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해커스 인강으로 8개월 초시동차 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이*기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에 초시 동차 합격한 30대 직장인입니다.

3월에 코로나19 확진되어격리된 와중 심심한 마음에 미루고 미루었던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해

드디어 오늘최종합격 확인서를 받아들고 기쁜 마음으로 합격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신 아래의 해커스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민법 :  채희대 교수님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공법 :  한종민 교수님

공시법 :  양기백 교수님

세법 :  강성규 교수님

[공부 과정]

입문서 1회독 → 기본이론 인강 → 핵심이론 인강 → 기본서, 출제예상문제집 풀이 → 핵심요약집 정독+모의고사, 기출풀이

[공부시간]

토요일, 일요일 중 하루는 무조건 쉬기로 하고, 주6일 하루 4시간 이상 공부

회식, 경조사 등으로 불가피하게 공부 못하면 다른 날 그만큼 더 채우기

시험 전 1개월은 시간 나면 무조건 공부!

[입문서]

코로나 자가격리기간 1주일 동안 입문서 2권을 다 읽었습니다.

이 때에는암기한다는 마음보다는 빠르게 훑고 앞으로 어떤 내용을 공부하게 될 지 알아보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학개론은 고등학교, 대학교 경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떠오르면서 수월하게 읽혔지만

민법과 2차 과목들은 전부 생소한 내용 뿐이어서 눈에 안 들어왔던기억이 납니다.

이해가 될때 까지 계속 잡고 있으면 도저히 진도를 나가지 못할 것 같아 그냥 눈으로만 훑고 넘어갔습니다.

[기본이론]

이 때 부터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집중력있게 듣고 싶어서 배속은 1.25배속을 넘지 않게 하였습니다.

엄청난 두께의책과 매 시간마다 쏟아지는 암기사항들에 심한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사실 그 많은양을 외울 엄두가 나질 않았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멍하니 눈은모니터를 바라보고 책에 적으라는 것만 받아 적으며 두달 정도를 보냈습니다.

인강만 듣고따로 예습, 복습도 못했습니다. 퇴근해서 저녁 먹고, 하루 4시간 인강 듣고 따로 시간을 더 내서 책을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핵심이론]

기본이론 후에개념완성 과정이 있지만 저에게 남은 시간은 약 5개월 뿐 이었던 관계로 과감히 핵심이론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기본이론을그렇게 대충 들었는데도 신기하게 요약집에서 같은 내용을 다시 설명 들으니 기억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에대한 신뢰가 생기고, 인강 과정이 입문, 기본, 요약, 핵심 등 같은 내용을 수 회 반복하는 이유도 알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인강을듣다 보면 교수님 말씀에 의문이 들기도 하고 중개업무를 하는 데 왜 이런 것 까지 알아야 하는지 불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잡생각다 버리고 그냥 100% 받아들이시는 것이 현명할 듯 싶습니다

잡생각 하는동안에도 인강은 멈추지 않기에 교수님 수업하신 내용 하나도 기억 나지 않습니다.

핵심이론 단계에서도역시 인강만 듣고 따로 책을 더 보지는 않았습니다.

[문제풀이]

해커스 기본서구성이 단원별로 이론설명 후 연습문제가 나오는 형태의 반복입니다.

책의 흐름대로기본서 읽고 해당 단원 문제 풀어보고 정답을 맞춰보았습니다.

이 때 이론부분을 읽을 때에는 인강을 통해 이미 머리에 들어와 있는 내용도 있고,

전혀 생소해서새로 외워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새로 외우는것들 위주로 꼼꼼히 읽어주면서 머리에 새기고, 3M 플래그 같은 것을 붙여서 위치를 표시 해 두었습니다.

이론을 읽고바로 해당 단원 문제를 풀다 보니 정답률이 70~80% 정도 나옵니다.

단시간에 2번의 복습이 이루어진다는 장점도 있고, 문제를 생각보다 많이 맞으니공부하는 데 심리적으로 도움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제예상문제집도같은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출제예상문제집의이론 부분은 너무 생략이 많아 핵심요약집을 다시 보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체감상 출제예상문제집의난이도가 실제 시험과 가장 근접한 수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문제 양도많고 어렵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기서부터 다시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 기출풀이]

시험 1개월 전 부터는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이 때에는해당 과목의 요약집 1권을 통으로 읽고 해당 과목 40문제를 50분 안에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읽어야 할부분은 이미 책에 3M 플래그로 표시가 되어 있으니, 요약집한 권을 읽는 데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보다보니, 새로 3M플래그를 붙이는 부분도 생기지만, 완벽히 숙지해서 떼는 부분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플래그를줄여나가니 나중에는 책 한권 당 10개 내외의 플래그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플래그 붙인 부분만 읽으면 30분 내로 끝나니, 시험장에서쉬는시간에 1~2회독은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시기에오답노트를 따로 정리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었는데, 책만 여러 번 읽고 문제만 여러 종류를 풀어도 점수가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

시간 아낀다는생각으로 오답 정리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벌써 7개월 이상 수험생활로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서 점수가 잘 나오는 학개론, 중개사법, 세법에 시간을 더 투자해서 확실한 고득점을 노리고

민법, 공법, 공시법은 과락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큼만적당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풀이 점수는기존에 풀어본 문제가 너무 많아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모의고사 점수는보통 1차 65점, 2차55~60점 선으로 아슬아슬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

전날 밤 유튜브로시험 관련 숙지사항과 행동요령 등을 배워두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시험장에는아침 일찍 도착하고, 각 쉬는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단기 기억력으로 승부 보자는 주의로 임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느낀 점은, 문제를 풀 때의 느낌이 평소에 공부하던 느낌과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 같은경우 공법을 풀고나서 무조건 과락일 것이라는 마음에 멘탈이 무너져 버려서

2교시 공시세법 전 쉬는시간에는 책도 거의 안 보고 시험장 밖에서줄담배만 피워댔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다행히 공법에서 57.5점이 나와줘서 과락은 면했지만,

최근 모의고사에서82.5점을 받았던 공시세법을 45점을 받는 아찔한 결과로이어졌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공부할 때와 실제 시험은 출제위원도 다르고, 수험생의 마음가짐도 다르기에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생소한 느낌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멘탈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장 안에있는 다른 사람들, 어쩌면 나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한 사람도 똑같이 느끼는 기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절대로 끝까지포기하지 말고 임하셔서 노력한 결실 맺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요즘 중개사에대한 인식도 점점 악화되고, 부동산 경기도 장기적인 침체기로 빠지고 있지만

평생 자격증이기때문에 따 두시면 분명 언젠가 도움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