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격은 해커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고*정 | 40대 | 직장인 | 1 ~ 2년 | 인강 |

30대 막바지에 시작하여 드디어 동차합격하게 된 40대 워킹맘입니다.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막막하던 차에 

우연히 해커스 공인중개사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합격생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왠지 나도 할수 있을거란 근거없는 자신감에 

그렇게 2020년 처음 직장인반 1차 단기수업반을 덜컥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7월)

처음 1달은 정말 어느 수험생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이사와 명절로

공부 페이스가 끊기면서 10월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매진했지만 당연히 1차 낙방.

그래도 채희대교수님의 강의를 넘 좋아해서 민법 만큼은 자신있다 생각했는데 시험장에서 본 민법시험은

그동안 제가 봐온 아이가 아니더군여 ㅠㅠ

이번엔 열심히 안해서 떨어진거야 스스로 다독이며

'환급? 까짓것 한번 해봐?' 설마 죽기전엔 합격하겠지. 환급 받으면 되잖아'라는 생각으로 환급반 코스를 수강신청하고

21년 1월을 맞이했는데...다음달부터 해야지 하며 어영부영 시간보내고 나니 어느덧 다시 작년 그때로 (6~7월) 와 버렸습니다.

이번엔 2차까지 해야 하는데 큰일났다 싶어 눈에 불을 키고 열심히 했는데...공부량이 상상 이상이더라구여. 

솔직히 양은 많아 걱정이었는데 왠지 합격할 것 같은  자신감이 또 어디선가 솟구쳐 올라서는...

교수님들 강의능 정말 진짜 귀에 쏙쏙~ 박히게 잘 가르쳐주시거든여..그게 내 지식이 아닌데 그거 믿고 내가 많이 아는구나

착각할 정도로...민법은 작년에 좀 봤다고 이번엔 강의 끝나고도 머리에 남더라구여. 작년에 열심히 안한 부동산학개론도 올해는

기본서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그런데 2차는 정말 암기의 끝판왕이어야 가능할것 같았어요. 이해하기도 바쁜데 외울건 왜이리 많은지....

그렇게 설렁설렁 빠싹 3달 남짓 공부를 하고 갔으나 역시나 낙방...그래도 이번엔 1차시험은 문제가 이해됐다는 것에 혼자 뿌듯해 했네요.

1차 2번, 2차는 1번...불합격했지만 창피해서 그렇지 억울하거나 아깝지는 않았어요. 제 공부량이 참 적었으니까요.

 이젠 정말 본격적으로 해봐야지 정신차리고 2022년 33회 시험을 보려고 마음을 다잡고  1월 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워킹맘의 스케줄상 

시간도 체력도 너무 안됐어요. 하루에 교수님들 강의 4시간 듣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여.  또다시 새해다짐은 나태해지고 어느덧 3월! 안되겠다  모든 강의 듣는건 무리수다 싶어 [개념완성 / 문제풀이 / 동형모의고사 / 적중100선]으로 강의를 추렸습니다. 5~6월에 있는 핵심이론 수업이 정말 꿀수업인데 제대로 공부를 안 한탓에 과목별 개념이 너무 부족하여 전 개념완성 수업에 더 집중했네요. 민법의 경우에는 출퇴근시간

활용하여 2번 더 돌려 들었습니다. 정말 민법의 경우엔 따로 이론 정리 안했는데도 반복 수강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개념완성 수업을 한바퀴 돌리고 단원별문제풀이집 앞에 있는 요약정리본을 토대로 중요내용, 자꾸 실수하는 내용. 암기코드를 정리했습니다. 시험전에 그것만 보려고...(근데 못봤어여 ㅋㅋ 9월,10월 교수님들의 합축자료가 정말 최고의 자료입니다.) 그래도 정리하면서 뭔가 살이 붙는듯한

느낌..문제풀이할때 체감했네요. 교수님께서 잘 정리해주시지만 본인나름대로 기본내용 한번씩은 정리해보는 시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인중개사 시험보시면 알겠지만 이론공부만으로는 부족한것 같아요. 이론이 엄청 탄탄하면 모르겠지만 이론을 문제에 대입시키는 연습 꼭 필요합니다. 시험장 가면 문제 보고 '넌 누구니?'하고 나올 수 있어요. 내가 공부한 내용이 문제로 바뀌면 이렇게 되는구나 눈에 많이 익혀두실 필요가 있어요. 문제풀이집 통해 혼자 이런 연습을 하고 이해 안가는 부분은 강의 돌려보면서 이해했습니다. ( 아는 문제의 경우엔 이론 정리한 것 토대로 다시 눈에 익히고 이해 안가는 부분만 교수님들의 동영상 들었습니다. 다 들으면 좋겠지만 아이들 재우고 10시, 11시 넘어 공부하려니 잠과의 전쟁이라 최대한 압축해야 하기에...) 대신 9월,10월 수업은 한강의도 안빼고 모두 들었네요. 그동안 이론 정리한것, 문제풀이하며 익힌거 토대로 나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교수님들이 문제푸는 방식 따라하며 '아, 이 문제는 이렇게 접근 하는거구나' 배워나갔어요. 혼자서 했다면 무작정 외우고 문제풀고 끝이었을텐데 9~10월 강의 때 다시한번 교수님들께서 전체적으로 내용 정리해주시면서 문제풀때 주의할점, 푸는 팁까지 전수해주셔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물론 이론강의나 정리가  어느정도 되어 있어야 교수님들의 마무리정리강의와 문제풀이가 더 효과적일거예요. 앞선 강의 수강없이 마무리 강의만 들으면 이해 어려울수도..21년에 제가 그랬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이론들을 한데 모아서 전체적으로 이해할수 있도록 해주는 명강의였습니다. 

 연수로는 3년인데 실제 공부한 기간은 1년이 채 안되네요. 그 기간동안 동영상으로나마 훌륭한 강의 해주신 교수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막막하고

어려운 공부였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도 느끼게 해주시고 내가 잘하고 있구나 용기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