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개월씩만 공부하고,1년에 1차씩 도전해서 1,2차 무난하게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박*현 | 30대 | 직장인 | 1 ~ 2년 | 인강 |

드디어 합격수기..

합격수기를 얼마나 쓰고 싶었던지ㅎㅎ

2차 가답안을 맞춰봤을때 무난한 점수였긴 했지만,

혹시나 해서 오늘 최종발표일까지 은근 마음졸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긴왔네요!!

저는 공연계쪽에서 일하고 있어서 코로나시기에 모든 공연이 중단되고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시간은 많고 앞은 깜깜하고 뭘해야 될지 도저히 모르고 방황하고있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된 그때의 남친의 권유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경제나 부동산 이쪽에 관심은 있었지만 한번도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생각 해본적은 없었기에

정말 기초지식도 아무것도 없고 뭘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도 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해커스를 알게되었고, 2021년 3월 저는 공인중개사시험에 입문하게 되었죠.

처음 책이 배송이 왔는데,깜짝 놀랬어요 

무슨 내가 변호사가 될것도 아닌데 무슨 법 관련 책이 이렇게 많고 두꺼운지..

열어볼 엄두도 안나고, 무슨 소리 하는지도 하나도 모르겠고 아 괜한 일을 벌였구나 싶더라구요

원래 계획은 1,2차 동차 합격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양에 더욱 엄두가 안났던거같아요

일단 책을 봤을때 뭘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인강 입문과정부터 걸음마 배우듯이 듣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교수님들께서 너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오 해볼만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시절 이후로 공부라는걸 십년만에 다시 해보니까 심지어 조금 재밌기까지 했어요

물론 이런 재미는 초반까지 였지만요^^

일단 1,2차 입문과정을 쭉 듣고 나니 이건 한번에 하기엔 안될수도있겠다 싶어서

일단 1차를 먼저 공부하고 2차는 내년에 하자 라는 결정이 빨리 내려졌어요

왜냐면 입문과정 듣고나니 7월말이었거든요..ㅋㅋㅋ

3월에 책받아놓고 진짜 띄엄띄엄 하는둥 마는둥 입문과정만 듣고 공부라고 하기도 애매하게

시간만 보내다 보니 접수일이 가까워져버렸다는..

저는 8월 접수 시작하고 조금 제대로 해보기 시작한거 같아요

그런데 매일매일 한건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세네시간 정도?

모든 강의를 듣진않았고 개념완성강의위주로 수업들었고,

이해안되면 그 부분만 기본강의 듣고 이랬어요

모든 강의를 순차적으로 매주 잘따라가면 좋겠지만

저처럼 고정적으로 시간내기 힘들면 일단 입문은 무조건 한바퀴 듣고

바로 개념완성으로 듣고 부족한부분들은 기본이나 핵심과정으로 채우는게

시간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요!

물론 모든 과정을 교수님들과 함께 순서대로 진행하는게 제일 좋았겠다 싶지만요

그리고 교수님들 선택하는거 저는 거의 모든 수업 다들어봤는데

교수님들 스타일도 다르지만 본인이 강의듣는스타일도 각자 달라서 

그냥 한번씩 다 들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교수님으로 선택하시는걸 추천해요!

어짜피 다들 전문가시기 때문에 수업내용은 거의 동일해요

해커스에는 다양한 교수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어요

그걸 잘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2차기준 

중개사법 황정선교수님/ 공법 한종민,어준선교수님 /공시법 양기백교수님 세법 강성규교수님 

요렇게 수업 들었습니다!)

2차도 역시 또 늦게 준비를 들어가서 너무 힘들었어요

더욱 더 많아진 양과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휘발성강한 암기사항들때문에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일주일남았을때는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갔어요 ㅜ.ㅜ

이미 시간은 또 3개월밖에 안남았는데 세법은 아예 1차볼때 입문과정 한번들은게 다였으니까요

마지막에 세법하자 하고 공법이랑 중개사법에 매진하다가

세법은 진짜 포기하려다 2주 남기고 강성규교수님 수업 들었는데 절대 세법은 버리는거 아니다

계속 달래주고 자신감주셔서 2주남기고 "그래 반이라도 점수따가자"해서 

기본적인 외울것만 외우기 시작했어요

저 진짜 강성규교수님 아니었으면 세법 포기했을거고 그럼 합격도 못했을거에요

세법 포기하시는 분들 은근 많은데

공법이나 공시법에 비해 암기사항도 진짜 적고 포기할 문제도 거의 정해져있으니까

세법은 절대 포기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만하면 진짜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해요

강성규교수님 감사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

민법 70 학개론 67.5

중개사 77.5 공법57.5 공시법65 로 무난하게 합격했습니다.

분명히 쉬운 시험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그렇지만 충분한 노력이 따르면 그렇게 어려운 시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인강 스케줄대로 쭉 따라가다보면 진짜 더 쉬웠을거 같아요

반복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듣고듣고듣고 계속 듣는게 제일 중요한데

시간이 없으면 그걸 계속 어거지로 머리에 외워야되는데 양은 너무 많고

그게 힘든거같아요

그리고 시험이 어려워졌네 뭐네 하는데,

물론 저도 시험장에서 당황했어요 전혀 모르는 내용이 듣도 보도 못한내용도 있었거든요

근데 일부러 어느정도는 레벨을 높게 낸대요

우리는 60점만 넘으면 되니까 그냥 교수님들이 이건 외워라 하는거만 외워가면

어렵지 않은 문항들은 충분히 쉽게 풀수있는 수준이거든요

실제로 이번 2차시험이 어렵다어렵다 난리가 났었지만 합격률이 30%가 넘는걸 보고

아 다들 할만 했구나 싶더라구요

간혹 독학하려고 하는 분들 있는데

독학은 진짜 시간 낭비에요

교수님들이 시험에 나올거 딱딱 집어주고

그거만 잘 듣고 공부하면 쉽게 합격하는데

이건 독학으로 하는건 좀 미련한거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시험 끝나고 한동안 허전할정도로 뭔가에 열정을 쏟은게 오랜만이었어서

저는 이제 다른 시험에 도전해볼까해요

물론 이번에도 해커스랑 같이하려구요!!

아니 덕분에 시험도 붙었는데 수강료까지 환급을 해준다니 얼마나 땡큐에요.ㅎㅎ

감사합니다 해커스 ㅋㅋㅋㅋ

누가 제 글을 읽게 될진 모르지만

다들 시험보느라 너무 고생많으셨고,

도전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더 늦추지말고 당장 시작하시길 바랄게요!!

겁낼 필요는 전혀 없다는걸 당부드리고 싶어요!

사람마음이 참..합격하고 나니 얼른 상대평가로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이..ㅋㅋ

바뀌기전에 다들 얼른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