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동차 도전 (1차 합격, 2차 2문제 차이 불합격), 22년 2차 합격 ^^ 현실적 합격수기 입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안*홍 | 40대 | 직장인 | 1 ~ 2년 | 인강 |

2022년 33회 공인중개사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왔습니다.

저는 43살 둥이 아빠이며, 공대 출신 노베이스로,  공인중개사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1년 4월,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직장 생활 20년을 거의 찍고 있는 시점에서, 10년 이상 투자한 주식에서는 큰 수익을 줄때는 흥청망청 쓰고, 큰 손실을 입으면 장기간 물려서 잠도 잘 못자고, 10년이라는 긴 시간 투자 대비 주식 수익율은 처참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여, 부동산 투자를 6년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다행히 부동산 투자는 저랑 잘 맞아서, 저점에서 산 부동산들이 주식대비 마음 고생도 안하고, 기간 대비  큰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고는, 부동산 전문 자격증인 공인중개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퇴직 이후에도 초기 투자금을 많이 들이지 않고, 창업 및 개업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자격증으로, 특히 토지 및 상가는 메리트가 더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에 금전적 여유가 있는 분들도 50~60대 퇴직 이후에 어디 일하러 가고 싶은데, 어디 갈때가 없다고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아니"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데, 그냥 인생을 즐기시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였더니.

답변이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일을 하는 재미가 있다고, 당신처럼 40대 나이에 머리 조금이라도 돌아갈때, 창업 할수 있는 부동산 자격증이라도 따 놓아야지... 정년퇴직 후 "공인중개사" 사무소 개업도 할수 있지 않냐고, 주위에 많은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본격적으로 공인중개사 인강을 찾아 찾아서, "해커스 평생환급반"을 신청하였습니다.

타사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가성비도 좋았고, 회사도 튼실하여 "평생환급반"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현명한 선택)

21년 4월 해커스 인강을 접수하고 동차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집합금지 및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를 안 가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온라인 학습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계획과는 다르게, 육아를 하는 동시에 공부를 할려니 너무 힘들었고, 공대생들이 처음 보는 민법 용어들, 비진의, 제한능력자, 착오, 강박 등 무슨 이런 단어들이 실 생활에 쓰이나??? 단어들이 난생 생전 처음 보는 단어들이 멘붕이었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강의를 듣고, 나름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문제풀이를 하다보니 또 좌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개론과 민법은 그래도 공부비중을 많이 뒀기에 커리큘럼대로 따라갈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2차는 시간도 부족하다보니 문제풀이보단 특강, 강의를 들으며 제 나름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날, 민법과 학개론은 머릿속에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지는데, 2차 과목들은 영~ 불안하더군요. 

역시나 1차는 여유있게  합격하고, 2차에서는 2문제 부족으로 불합격을 하고 말았습니다. 

수업시간에 강사님들께서 '1문제 1문제가 소중하다, 1문제로 떨어지면 얼마나 아쉽겠냐고' 했었는데, 그 주인공이 내가 될 줄이야 ㅠㅠ  "멘탈이 털리고, 이런 재수없는 인간이 내가 될줄이야~~~ 그것도 고쳐서 =5개가 다 틀렸습니다..^^

올 해, 또다시 공부하는데 정말 하기 싫더군요.. 작년엔 새로운거 알아가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전부 아는건데 하면서요.

자만과 객기를 부리다가, 그래도 3월부터 시작된 모의고사는 공인중개사 강의하는 모든 회사 모의고사는 전체 다 풀면서, 점수를 확인했는데, 계속 평균 60점 이상으로 되더군요. 역시 작년에 공부한 보람이 있다고, 6월까지 모의고사만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그러다가 8월에 원서접수를 한 후 8월 모의고사에서 2차 평균 55점으로 급 하락했습니다. 이제 10월 본고사 대비 8월부터는 모의고사 수준이 올라가는 경향을 잘 알고 있기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핵심강의 1회독 후 바로 문제풀이를 들으며 커리큘럼대로 따라갔습니다. 특히 동형과 100선에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작년 실패사례는 제가 문제풀이를 기출문제 8개년에 너무 집착하여, 동형과 100선을 조금 소홀히 하였었고, 그게 2차 2문제차 불합격의 원인이었던것 같았습니다. 이제 기출문제 달달 외운다고 쉽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의 난이도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기출문제" 공스모 만 보고 합격했다는 사람들은 일부 이겠지요...분명한 거는 그 일부가 나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과, 그 일부에 내가 포함될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이번해에는 작년과 달리 문제풀이에 비중을 두고, 동형모의고사 100선도 열심히 풀고 강사님들께서 하라는대로 공부하고 복습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엔 2차 과목만 들었고, 작년에 열심히 해 놓은게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 해 수업을 들으며, 작년에 왜 동형과 100선을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번 2차시험에 공인중개사법 고득점, 공법 과락 면했고, 공시세법 합격기준 점수로, 합격하여 최종 합격을 하였습니다. 

