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시 동차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금*미 | 2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33회 공인중개사 초시 동차 합격생입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해커스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시험 준비하신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1. 공부계기

우선 저는 대학 전공은 행정학, 회사는 부동산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반 회사에 다니다가 

회사 생활에 지쳐서 22년 3월 무작정 퇴사를 했습니다.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뭔가 내세울만한 스펙은 없던지라.. 퇴사는 했는데 취업도 쉽지 않고 그저 막막했습니다.

무의미한 하루하루 보내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관심 있던 경매를 위해서 공인중개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기간

총 수험 기간은 22.04.01 ~ 22.10.28 약 7개월 정도 됩니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는 금액적인 부분이 가장 컸는데, 타사랑 비교했을 때 제 기준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3. 공부 사이클, 힘들었던 점

공인중개사 시험 정말 많은 분들이 도전하기도 하고, 단기 합격한 분들도 많다고 해서 마냥 쉬울 줄만 알았었는데 

낯선 용어들과 방대한 공부 분량에 합격할 수 있긴 한걸까..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인강 수강이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를 해야 했던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과목들이다 보니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몰랐고, 그러다보니 자꾸 나태해지던 제 자신을 통제하는게 제일 힘들었고,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주입되는 많은 내용이 머리에서 정리가 안돼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공부 계획표를 짰고, 

오전 09시~11시 사이 기상, 저녁 시간 외에는 밥 먹는 시간 따로 두지 않았고, 23~01시 사이에 취침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 강의 들으며 밥 먹거나, 배 부르면 잠이 와서 주로 견과류나 과일 위주로 해결했습니다. 

17~18시에는 꼭 운동을 했고, 9월 10월에는 운동도 안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4. 공부시간 및 공부방법

정규 강의는 작년 11월부터 시작을 하고, 커리큘럼상 2개월 단위로 내용이 반복되는데

저는 4월부터 수강을 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2회독 정도 뒤쳐져 있다는 생각에 1.4~1.8 배속으로 매일 6~13강 정도 수강했습니다.  

정규 강의 진도는 6월 첫째 주에야 맞출 수 있었고, 이후에는 업로드 되는 강의에 맞춰 강의 들었습니다.

11월 입문 강의 ~ 6월 핵심 이론 강의까지는 모든 강의를 빠짐없이 수강했습니다. 

입문 강의부터 수강을 한 이유는 

저는 공부를 할 때 문제 풀고 이론을 확인하기보다는 이론을 알고 문제에 적용하는게 이해도 잘 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 스타일입니다.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마음이 편해서.. 다들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지금 업로드 되는 최근 강의를 먼저 수강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입문이나 기초 강의를 들으라고 추천을 하셨지만 저는 그냥 11월 입문 강의부터 순서대로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해당 응시 날짜까지 업로드된 강의에 맞춰서 수강하고 응시했습니다.

(모의고사 날짜가 4.1일이면 3.31일까지 업로드된 강의 수강 후 모의고사 응시)  

입문강의와 기본이론 모두 들은 후 5.3일에 해커스 제1회 모의고사로 첫 모의고사를 쳤는데,  

학개론 47.5, 민법 32.5, 중개사법 47.5, 공법 42.5, 공시법 25, 세법 32.5로 

1차 평균 40, 2차 평균 49.17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건 알고 있지만 막상 눈으로 보니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강의 밀리지 않게 꾸준히 수강하고, 모의고사도 꾸준히 봤습니다.

3-4월 기본이론 강의까지 모두 수강한 후에는 기본서를 1회독이라도 하자 마음 먹고 모든 과목 기본서 1회독 후 

5~6월 핵심이론 과정 진행했습니다. 

문제풀이 과정에서는 1차 과목은 아는 부분이든 모르는 부분이든 모두 강의를 들었고,

2차 같은 경우에는 중개사법만 모두 강의 듣고, 나머지 과목은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레벨업특강, 총정리특강 강의를 들으면서 머릿속에서 마구 분산되어 있던 내용들이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습니다.

