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와 함께 동차 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 | 5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해커스와 5개월을 함께한 제33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 후기 입니다.

준비하시는 분의 나이, 가능한 시간, 공부하는 스타일 특히 암기력 정도에따라 공부 기간이나 방법은 모두 다를 수 있어서 합격 후기만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보면 궁금한 게 많을 수 있어서 가능한한 상세한 내용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이런 경험도 있을 수 있겠다 하는 관점에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지난 3월말에 갑작스럽게 정년 1년반을 앞두고 조기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전에 세워논 계획이 없었고, 35년간 직장일만 하던차라 마땅한 대안이 없던차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접하게 되었고, 먼저 시작한 동료의 추천으로 해커스를 선택, 마침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가게되면서 시간을 활용하고자 4월1일부터 해커스 인강을 듣게되었습니다.

[전체 공부 일정]

전체 준비 일정은 해커스 커리큘럼을 따라갔는데 중간에 시작한 관계로 기초입문(11~12월과정)은 생략하였고, 기본이론(1~2월과정)부터 제 시간과 상황에 맞게 조정하면서 학습하였습니다. 6과목 안분하였고 전체 약 5개월 학습, 하루 5~6시간 이상(경우에따라 7~8시간) 학습

• 기본이론 인강1회( x1.4) - 1개월

• 개념완성 인강1회(x1.6) - 1개월

• 기출문제풀이 1차과목 - 인강1회(x1.8), 2차과목 인강없이 문제풀이만 1회 - 1개월

• 동형모의고사 - 예습1회, 인강1회(x2.0), 복습 1~2회 - 1개월

• 특강 및 100선 - 인강1회, 복습 1~2회 - 1개월

• 2주전부터는 시크릿노트 2~3회와 오답노트만 반복

1. 4월은 해커스 기본이론(1~2월과정) 6과목을 인강 1.4배속으로 매일 2일치 분량을 학습하였고, 그 결과로 1~2월 과정분을 한번씩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진도 맞추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교수님들이 내어 주신 문제풀이 중심으로만 복습을 진행하였고, 해커스강남에서 오프라인으로 월1회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시험 요령을 익히고 중간 점검도 해 보았습니다. 

2. 5월은 해커스 개념완성(3~4월과정) 6과목을 인강 1.6배속으로 매일 2일치 분량을 학습하였는데 기본이론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라 3주 정도에 2개월분 강의를 따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도 예복습 보다는 계획표대로 진도 따라가는데에만 집중했었고, 당연히 시간 지나면 공부했던 내용이 잘 안떠오르고 월1회 실시하는 모의고사도 3~50점대 수준이었습니다.

3. 5월말 ~ 7월말까지 약 두달여동안은 다른 일이 있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없었고, 또 2달간 전력질주 했던 것에 약간 지쳤고, 마지막3개월만 잘하면 된다는 말을 믿고 싶기도 하고 등등,,,, 1주일에 한두번 정도만 두세시간 인강을 보는 정도로 했었고 그러다보니 개념완성(5~6월과정)은 3분의1 정도만 �f어보는 수준으로 건너뛰게 되었습니다.

4. 8월부터 다시 가다듬고 문제풀이(7~8월과정)를 수강했는데 이때부터는 인강 수강전에 빠르게 한번 퀵스캔하고 나니 인강은 1.8배 수준으로 들어도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이때까지도 내용이 완전히 제게 아니라 문제에 익숙해 지는 정도 수준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5. 9월~10월은 동형모의고사와 100선 문제를 사전1회, 인강 2배속 1회, 이후 추가 1~2회 푸는 등 인강외에 2번 정도 문제풀이를 하였고, 해커스에서 판매하는 “3개월단기합격자  시크릿노트”를 구매해서 전체 내용을 되짚어보는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9월 동형모의고자 처음은 6~70점 정도 수준이었지만 3번째 볼 때는7~90점 정도로 점수가 안정되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한번 틀린 문제가 반복해서 틀린게 많고, 몇차례 반복하게되면 이 문제는 맞지만 또 맞았던 문제를 다시 틀리게되어서 점수 향상도가 높지는 않았다는 거….. 

