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와 함께한 6개월, 결과는 동차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강*아 | 3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자입니다.

몇 년 간의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휴식 겸 평소 공부해보고 싶었던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한 것이 올 해 4월 중순 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시험 자체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6개월 수험 생활 후 동차 합격을 목표로 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양이 너무 방대하고 암기해야 할 것도 많아서 생각보다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 하나로 시험까지 달려왔고, 목표한 대로 오늘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네요. 

특별할 건 없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저는 4월 중순에 인강으로 공부를 시작해서 사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은 아니었어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입문강의나 기본강의는 스킵하고, 6개월 기간 동안 핵심이론 - 문제풀이 - 동형모의고사 딱 이렇게만 강의를 봤습니다. 

1. 핵심이론 강의를 볼 때는 욕심 부리지 않고 우선 용어에 익숙해지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월 : 학개론 / 화 : 민법 / 수 : 중개사법 / 목: 공법 / 금 : 공시법 / 토 : 세법 / 일 : 휴식 

이렇게 매일 한 과목만 강의를 들었고 하루 4~5강 강의를 배속 없이 천천히 들으면서 차분히 내용 이해하고 전체적인 흐름에 익숙해지는데 중점을 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강의 들으면 무조건 짧게라도 복습했구요. (복습은 정말 꼭 하셔야 합니다)

사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초반에 더 진도를 빨리 나갔으면 좋았겠다 후회도 들긴 하더라구요. 

저처럼 시간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동차 노리시는 분들은 초반부터 조금 무리해서 진도 빼셔도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2. 핵심이론 강의를 6월 말까지 끝내고, 7월부터 문제풀이 강의를 시작했구요. 

이 때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일주일 정도는 날린 것 같네요 ㅠㅠ

사실 7월에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은 많이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진도는 잘 안나가고 공부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풀이 강의는 강의 초반에 기본 이론도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그거 들으면서 복습하고 문제 풀어보고 강의 들으면서 다시 한 번 개념 정리하고 이런식으로 공부했고, 예습은 안하더라도 복습은 꼭!꼭 했습니다.

복습하면서 다시 한 번 개념 정리, 용어 외우기, 틀린 부분 체크하기 등등,, 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실 실력 향상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공부하시는 분들도 복습 (개념 다시 정리/문제 다시 한 번 풀기/틀린 문제 두 번 세 번 보기) 은 꼭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3. 문제풀이 강의를 9월 중순까지 마무리 하고, 개인 사정으로 일주일 정도 공부를 못하게 되는 바람에 9월 말 정도 되어서야 동형 모의고사를 시작했구요. 사실 이 때부터 10월 말 시험까지는 하루 공부량을 많이 늘렸고(평소 7시간 정도 했었는데, 이 때부터는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에는 정말 집중하자는 마인드로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문제 풀어보고 동형모의고사 강의 보고, 이해 안되는 개념 다시 정리하고 (이 때 정말 이해 안되고 기억 안나는 부분은 핵심이론 강의도 다시 보고 기본서도 찾아보고 했습니다), 문제 다시 풀어보고 또 이해 안되는 부분은 강의 다시보고.. 생각해보면 이 때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몇 번을 봐도 끝까지 이해 안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렸고, 대신 이해되는 부분은 정말 확실하게 알고가자 생각하면서 계속 반복 또 반복했습니다. 

4. 시험 2주 전부터는 강의 중간 중간 교수님과 풀었던 문제들과 동형모의고사 4회분을 베이스로 두고 다시 한 번 풀어봤구요 (시험이라 생각하면서 시간 재고 문제푸는 연습을 같이 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32회 기출문제도 제대로 시간 재면서 풀어봤네요. 

사실 시간이 많으면 레벨업특강이나 총정리특강도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던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강의를 많이 듣거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과감하게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기존에 학습한 것 반복하고 정리했던 것이 합격하는 데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수험 생활을 돌이켜보고, 드리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복습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과목이 많고 암기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보고 또 보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만의 학습 루틴을 만들고 꾸준히 공부하시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민법 : 채희대 교수님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공법 : 홍종민 교수님

공시법 : 양기백 교수님 

세법 : 전 훈 교수님

이렇게 들었구요. 

어느 한 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모든 교수님들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이 곳에서나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하시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