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합격수기 입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이*현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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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32회)
민법 92.5
부동산학개론 87.5
평균 90

2차(33회)
공법 57.5
중개사법 82.5
공시세법 72.5
평균 7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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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 다니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작년 부동산 열풍이 불었을 때 부동산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부동산 매매, 임대차 계약을 하면서 부동산에 관한 기본 지식을 알고 있으면 앞으로 부동산 계약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아 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부동산 관련 강의, 도서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었지만 예전 학생 때 어학공부를 하면서 해커스 강의를 많이 들었었고 무엇보다 2년 이내 합격시 100% 수강료 환급 조건이 있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1. 1차 시험 준비 (32회, 2021년)

법 관련 공부를 한게 처음이었고 시험을 보기로 마음 먹은 게 2021년 8월로 시험 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3개월 동차 합격을 목표로 유튜브, 합격 수기를 참고해서 3개월간의 플랜을 대략적으로 다음처럼 짜보았습니다.


[8월]
민법, 채희대 47강 (2주, 8/7-20)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34강 (1주, 8/21-27)
공시법, 홍승한 24강 (1주, 8/28-9/3)

[9월]
공법, 한종민 32강 (1주, 9/4-10)
중개사법, 황정선 31강 (1주, 9/11-17)
세법, 강성규 29강 (1주, 9/18-24)

[10월]
기출문제 10회분, 3회독 (1회/일) + 개념복습


강의는 입문이론, 기본이론, 개념완성, 핵심이론, 문제풀이 등등 각각의 step 별로 강의가 많은데 저는 순서대로 모든 강의를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핵심요약집” 을 교재로 하여 “핵심이론” 강의만 수강하였습니다. 핵심이론 강의만 수강한다 하여도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대략적으로 4-6시간 정도였기 때문에 인강을 1.5배속으로 들으면 한 강의당 30-40분정도였고 대략 6-8개 강의를 하루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강을 위의 스케줄대로 차례로 수강하였고 민법, 부동산학개론, 공시법까지 수강할 때는 특별히 어려움이 없었으나, 공법을 처음 듣게 되었을 때 그 방대한 양과 각 법들(국토법, 도시개발법, 정비법 등등) 사이에 비슷하지만 약간씩 차이가 있어 머리 속으로 정리도 안되어 예정했던 스케줄은 밀리고 당시 직장 일이 바빠져 일주일 정도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니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올해는 1차까지만 준비하고 내년에 2차를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혹시 동차를 처음 준비하시는 분이시라면 본인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대략적으로 스케줄을 짜보시고 준비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1차 공부에만 집중을 하니, 조금 여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2주 동안은 핵심요약집 반복 회독 및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풀었고, 3-4회 회독 및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풀고 나니 전체적인 내용 파악과 암기가 되어 나머지 2주 동안은 회차별 기출문제집과 실전모의고사 10회분을 사서 시간을 정해놓고 실전처럼 풀어보았습니다. (시험치기 1주 전이라도 실제 시간을 맞춰놓고 모의시험 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평균 80-90점 정도 나와 자신감이 생겼고 실제 시험을 보러 가서도 큰 긴장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2차 시험 준비 (33회, 2022년)

1차 시험을 준비 해봤었기 때문에 2차 시험을 준비하는 데는 부담이 덜 했고 작년에 동차 준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서 올해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넉넉하게 3개월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강의는 “핵심이론”강의와 교재는 “핵심요약집”으로 공부하였습니다.

8월초부터 9월초까지는 인강만 수강하였는데 하루에 5-6개 정도 수강하니 큰 무리 없이 5주 정도만에 핵심이론 강의를 다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9월달에는 핵심요약집 반복 회독 및 단원별 기출문제를 풀이를 하면서 전체적인 내용과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감을 잡고 한달이 남은 10월에는 핵심요약집만 계속 반복 회독하였습니다. 2주 남아서는 회차별 기출문제집 7회분을 사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정해놓고 풀어보았는데 보통 평균 80점 정도가 나와서 부담없이 시험장으로 향하였습니다.

