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 동차 합격! 믿기지 않습니다. 100% 환급!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임 | 5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첫해 동차 합격! 믿기지 않습니다.

50대의 직장인 주부로서 온라인을 통해 준비한 제 1년간의 경험이 이제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정확하게 1년 전. 작년 11월 ‘만에 하나’라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해커스 1년 환급반을 등록하고 시작했습니다.

처음 입문 교재를 받고 시작하는데 ‘어 이정도면 할 만한데, 재밌네~~’하며 11월~12월 입문과정은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교수님들도 “가볍게 듣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하셔서 그게 전부인 줄 알고 근거 없는 자신감 만땅 이었습니다.

1~2월 기본과정, 3~4월 개념완성과정.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자 일단 교재의 두께부터 압박 가하기 시작하더니 ‘이미 한번 들었던 부분인데 왜 이렇게 생소하지??, 공부는 된 건가??’라는 의심과 함께 슬슬 겁이 나며 공부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절실하지만 일주일 6일 하루 4시간 강의. 2배속으로 들어도 바로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5시간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그 날 그 날의 완강만으로도 너무 벅차서 정리는 엄두도 내지 못 조금씩 ‘왜 시작했지’하는 회의감과 함께 점점 자신감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교수님들의 ‘끝까지 남는 자는 승리합니다!’라는 응원과 지지를 믿고 무슨 일이 있어도 강의만큼은 머리에 박히지 않는 것 같아도 의무적으로 듣고 강의 완성 그래프를 채우는데 목표를 두고 하루하루 따라갔습니다.

어느덧 5~6월, 전체의 반을 돌아 핵심이론 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다시 교재는 얇아져서 한숨 놓일 만도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간에 쫓겨 강의만 채우고 왔기에 체력은 방전되기 시작했고, ‘깨진 항아리에 물 붓기’처럼 들었던 강의는 어디로 새어 나갔는지 다시 새로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 이런 건가? 더욱이 이때 코로나19 확진되며 1주일 동안 의무적으로 듣던 강의만을 듣는 것도 더욱더 힘들었습니다. 이제 절대 반지가 아니라 절대 시간이 필요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2차는 포기하고 1차의 비중을 70퍼센트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1차 2차 서로 중첩되고 서로 도움이 부분이 있기에 2차를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7~8월의 기출문제 과정을 끝내고 이제 본격적인 시험 준비인 9월 동형모의고사과정.

최후의 보루 동형모의고사! 본격적인 멘붕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단락 단락 정리하면서 풀었던 기출문제는 조금씩 풀이가 되었기에 그래도 한 줄의 끈은 남아 있었는데 전 과정을 한 번에 다루는 동형모의고사는 다시 자신감을 바닥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수강생들의 80점, 90점. 이 사람들은 대체 뭐지~~~!!!

이제 코앞 9월 말! 이제 시험 한 달을 앞두고 1차만을 목표로 방향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그리곤 늦은감은 있었지만 학개론과 민법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동형모의고사를 풀어봤기에 정리의 방향이 잡히더군요. 한 과정 당 1주씩 2주에 걸쳐 정리를 했더니 전체적인 흐름이 보이더군요. 동형모의고사 4회를 반복 3회 정도 풀었더니 문제 패턴도 이해가 되고 문제풀이 시간도 짧아지면서 1차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2주! 그런데 이미 포기라고 생각한 2차지만 그래도 지난날 투자했던 시간이 있기에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에 2차는 마지막 강좌인 ‘동형 100선 문제’만이라도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누가 아나요? 최선을 다하면 제게도 찍기신공님이 임하실지도..., 다시 내년 일 년을 생각하니 끔찍했거든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떨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자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11월30일 뚜껑을 열었더니, 나름 정리가 되었던 1차는 평균 83.75로 합격! 2차는 63.3으로 가장 효율적인 점수로 합격! 공법 한종민교수님께서 늘상 말씀하시던 최선을 다한 후 ‘잘 찍고 신의 가호를~~바라세요’라고 농담삼아 말씀하시곤 하셨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던 제게 행운이 주어졌나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한 1년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마지막 정리하면

나중에 1차만 보시는 한이 있어도 준비는 1차, 2차 함께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서로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을 믿고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이어가세요. ‘깨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닌가 싶어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어딘가에 배어 있어서 찍는데 씨앗이 되어 신의 가호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지면으로나마, 잔머리보다 원리를 가르쳐주시는 점잖은 멋쟁이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재치와 유머 가득한 호통과 열정의 민법 ‘박문호 교수님’, 알찬 내용으로 찍기 신의 가호를 가르쳐주신 공법 ‘한종민 교수님’, 필요한 부분만 똑똑 찍어주시는 알맹이 꽉 찬 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가슴에 울림과 용기 팍팍 주시던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언제나 편안한 미소로 힘든 시간 여유를 안겨주며 바쁜 마음에 한 줄기 여유를 주시던 공시법 ‘홍승환 교수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교재! 훌륭한 강의! 열정의 교수님들! 그리고 질문에 빠른 답을 해주시는 해커스에도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