동형모의고사, 100선을 풀면서 아는 부분, 모르는 부분이 확실히 정리되었습니다.

총정리 특강은 정말 꼭 들으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복잡한 내용을 간략하게 하나로 딱 잡아주셔서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1차 과목은 주로 민법, 2차 과목은 공법>세법>중개사법>공시법 순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1차 과목보다 2차 과목에 공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문제풀이 과정이든, 동형모의고사 과정이든 되도록이면 전날 해당 과목 핵심요약집 1회독 한 후 문제 풀었습니다.

해서 전체적으로 따로 기록해두진 않았지만 과목별 요약집 회독은 최소 20회 이상, 

동형모의고사 회독은 8회 이상, 100선 회독은 4회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동형모의고사, 100선 회독은

1회독 시에는 과목 별로 모의고사 응시하듯 시간 맞춰 문제 풀고, 오답 정리하고, 모르는 부분은 해설 강의 수강했고

2회독 시에는 오답 부분만 다시 풀고 정리하고, 3회독 시에는 다시 모의고사 응시하듯 전체 문제 문제 풀이, 오답 정리

4회독 시에는 모든 과목 회차별로 정리해서 실제 시험처럼 하루에 다 풀고, 다시 오답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을 총 2사이클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지문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이론을 알고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건지 확실히 아는 지문과

지문은 아는데 이론이 헷갈리는 것, 이론은 아는데 문제에 적응이 안되는 것, 반복적으로 틀리는 것 모두 따로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100선 자료는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자료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기출문제는 시험 2주 전에 2차 과목만 최근 7개년치 한번씩 풀고, 오답 부분만 따로 이론 확인했습니다.

* 이동시간이나 공부하기 싫을 때는 공법 체계도 특강이나 민법 방긋지문 MP3로 라디오 듣듯이 들었습니다. 

제 마지막 해커스 모의고사 성적은

학개론 55, 민법 82.5, 중개사법 70, 공법 72.5, 공시법 57.5, 세법 37.5

1차 평균 68.75, 2차 평균 79.17이었고, 

33회 공인중개사 시험 최종 성적은

학개론 80, 민법 85, 중개사법 95, 공법 70, 공시세법 72.5

1차 평균 82.5, 2차 평균 79.16으로 합격했습니다. 

1차

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교수님이 워낙 잘 설명해주시고, 무엇보다 원리를 알려주시고 기준을 명확하게 세운 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론은 핵심요약집, 총정리특강 자료 위주로 열심히 회독했습니다. 

계산 문제는 출제예상문제집, 동형모의고사, 100선 자료에서 체크해주신 부분 위주로 계산 문제 준비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수학을 싫어해서 계산 문제는 포기할까 했었는데, 고도의 수학적 사고와 이해력이 필요한건 아닌 것 같았고,

교수님이 충분히 할 수 있다. 정말 해도 안 되는 부분은 시험 직전에 버려도 된다고 하셔서 믿고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아는 지문이 대다수였고, 수업 시간 중 시험에 나온다 하신 부분들이 거의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시험 보면서도 1차는 합격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적중률 대단하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적중률 대단하셨습니다. 

민법 - 박문호 교수님

짧다면 짧은 수험 기간 중에 초시 동차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도움이 된 교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법은 용어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용어도 어려운데 조문 해석에, 판례에.. 그걸 또 문제에 접목해야 한다는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 방대한 민법을 테마80으로 150여 페이지로 압축해주셔서 쉽게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공부할 양을 확 줄여주셔서 회독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정말 많이많이 회독했습니다.

방긋지문으로 모르는 지문 다시 한번 정리하고, 요약집 회독하고, 문제풀고, 또 요약집 보고 반복했습니다. 

