날까지 정신없이 공부해야 했던 원인 같아요.

- 기본서를 적어도 두 번 정도 읽고,

세 번째는 A4 용지에 정말 중요한 것들 요약해서 적으면서 한 번 더 외우는 시간을 가지고

그걸 시험 직전까지 보는게 계획이었는데...

계속 마음이 쫓겨 그렇게 못했습니다.

- 그러다 보니 이 책 저 책 보느라 마음이 많이 바빴던 것 같아요.

- 6과목이나 되다 보니 축약해서 하루에 6과목을 한 번 훑을 수 있게 준비해 두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하루 공부하고 동형 모의고사 보면 85점 나오던게

일주일 후 바로 동형 모의고사 보면 70점 나오고 그러더라구요.

- 시험 때 생각이 잘 나게, 시험 전 이틀 동안에는 6개 과목을 한 번 훑고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과목별 리뷰 ]

1) 부동산학개론 (87.5점)

- 해커스 신관식 교수님

- 개론은 대학 때 강의도 듣고 해서 배우는 것은 수월했습니다.

- 근데 시험 기간이 가까워 왔는데 성적이 80점 정도 밖에 안 나오고 계산 문제도 꽤 틀려서 당황을 했어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쉽게 생각해서 체계적으로 정리를 안해둔게

오히려 나중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시험 3일 전 4차 동형을 푸는데 계산문제들 풀 때 매끄럽게 안 풀리길래,

시험 전날은 개론 계산 문제 푸는데 많이 소비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시험 당일 전날 풀었던 것들이 기억에 남아 당황하지 않고 수월하게 풀긴 했습니다.

* 개론 계산문제는 답을 맞추었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그 과정들을 하나하나 명확히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문제풀 때 기억이 납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이리저리 돌려봐서 답이 나오더라도, 시험 시간에 쫓기면 그게 안 될 거에요.

계산 문제 이해하시면 쉬우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몇 문제라두요.

2) 민법 (80점)

- 채희대 교수님

일단 목소리와 발음, 매너가 좋으셨습니다.

제가 다시 시험을 보는 상황이라면, 그 판서하신 그림들을 따로 정리해서 볼 것 같습니다.

거기에 살을 좀 붙여서 필기해 두시고 시험 직전까지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민법 공부가 어렵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초반 민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그 덕에 어렵게 느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3) 중개사법 (87.5점)

- 황정선 교수님

쉽게쉽게 잘 가르쳐 주신 것 같아요.

부담없이 잘 들었고 암기코드도 외우기 좋았습니다.

- 상당히 쉽게 봤던 과목인데 동형모의고사 80점을 못 받고 이거 쉽게 보면 안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 날 잡고 총정리특강 듣고 외워야 할 것들 외웠습니다.

그래도 양은 타 과목 대비 많지 않아서 공부하기에 좋았어요.

4) 공법 (52.5점)

- 한종민 교수님, 열심히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특히 기본서 들을 때 강의 네 개 끝나고 20~30분 정도씩 요약정리 해주신 것 좋았습니다.

- 공법은 정말 애증의 과목이네요, 머릿 속에 정리가 안 되어서 힘이 들었습니다.

기본서 한 번 강의듣고, 단원별 출제예상문제집을 풀고 강의 들었는데 체계가 안 잡혔습니다.

시험은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동형모의고사 보면 60점 정도고 목차도 생각이 안 나는 정도라...

기본서를 다시 정독하기는 부담스러웠고, 한 번도 펼쳐보지 않은 요약서를 꺼내 정독을 했습니다.

처음 볼 때는 3일 정도 걸린 것 같고, 두 번째는 하루 걸린 것 같습니다.

만약에 시간이 있어 세 번째 한 번 더 보았다면 시험 칠 때 한결 편했을 것 같습니다.

(공법에서 고득점할 생각이 있었다면 한 번 더 봤었을건데 그 시간에 다른 걸 보았습니다. 다른 것들도 급해서..)

- 공법은 기본기가 중요하다 생각이 되더라구요.

전체적인 흐름을 꿰고 그 사이에서 비교할 수 있어야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정비계획에 공람 기간이 몇 일이다 하면, 도시군관리계획은 몇 일이었지, 그에 더해 주민제안에 답하는

기간은 몇 일이었어... 이런 흐름이 머리 속에 흘러야 하는데...

단순히 답만 외우려고 해서는 안되더라구요.

책을 세 번 정도 정독을 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요약서라도)

5) 공시법, 세법 (67.5점)

- 홍승한 교수님, 양기백 교수님

- 양기백 교수님께 기본서 강의를 들었고, 문제풀이는 홍승한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 공시법은 공부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는 과목 같습니다.

중간에 멘붕이 왔었던 지점이 있었지만 계속 보고 강의 듣고 하니 해소가 되더라구요.

가등기 근저당 가처분 얘기가 나오면 그래도 어렵긴 했습니다.

6) 세법 (8개/16개)

- 전훈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 강성규 교수님께 기본서 강의 들었고,

문제풀이부터는 전훈 교수님께 들었는데, 상당히 강의가 간결해서 좋았습니다.

공부량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부담도 많이 줄었구요.

어떤 느낌이냐 하면 100점을 맞으라 강의하시는게 아니고 80점만 맞아라 강의하시는 스타일이신데요,

저는 좋더라구요, 강의 분량이 많은 편도 아니신데 2배속으로 들어도 괜찮아서 빨리 들을 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건강히 오래 강의해 주심 좋겠습니다.

- 세법은 동형모의고사 90점 나오길래 시험 전 이틀은 거의 안 보고 시험 직전 30분만 훑어 봤는데요.

매기기 전 과락 나올까봐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사실 어렵기도 했지만, 종합부동산세 종합합산과세 비율 이런 것도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시험 전날 한 번은 제대로

훑었어야 하나 싶었구요... 세법은 정말 평소에 A4 한 페이지만 해놓았어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이 수기를 보신 여러분들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