* 추천 교수님은 1차는 부동산 학개론은 묻지도 따지지 말라 신관식 교수님, 민법은 기초에 강한 채희대 교수님입니다.

2차는 중개사법 무조건 일타 강사님 정지웅 교수님( 정지웅 이름으로 출간된 책은 모든지 보십시요.. ^^)

저는 중개사법 다른거는 쳐다도 안보고 정지웅 교수님 100선 해커스 뿐만 아니라 타사 교재도 다 보았는데요. 

본고사 중개사법 시험지 보는 순간 "정지웅" 교수님이 출제한 줄 알았습니다...(진심 단어도 너무 익숙해서요) , 

저는 공대생이라서, 중개사법 무지 약했거든요...ㅠㅠㅠ 실수 포함 총 6개를 틀렸지만, 저는 정말 감사합니다.

공법은 한종민교수님, 특히 동형과 100선은 곧 풀어보고 가십시요. 주제넘는 이야기지만, 이번에 마직막에 한종민 교수님 "동형" 과 "100선(9지 선다형)" 안보고 갔으면 저도 공법 과락 될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시험 도중에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한종민 교수님 100선은 시험 마지막에 해설을 주셔서,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진짜 인기 좋았습니다.

타사 강의 듣는 사람들도, 공법 100선에 해설 상세하게 달아주시는 "한종민" 교수님 칭찬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만큼 공법이 어려우닌깐요..^^

공시법은 3분 교수님 강의를 다 들었고, 홍승환 교수님 100선을 잘 보았던것 같습니다.

세법은 강성규 교수님 100선과 동형을 잘 보았습니다. 

신관식 교수님은 요령을 피우는 공부가 아닌,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기에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기본을 모르면 다 틀린다고, 제가 부동산 투자할때도 많이 쓸려고 합니다.

그리고 압권은 출제위원과 통화 했습니다. 이거 꼭 나옵니다. ㅋㅋ 진짜 비슷하게 나와는 신기하더라구요. 

채희대 교수님은 정말 자상하게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여러 예시를 들어가면 수업을 해주시는데, 그 안에 웃음코드도 재미있었고, 좋은 분 같다는 마음을 들게 해주었습니다. 민법 채희대 교수님이 아니었으면 정말, 민법땜에 포기할 시험

포기안하고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처음에 비진의, 진의 "이것"에 완전 멘붕 왔었거든요.

한종민 교수님은 무심한듯 친절하고 꼼꼼하게 강의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교수님 말씀대로 공법은 암기과목이 아닌 이해과목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무조건 외울 때는 내가 뭘 외운것인지, 문제와 답이 매칭이 잘 안됐지만, 체계도로 큰 그림을 그려본후 차근차근 이해하기 시작하니 공법도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공법은 분량도 많고 정말 쉽지 않은 과목인건 분명한 것 같고, 마지막 1달 남은 시점이 본고사 공법 점수의 분수량 같은 걸 어떻게 아시고, 진짜 공법 "동형" 과 "100선" 문제는 공법 이것만 보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100선 문제 해설 주신거는 정말 모든 수험생들이 대표하여 한종민 교수님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지웅 교수님의 암기코드는 환상적이었고, 그 암기코드는 1년이 지난 후 다시 공부를 할 때도 아주 유용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절등취, 임등취, 1년, 3년, 거래질서 교란행위,, "우하하하" 열정적으로 웃으시면서 강의하시고, 

정말 시험 임박해서 질문하니깐, 전화하라고 전화번호 주시고, 연예인하고 통화하는 줄 알았습니다. 

전화통화 할때도,,,"문자" 할 시간이 아깝다고, 모르는 거는 "바로바로" 전화해서 상담해서 전달 잘 받고,

시간 아끼라고, 수험생 배려 완전 최고이십니다.  (해커스에서도 "정지웅 교수님" 100선 교재 출간 부탁드립니다.)

홍승환 교수님은 보면 볼수록 진국이라고 느꼈습니다. 처음엔 나와 맞지 않나 생각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수업을 진심으로 해주시고 계신다고 생각했고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2021년부터 세법 강성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지만, 총론에서 큰그림을 그려주시고 계속 반복해주시는 덕에 세법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세법은 우리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부분이기에 앞으로 경제활동을 하는데 있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리면, "단기 동차 3개월 합격" , "기출문제만 보고 합격" 이런 소수의 사람들의 합격수기에

심취하여, 나도 저 "소수"에 해당된다는 생각에 사전에 접으시고, 하나 하나 해커스 강의 단계 및 커리큘럼을 따라가시면서, 장기적인 학습 방향을 잡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올해 2차 합격률이 공법,세법 난이도가 상당했는데도 불구하고, 31~32프로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지만, 본고사 시험장에 가보면 저도 40대지만, 20~30대 분들이 정말 공인중개사 시험을 많이 치고 있는

현상과 합격률 상승이 연관이 높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특히 20대 대학생 시험 응시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40대이상 분들은 육아와 본업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학습방향으로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좋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