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동차합격~ 커리큘럼대로만~~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경 | 4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해커스 공인중개사 합격~ 한번에 합격, 해커스!!!

아들이 cm송을 무의식으로 부르는 것에도 저혼자 못내찔려 엄마는 한번에 합격은 힘들어~~하고 예민하게 대답했던 기억이 떠올라 웃음이 나네요.. 지금이야 여유롭게 웃지만 공부할 땐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답니다.

가채점은 합격했으나 고득점이 아니라 혹시나하고 불안했었는데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동차로 ~~ 유~~후~~

학개론 75 / 민법 67.5 / 중개사법 72.5 / 공법 55 / 공시세법 55

저는 초중학생 아들을 키우는 40대 후반 주부예요.

지방대학 출신에 공부를 놓은 지 20년도 훨씬 넘었는데 사춘기 아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뭔가를 나에게 시간 투자를 해야겠다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공부 시작하고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공부양이 엄청 나더라구요.

공부를 해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더 그랬겠죠 ㅎㅎ

2월부터 해커스 평생패키지 결재 후 시작했습니다. 3년 계획을 잡고 시작을 했거든요.

워낙 어렵고 5,6년도 잡고있는 사람도 봤으니까요.

민법 채희대 / 학개론 강양구

중개사법 황정선 / 공법 한종민 / 공시법 양기백 / 세법 전훈

채희대 교수님과 황정선 교수님은 올해는 수업이 없으시더라구요. 아쉽습니다.

민법 양민교수님도 제가 헤메고 다닐 때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학개론 강양구 교수님 덕분에 경제 개념이 생겼습니다. 대부분 강사님들은 암기코드가 많던데 이해위주로 수업시간내에 반복시켜주시고 따로 공부시간 할애를 할 필요가 없이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덕분에 스마트하게 공부아닌 시험공부했답니다.

한종민 교수님 수업이야 말할 것도 없이 좋지만 공법양은 정말 어마무시.

하면할수록 더 미궁속으로 빠지는 과목이니 꼭 복습 복습!!

공시법 양기백교수님도 정말 하나하나 이해를 잘 시켜주시구요

세법 전훈 교수님 딕션은 정말 최고셔요~~ 수업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참고로 제가 책을 잡은지도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완전 이과생이라 암기를 못하는 편입니다.

최대한 암기코드 없는 교수님들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과목별로 강의를 많이 들어보고 나랑 코드맞을 것 같은 강사님 선택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끝까지 믿고 가야 시간 절약이 되니까요.

그리고 민법이랑 공법은 무조건 5~6월까지는 시간 투자를 많이 하셔서 안정권에는 들 정도로 해두시라고 조언드리고 싶네요. 제가 이 두 과목으로 10월까지 포기할까 말까 고민 엄청했거든요.

사실 공인중개사 준비를 하는걸 주위에선 모르고 있었기에 다른 활동들이 많아서 주부지만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루 2~3시간 정도 강의만 듣는 게 다였으니까요. 강사님에 따라 처음엔 1.2배 1.5배 마지막엔 1.8배속으로 들었어요. 강의만이라도 안 밀리게 들으려고 애썼습니다. 처음엔 그 정도 공부도 저에겐 벅찼거든요. 7월부터는 강의 외 따로 공부 시간을 더 늘렸어요.

다른 과목들은 강의만 들어도 이해가 되는 것 같았고 다음 단계 넘어가면 복습이 되니까 알아듣는 정도가 점점 느는게 느껴졌어요. 드디어 8월 민법이랑 공법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1차도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민법만 다른 강의도 찾아 들어보고 시간낭비 엄청 했어요. 일주일에 한번 강의라 그때만 듣고 공부를 따로 안하니 잊을만하면 다음 진도 나가니 양이 많은 민법 공법은 일찍부터 따로 공부를 했었으면 나중에 덜 불안했을거란 아쉬움이 아직도 많이 남습니다. 그나마 민법은 8월이라도 어찌 60점 정도는 끌어놓았지만 항상 불안했어요. 그래도 2차도 계속 끌고 나갔지요. 교수님들마다 이 시기 고민 많이하신다고 그래도 끝까지 2차까지 하라고. 모든 교수님들 너무 감사드립다.

10월엔 공법 과락으로 떨어질 거 같아서 모의고사가 중개사 80점대 공시법 세법도 70점대는 항상 나와서 다른 것 팽개치고 공법만 억지로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 점수가 잘나오진 않았지만 공법 점수가 잘 나와서 합격~~. 선택과 집중을 너무 잘 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점수가 낮은 건 교수님들 탓이 아니라 제가 공부를 안한 탓.

교수님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부는 힘들었지만 많은 지식이 쌓였어요. 전 드라마를 좋아하는 아줌마~ 올해 유달리 법정드라마가 흥행. 우영우, 법대로 사랑하라 등 민법을 배우고 들으니 법정 내용도 들리니 더 재미있고 학개론에서 배운 걸로 경제 뉴스도 쏙쏙 이해가 되니 감개무량하더라구요.

올해 10월은 수능보듯 쫄깃한 긴장감도 느끼고 좋은 경험을 안겨줬답니다. 합격을 해서 더 행복합니다.

해커스 커리큘럼대로만 따라가고 민법 공법 복습만 좀 더 많이 하시면 충분히 동차 합격 가능하십니다. 책만 사서 독학은 너무 무모한 일입니다.

해커스로 많이들 도전하세요~~ 참고로 쉬운 공부는 절대 아니라는 것 강조드립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