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와 함께 합격^^ 특별히 감사드림 강양구��.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박*준 | 40대 | 자영업자 | 1 ~ 2년 | 인강 |

언제부터였을까요?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로 마음먹었던게..

아주 오래전 엄마가 "시간있을때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따 놓아라!"

라고 말씀하셨던게 불현듯 떠 오른 그 날이었을까요?

아님 아무 이벤트도 없는 날 아파트 정문을 지나 집으로 오는길에 본

수많은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앉아 계신 아저씨 아주머니들을 보며

알수 없는 자신감을 느꼈던 날이었을까요?

언제가 마음을 먹었던 시기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웹서핑 중 합격하면 100%환급해준다는 해커스의 강렬한 문구를 본 어느 날

뭔가에 홀린 듯 해커스인강을 듣기 위해 결제를 했습니다. 

인강을 듣기 시작한 초반

솔직히 그깟 시험 만만하기도 했고 자신감도 넘쳐났습니다. 

학교때 나름 공부도 잘 했었고,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많이 붙는다는 생각도 들고.

취미삼아 공부하다 보면 붙을 줄 알았습니다. 

교수님분들도 친절하고 강의도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뭔가를 새로 알아가는듯한 느낌도 좋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걸 깨닳았습니다. 

아! 재미만 있는거구나, 느낌만 좋았던거구나. 

31회시험을 보고 이런점수도 있는거구나 라는걸 생각하며

동차탈락. (31회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공부도 거의 안한 상태였습니다.)

이미 결제는 해 놓았고, 주변에 시험본다고 말도 해 놓았고. 

32회 시험은 제대로 준비해보자는 다짐을 하고, 계획도 짜고. 

미리 공부하자는 마음에 1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만, 

변명부터 하자면 많은 분들이 그런것처럼, 현업이 있어서 공부할 시간을 만들기 

쉽지 않았고, 맞벌이로 아이들 케어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서 

마음껏 공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틈나는대로 인강을 듣고, 책도 좀 보고 했지만.. 또 하나의 복병.

돌아서면 까먹는 병. 그런 병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대학졸업이후 공부를 해본적이 없었고, 수십년간 음주와 흡연으로(지금은 10년째 금연중)

머리가 많이 망가진게 아닌가 할 정도로 기억력이 형편 없어진것이었습니다.

들을 땐 아는거 같은데, 돌아서면 뭐 배웠나? 하는 느낌. 

그래도 나름 시간을 쪼개서 해커스 교수님분들의 강의 들으면서

열심히는 준비했습니다. 

뭔가 갈피를 잡기 어려운 과목이랄까? 저는 1차 과목 중 학개론이 어려웠습니다. 

그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분. 강양구 교수님. 

과목에 딱 맞는 교수법이랄까?

찰떡같은 교수법. 강의를 들으면서 "이 강의 들으면 떨어지는 사람은 없겠다" 하는 생각이 

1년 내내 들었던 훌륭한 강의 였습니다. 

제가 뭐라고 누구 강의 평가하고 하는건 아니고, 감탄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아래 어떤 분도 언급했었지만, 공인중개사뿐만 아니라 어느 자격증이라도 강양구교수님처럼

강의 해주시면 쉽게 붙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너무 강양구교수님만 언급하는 것 같아서 말씀 드리면 다른 교수님 분들이 안좋거나 한건 아닙니다. 

사실 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강의도 보았구요, 다른 과목 교수님 분들도 훌륭하신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 받아서 결국 합격을 했습니다. 

누구나 본인에게 잘 맞는 교수님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32회 시험 준비 중 8월까지는 동차를 준비하다, 

도저히 모든 과목을 할 여건이 아닌것 같아서 9월과 10월은

순수하게 1차만 공부했습니다. 

남들은 몇개월 공부해서 동차에 붙는다는데, 

나는 이게 뭔가?하는 자괴감도 들었었지만,

나의 여건과 돌아서면 까먹는 병에 걸린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1차 과목 중 동형과 100선은 꽤 꼼꼼히 봤습니다. 

중요하다 생각 되는 건 작은 메모지에 옮겨 적어서 

몇번씩 봤습니다. 

시험결과는 민법 82.5, 부동산학개론 77.5 입니다.

2차는 1교시이후 퇴실하여 2교시 공시법, 세법은 안봤습니다. 

당일 몸이 너무 안좋아서 끝까지 보지를 못했습니다. 

33회는 2차만 준비하면 되니 수월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돌아서면 까먹는 병은 좋아지는 병이 아니더군요.

공포의? 공법

중개사법

공시법, 세법

아직까지 과목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너무 외울게 많은 과목들. 

하지만 어느 교수님이셨나요?

본인을 인정하고, 까먹으면 반복하면 된다고.

반복이 답이라고. 

맞습니다. 

반복해서 그나마 살아남았습니다. 

까먹으면 또 보면 됩니다. 

33회 2차 시험결과는 중개사 90, 공법 60, 세법 65 입니다. 

불편하게 듣는 분이 있을까봐 교수님 성함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이런 말씀을 하셨던게 생각 납니다. 

"뭐, 대단한 시험이 아니고 대단한걸 배우는게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

알려주는걸 반복하면 누구나 붙는다."

대단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쉬운 시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는 범위와 내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해커스교수님들과 진지하게 준비하면 누구나 붙을 수 있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해커스에 감사드립니다. 

가끔 문의사항 있을 때 친절히 상담해 주신 상담사 선생님도 감사드립니다. 

해커스 공인중개사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