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기회입니다. 33회 초시동차합격수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익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제가 합격 수기를 쓰는 날이 오네요...

공부기간 : 9개월

수강교수 : 

민법 - 채희대, 차민혁 

학개론 - 강양구

중개사법 - 황정선

공법 - 한종민

세법 - 전훈♥

공시법 - 홍승한

애기 낳고 코로나가 극심해져 집에만 있는게 무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낮잠을 하루에 3번을 자는데 그 시간이 거의 4시간정도 되었고, 

지금이 기회다 싶은 생각과 동시에 일단 강의를 질렀습니다.

떨어지면 뭐 어때? 그만큼 지식이 쌓였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환급 아닌 제일 저렴한 패키지를 질렀고 

결과는 환급을 안한 선택이 아쉬워진 행복한 마무리가 되었네요. 

공인중개사 시험은 " 꾸준히! 강의만 따라잡으면 된다 " 라고 생각합니다. 

입문(11월~12월) -> 기본(1월~2월) -> 개념(3월~4월) -> 핵심(5월~6월) -> 

문제풀이(7월~8월) -> 동형모의고사(9월) -> 100선특강(10월)

해커스 기준 이런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고, 2월부터 수강하였지만 입문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시간이 없으면 입문은 버려도 된다" 라고 하지만 저는 아주 기초적인 용어정리 등 

지반을 다지는것이 입문강의이며 부드럽고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라 일단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커리큘럼이 똑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는듯 보이지만 절대 아닙니다. 갈수록 살이 붙습니다. 

기본, 개념, 핵심이 같아보이는 착시가 있더라도 모두! 꼭! 들어야합니다. 

모의고사의 중요성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점수체크수준인데 큰 충격으로 정신차리게 해주는 역할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3월부터 모의고사는 꾸준히 봤었는데 5~6월 최저점이 공법 27.5점 민법 37.5점이였어요 ㅋㅋㅋ

남편이 지금 몇개월 들었는데 점수가 이 정도면 되겠냐...그냥 합격에는 마음 놓고 공부만 해라 라고 했지만 

한종민쌤의 "꾸준히만 하면, 엉덩이 싸움만 이기면 다 붙는 시험이다" 라는 위로멘트에 꾹 참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사진 선택!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니다 싶으면 빨리 갈아타세요!ㅠㅠ아닌사람은 그냥 쭉 아니에요~

안맞는 사람과 끝까지 잘 지내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민법 : 채희대 최고 차민혁 최고!!!!! 민법은 우열을 가릴수가 없네요. 

초반에 채희대쌤으로 시작해서 감동에 감탄을 연달아 했으나 점점 어려워지고 따라잡을 수 없을때쯤 잠시 바람을 피웠습니다...차민혁쌤으로! 

조금 더 쉽게 설명해주시고 이해가 쏙쏙 되었지만 마지막 동형모의고사때 다시 채희대쌤으로 돌아갔습니다. 

차민혁쌤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어려웠던 채희대쌤의 강의가 이제 잘 들리는지 테스트하고싶은 마음에 돌아갔는데 정말 잘 들렸고, 

거기에서 시험문제도 많이 나왔습니다. 

어느 한분으로 쭉 갔어도 후회 없을만큼 두분 다 너무 훌륭하십니다. 

학개론 : 강양구

처음엔 조금 믿기지 않습니다. 숲보기 그 얇은 책 하나로만 해도 된다는 자신감. 

하지만 믿으면 정말 되긴 합니다. 

중개사법 : 황정선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강의. 중개사법은 처음에 들을때 너무 쉽게 다가옵니다. 이게뭐야.....? 하지만 마지막엔 중개사법이 나를 살립니다. 

암기코드는 미리미리 스스로 따든 따여진 암기코드를 외우든 암기코드 싸움입니다. 

공법 : 한종민

공법은 한종민쌤 믿고 가세요......꼭이요...

이 공법이라는 강의는 어느 누굴 들어보아도 생소합니다. 그럴수밖에 없구요.

근데 한종민쌤이 하시는 재치있는 멘트 하나하나가 다 피와 살이 됩니다. 

어려우면 한눈 팔아도 되요..하지만 다시 돌아오게 될꺼에요.

세법 : 전훈♥

저에게 세법시간은 휴식시간이였어요. 

전훈쌤 처음 강의를 봤을때는 음...? 교수님 스스로도 약장수라고 하셨지만...^^ 딱 그런 느낌이였는데

그 약장수 목소리가 세상에 쏙쏙 귀에 꽂히고 2배속으로 들어도 잘 들립니다. 

그리고 모든 학원 강사진을 통틀어 세법의 1인자는 전훈쌤이라고 자신합니다. 

공시법 : 홍승한 

살짝 발음이 눌리는 경향이 있으시긴 하지만 듣고보면 홍승한쌤처럼 풀어서 설명 잘해주시는분도 없습니다. 

등기법은 들어도 들어도 똑같은거같고 잘 이해가 안되는데 그걸 이해가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문제풀이 단계인 7,8월달은 과감하게 강의를 안듣고 패스했습니다.

6월까지만 해도 절대 합격점수가 안나왔어요 ㅠㅠ

강의의 노예가 된 듯 했어요...

들을땐 다 알지만 문제를 못푸는?

대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32회->31회->30회->29회->28회 이렇게 역순으로 풀어나갔습니다.

기출문제는 모의고사처럼 절대 그냥 풀고 넘어가는 문제가 아니에요.

풀고 달달달달 외우세요...어짜피 외워도 날라갑니다.

외우기 귀찮을때의 팁은 1번 풀고 채점하고 외우고 넘어가고 반복하세요...

그렇게 하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더 썼다가는 책을 쓰게 생겼네요 ㅋㅋㅋ

어쨋든 하면 다 되는 이 시험 다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