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모두 고생하셨고 힘든시간 열심히 보내셨구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

1.

하게 된 이유.

자영업으로 20년 가까이 카페,요식업 근무 및 운영하던 중에

2019 년 말 -

신축 빌딩에 입점할 예정이었습니다.

2020 년 초 -

건물 신축이 늦어져서 들어가지 못하고,

그당시 몸 상태도 좋지 않아 검사해보니,

혈액암 3기말이었구요.

2020 년 중 -

매장 폐업하고, 항암치료 시작했습니다.

2021 년 초 -

카페 입점하기로 했던 곳의 공사는 마치고,

어떻게든 다시 카페를 열고 싶었는데,

치료 중이라서 창업은 하지 못하고,

낫지 않으면 조용히 가자 하는 생각으로

짱박힐 목적으로 중개사업 공부합니다.

2021 년 말 -

1차방사능 치료를 늦게하고 병원에서 나오는 시기가

늦어져서 점수는 처참했고요,

2022 년 초 -

1차 방사능 치료가 효과가 충분하지 않아서

2차 방사능 치료를 받고, 몸이 약해져서인지

회복이 되지않아 좀 오래 머물다 나옵니다.

2022 년 중 -

2차 치료에서는 효과가 있어서 6월까지 항암치료제 먹고,

이후 8월이 되니 몸이 조금씩 회복 되었습니다.

2022 년 말 -

8월부터는 앉아 있기도 힘들고, 집중도 되지 않았는데,

그냥 버티며 인강 보고, 암기하고 그랬네요.

종종 항암 부작용으로 인해

캐모플래그(기억소멸) 같은 경험이 계속 있긴 했었는데,

그냥 다시 외웁니다. - 그것이 바보의 공부법이죠.

2022 년 말 -

지금은 몸이 서서히 회복되는 도중이고,

머리도 조금씩 풀리는 것 같습니다.

​

2.

공부법.

a.

공부는 공부량이란게 있습니다.

그 양을 채워야 합격을 하고 보통 시간 또는 날자 수로 합니다.

-그후에 간단한 과정을 거치는데,

목적이 있으면 목표를 정하게 되고, 현재의 상황을 판단하고,

자기를 분석하고, 이후 공부방법을 정합니다.

> 그래서 목적이 불분명하면,

의욕이나 목적의식이 잘 생기지 않고

결과물에 도달할 의지가 생기지 않습니다.

b.

공부시에는

지구력, 집중력, 지속력, 암기력에 따라 공부시간이 결정됩니다.

> 때문에 자기분석을 하고,

스스로 공부시간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 평소 법이나 공부를 계속하던 사람과

전혀 공부하지 않던 사람하고는

공부시간이 차이 날수밖에 없습니다.

> 그러니 누구는 네달 누구는 반년 이라고 해도

그게 본인이 공부한 양이어선 안됩니다.

자기가 확신이 들만큼 공부해야 그게 자기 공부량입니다.

c.

공부가 되지 않을때에는

스스로 자기를 계속 자극하거나,

멘토를 구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원래 마음이 편하고 공부 안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좀 한량스럽게 사는걸 좋아하고 술도 좋아합니다만,

6월이 지나 8월이 되니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 것이죠.

내가 나를 컨트롤 못하면

누가 나를 컨트롤 하겠나 싶은 겁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종종 따끔 따끔한 이야기들도

찾아서 저장해두고 보기도 하고 스스로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

단지, 자극을 주는 글들이 좀 많이 힘들 정도로

많이 따끔 따끔하다면,

친구나 가족들의 응원도 힘이 됩니다.

중3 조카가 삼촌도 잘 할 수 있다면서 보내준 성적표.

누나도 전교 1,2등 하더니반 조카들은 더한 놈들이네요.

안돼,

너는 해도 난 안돼.

​

​

그리고

그렇게 자극을 주거나 누군가의 응원을 받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 주는 간단한 보상들도 공부를 계속하게 힘이 되어 집니다.

심야의 먹방..

그리고 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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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공부량.

사람마다 공부량은 다르고 방법도 다를겁니다.