6. 마지막 2주는 교수님 중 한분이 추천해 주신 강의 플랜을 적용했습니다. 1주일간 하루 2과목, 마지막주는 하루 3개목 반복하되 1차/2차 과목 순서에 맞추어…

[과목별 공부]

1.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교수

교수님의 말씀대로 외워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개념을 잘 이해하면 쉽게 접근할 수있는 과목으로 생각됩니댜. 계산 문제가 있어서 처름 복잡했지만, 8월에 핵심요약집의 이론을 자습하고 이후 계산 문제만 집중해서 2번 정도 반복했고 그 결과로 9월 모의고사부터는 계산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쉽게 느껴졌습니다. 계산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이론은 교수님 강의만 충실히 듣고 시간이 된다면 복습, 여의치 않다면 9~10월 모의고사와 100선 문제만 반복해서 공부해도 충분하겠다는 판단이었고 저 또한 이 방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2. 민법 - 채희대교수

처음에는 용어가 어렵고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아닌 내용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고 지문도 비슷비슷해서 애를 많이 먹었던 과목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어렵다는 말들이 있어서 공부를 시작할때 항상 먼저하고 또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했언 과목입니다. 기본이론과 개념완성의 2번 정도 반복하고 사례집을 한번 보면서 오히려 자신이 생기는 과목이었습니다. 채희대교수님 강의가 상세하면서도 그림을 그리면서 잘 설명해 주시지만 내용이 워낙 많고 또 교수님 말씀하시는 톤이 재미나 암기코드를 넣은 강약보다는 일정하게 하시는지라 강의를 들을때는 이해가 되는데 끝나면 생각이 안나는게 함정… 다만 사례문제가 많고 지문이 정형화되어 있어서 그림을 직접 그려보면서 이해하고 지문을 중심으로 공부하다보면 반복하면 할 수록 투자한 효과가 나타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3. 중개사법령 및 실무 - 황정선교수

강의를 잘 듣고 프린트물로 주신 암기코드를 반복하면 고득적을 할 수 있는 전략과목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과목돠 마찬가지로 기본이론, 개념완성 인강을 중심으로 들었고, 교수님이 요약해 주신 내용을 2번 정도 반복해서 학습하였습니다. 이후 모의고사와 100선을 2~3번씩 반복했고 2차 과목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과목입니다. 강의를 들을때 교수님이 학습방법이 시험공부라기 보다는 내가 공인중개사가 되어서 연수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니 좋은 점수로 귀결되네요. 단지 벌칙, 행정형벌 등 숫자를 외우는 것이 있어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강의 듣는동안에도 수차례 반복되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외워지게 되었습니다.

4. 공법 - 한종민교수

말이 필요없는 공포의 공법입니다. 다른 과목과 동일하게 기본, 개념, 모의고사 & 100선으로 공부하였는데 정말 내용이 어려운게 많아 추가로 유투브에서 체계도를 찾아보기도 하고, 공도사 카페에서 결정권자와 숫자만 정리되어있는 자료를 다운받아 몇차례 반복해서 공부했는데 좋은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번도 접해보지 못하고 듣도 보지 못한 문제가 3분의1정도 인것 같았고 결론은 52.5점으로 과락은 면했으나 중개사법의 도움을 받아 합격했던 참 어려운 과목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한종민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공부했던 문제를 실수 하지 않고 맞추어서 60점을 맞아 합격하는 과목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맞는것 같습니다. 

5. 공시법 - 홍승한교수

교수님이 고득점과목이라고 강조를 하셨지만 8월까지 모의고사 점수가 가장 좋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교수님과 싱크가 안맞나보다 싶어 다른 교수님 강의를 들을까도 싶었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스스로 익히는 거라 생각하고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2번의 이론과 모의고사 & 100선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6. 세법 - 강성규교수

세율 외우는 것 외에는 내용이 많지 않아 크게 힘들이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강성규교수께서 강의하는 내용, 액션까지 모두 잘 소화하면 무난히 고득점 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만 문제 비중이 높지 않아서 아쉬울정도입니다. 공부뿐만 아니고 수강생을 아끼시는 진심이 느껴지는 강의였고, 프린트 자료로 주신 요약집만 집중적으로 반복했더니 거의 맞출 수 있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총평]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기간이었고, 나름 5개월동안은 한껏 공부해 보았던 기간이었습니다. 다행히 합격하고 나니 느끼는 기분이겠지만…

한가지 시험 보는 날 긴장해서 인지 1차 1교시때 부동산학개론 시험지 2장을 한꺼번에 넘기는 바람에 8~20번 문제를 풀지 않은 상태에서 마킹하다가 발견해서 아찔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결국 6분만에 8문제를 풀고 나머지 5문제는 찍기로 마무리했지만 답안지 마킹을 재점검하지 못한 상태로 제출하지라 점수는 안정권이었지만 한달간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물론 저같은 경험을 하신 또는 하실분이 안계시겠지만 또 다른 문제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것이 시험이기에 해커스에서 실시하는 월1회 모의고사에 오프라인으로 꼭 응시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단, 10월은 제외하고 (교수님 추천))

그리고 시험지가 얇고 떨어져 있으니 스태플로도 가져가시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합격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해커스! 감사합니다, 6분의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