실생활에 접목해서 많이 설명해주셨고, 포인트를 딱 정리해주셔서 그 부분만 이해하고 암기를 하면 

문제가 어떻게 나와도 헷갈리지 않고 정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답 포인트도 잘 체크해주셔서 함정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민법이었고, 2차 과목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이론부터 꾸준히 복습 문제를 내주시고 마지막 시험치기 전까지 실제 시험치듯 문제풀이로 단련?해주셔서 

부족한 부분 바로 확인할 수 있었고, 시간을 맞춰서 문제 푸는 연습을 계속 하다보니 실제 시험칠 때에도 여유 있게 풀었습니다.

2차 

중개사법 - 한민우 교수님

교수님의 암기 코드가 너무 좋았습니다. 무작정 앞글자만 따서 외우는 암기가 아니라서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공략을 하면 좋을지, 조심해야할 부분은 어디인지 잘 정리를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중개사법 문제 형식에 적응이 안돼서 동형모의고사 전까지 문제보다는 핵심요약집 위주로 이론 암기하는 거에 집중했습니다. 

효자 과목이라고 하는데 말장난?이라고 해야하는건지.. 공부하면서 한글의 위대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응용이 부족했던 탓인지 다들 고득점 맞는데 혼자 매번 5~80점대 맞아서 솔직히 많이 불안했습니다.

공법 - 어준선 교수님, 한종민 교수님

공법은 문제풀이 과정까지만 해도 정말 뜬구름 잡는 기분이었습니다. 공부할 양이 정말 너무너무 많은데, 제 머리는 소화를 못 시키고,

솔직하게 초반에 공법은 그냥 공부하기 싫었습니다..

체계도 특강과 꾸준히 반복해서 체계를 잡아주시는 교수님들 덕분에 큰 틀이 잡히고, 살을 붙여 나가고

다시 요약집으로 제 방식대로 정리하고 다시 또 강의 듣고 하다 보니 이해가 되면서 중간쯤부터는 공법도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체계가 잡히고 나니 모의고사 응시 시 고득점은 아니더라도 거의 6~70점대 점수는 꾸준히 나왔습니다.

공법은 요약집과 문제집 비율 비슷하게 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해설보다는 기본서나 요약집에서 해당 내용 확인하고,

과목 중 가장 많은 요약집 회독을 한 과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맞다 하는 문제가 11문제..)

계속 강조해주셨던 기본 원리, 체계, 아는 것이 답이다!를 믿고 정답을 체크했고, 다행히 정답으로 이어져서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공부할 양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확실히 아는 문제만 맞추면 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기본서 회독을 했을텐데 싶은

아쉬움이 남는 과목이었습니다.  

공시법 - 홍승한 교수님

민법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공부 방식에 처음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또 초반에는 공법과 중개사법에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시간 투자한 과목입니다.

지적법은 교수님이 강의해주신 부분과 출제예상문제집 위주로 이론보다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위주로 공부를 했고, 

등기법 같은 경우에는 민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등기법에는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생각하며 이론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2차 과목 중 가장 시간 투자를 못했지만, 벼락치기로 9~10월에 다른 과목 중 가장 짧은 주기로 다회독한 과목입니다.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수험 생활 중에 힘이 되어주신 교수님입니다.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강의에 얼마나 열정적이신지 느껴지고, 수험생들을 얼마나 아끼시는지 느껴졌습니다.

시험 당일까지도 교수님께서 찍어도 합격할거라고 하신 말씀 듣고 힘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과목 중에서 시간 투자 대비 가장 빠르게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과목입니다.

복습은 출제예상문제집이나 동형모의고사, 100선 문제 풀이 전에 요약집 회독하는 정도로 했고, 

교수님이 강의하시면서 문제도 계속 내주시고, 중요한 부분은 계속 반복을 해주셨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복습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습니다. 

해커스 교수님들의 열정과 좋은 강의, 좋은 자료 덕분에 초시 동차 합격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강의 중간에 힘이 되는 말씀 많이 해주셔서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교수님들의 응원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