저는 공부가 재미 없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했었습니다.

​

리필만 파는 곳은 없더군요.

펜은 보통 2일에 하나정도 사용했고 형광펜도 꽤 빨리 떨어지더군요.

중간부터 모은 것을 찍은거라 버린게 좀 있네요.

집중력이 낮아서 화이트의 사용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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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경험해보는 책들.. 최소 3회독 이상 씩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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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부엔 프린터물과 요약서만 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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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스트잇두장연결해서 휴대폰한화면에 들어갈만큼

당일 암기해야할 것을 정리해서 찍어서,

자기 전에 누워서 한시간정도 외우고,

다음날 다시 보기.

당일 암기를 다 못하고 넘어가기도 하는데,

계속하다보면, 시험보기전까지 꽤 반복가능합니다.

통합폴더에도 넣고, 각 과목별로도 따로 넣어서 관리했습니다.

암기노트는 이렇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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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 하기 심심해서,

유튜브에서 study with me 검색해서 틀어 놓고 하기도 하고,

기억력에 도움된다는 쎄타파 찾아서 틀어보기도 하고,

너무 집중안되면 방치형 게임 켜놓고, 인강 듣기도 했었네요.

(스터디위드미는 밤에 할때 좀 위로가 되긴 합니다.

나만 공부하는게 아니다라는걸 직접 느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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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학원 & 강사님

여러 학원이 많았는데, 저는 나중에 실강을 듣던지, 모의고사같은 걸하던지 목적으로

해커스에서 인강을 했었구요.

각 과목별로는

개론 (신관식 교수님)

민법 (채희대 교수님),

공법 (한종민 교수님),

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세법 (강성규 교수님),

공시법 (홍승환 교수님)

이었구요.

모두 잘 가르쳐주시고,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시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

​

5.

10월 공부.

지나고 나서 보니, 가장 중요한게 9월 10월인데,

시험일 2주전에 강의가 끝납니다.

저는 그때 기분이 딱 교수님들한테서 버려지는 기분이 들었네요.

(뭐 마지막말로 다들 응원한다 시험마치고 합격자 모임에서 보자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그 2주 동안 그동안했던것 계속 반복하고 종이에 더 익숙해지려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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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0선 모음집 같은게 있는데,

이건 당일날까지 가지고 가는 건 맞는데,

가지고 간다고 하는데,

이는 시험 전 날까지 다 외워야 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시험당일에는 저걸 펼쳐서 짧은 쉬는 시간내에 읽을 양이 절대 아닙니다.

넘기면서 다 이해갈 갈정도로 눈에 익히고,

시험 당일에는 쉬는 시간에 넘겨보기 정도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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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시험일.

- 시험 전날에는 시험 과정을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충분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준비물 미리 준비 마치시고, 찾아가는길이라든지, 마치고 나오는 것등등

준비하시고 일찍 자는게 좋습니다.

- 시험장은 정해진 시간에 열게 되어져 있으므로 너무 일찍 간경우

밖에서 춥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새벽에 가실거면 무릎담요나 따뜻한 커피 보온통에 미리 준비해두세요.

- 보통 8시가 되면 입장하고,

9시30분 시험에 9시부터는 대기시간입니다. 인원확인하고, 시험지 나눠주고,

딱 한시간정도 여유 있습니다.

- 제가 간 곳은 시계가 벽에 붙어 있어서 감독관님이 따로 구해와서 앞쪽에 두었습니다.

- 만약 일반 시계등이 있다면 챙겨가시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 2차까지하는 경우 시험이 4시30분에 마치므로

점심시간에 간단히 먹을 수있는 냄새가 나지 않는 에너지바 라든지,

빵등을 챙겨가세요. 배고프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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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2차까지 시험을 보려 했었다면,

1차를 망친것 같다 하더라도 2차까지 다보고 가세요.

그래야 정말 망치더라도 시험보는데 익숙해지고,

시간배분하는 연습이라도 됩니다.

스스로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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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치며.

시험 마치시고 나오면 그동안 열심히 하신 거

맞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저마다 사연은 있으니까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달린건데,

그것 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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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