1교시 중개사법은 기출에서 크게 변형되지 않고 출제되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풀었지만 공법이 국토법, 도시개발법까지는 괜찮았으나 정비법, 건축법, 주택법이 처음 보는 문제, 지문이 너무 많아 당황하였습니다. 2교시는 공시법은 무난하게 출제되었던 거 같고, 세법이 지금까지 나온 기본적인 과세표준이나 세율 묻는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잘 나오지 않는 소득세 총론 파트와 종부세도 어렵게 나왔던 거 같습니다. 시험 치고 나와서 많이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가채점 결과 70점으로 합격선이었습니다.


3. 과목별 시험 준비

일단 기본적으로 저는 시험준비기간을 2-3개월로 각각 잡았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치 않아 “핵심요약집” 교재와 “핵심이론” 강의만 수강하였고, 추가적으로 단원별 기출문제집, 회차별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기본서도 함께 보면 좋겠지만 시험합격이 목적이라면 핵심요약집 내용만 충분히 숙지하고 암기한다면 합격을 하는데는 큰 지장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 민법 (채희대 선생님)
민법은 조문 하나하나 세세하게 암기 하기보다는 조문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관련된 예시를 함께 암기를 하면 쉬웠습니다. 채희대 선생님께서 이러한 다양한 예시들을 개략적인 그림과 함께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법은 처음 공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지문들이 큰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선생님)
제가 이과 출신이라 그런지 부동산학개론 공부가 가장 수월하였습니다. 내용 자체도 많지 않아서 기본적인 내용만 암기하시고 기출문제를 통해 계산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시면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한개론 점수가 안정권으로 들어온다면 공부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다른 과목 공부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공법 (한종민 선생님)
중개사 시험의 합격 당락은 공법에서 결정된다 생각될 정도로 공부 난이도도 그렇고 시험 난이도도 가장 높은 거 같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으면 쉴새 없이 쏟아지는 숫자들과 각 법들간에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됩니다. (내용이 어렵고 많지만 한종민 선생님의 다양한 개그로 지루하지 않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해커스 공법 체계도”를 구입하여 전반적인 큰 그림을 확실히 숙지하고 핵심요약집으로 세부 내용들을 암기하면서 각 법들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공법에서 과락을 면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맞출 수 있는 것을 맞추는게 중요한 거 같고 이런 면에서 국토법과 도시개발법에서 최대한 많이 맞추어야 주택법, 건축법에서 틀려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중개사법 (황정선 선생님)
2차 시험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과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가장 기출변형이 적게 되고 공부량 대비 출제되는 문제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80점 이상을 목표로 하여야 됩니다. 황정선 선생님이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A4 3-4장 분량의 암기사항을 꼼꼼히 암기하시면 앞의 중개사법(30문제 정도)은 거의 다 맞출 수가 있고, 부동산 신고법, 중개사 중개실무(합쳐서 10문제정도)를 따로 공부하시면 충분히 80점 이상 맞을 수 있습니다.

5) 공시법 (홍승한 선생님)
지적법 12문제, 등기법 12문제로 총 24문제가 출제되는데 지적법은 지적공부의 정리 부분 빼고는 개념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었고 암기사항도 많지 않아 적당히 공부하시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등기법이 민법이라 비슷한데 처음 공부할 때는 등기권리자, 등기의무자 개념과 서식 부분이 헷갈리는데 반복적으로 보시고 기출문제를 풀어보시면 마찬가지로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 없을 꺼 같습니다.

6) 세법 (강성규 선생님)
세법은 총 16문제(총론 1문제, 취득세 3문제, 등록면허세 1문제, 재산세 3문제, 종부세 1-2문제, 양도세 6문제)가 출제 되는데 처음 강의를 들으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세율을 다 외워야 하기 때문에 숫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각 세금별로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할 납부 같은 경우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다 가능하지만 금액과 납부기한이 각각 다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한 눈에 볼 수 있게 A4 한장에 큰 표로 정리하여 기본적인 사항을 비교하여서 암기하고 양도소득세 파트는 6문제정도 출제되기 때문에 따로 꼼꼼하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 시험 준비를 시작할 때 막막하였지만 합격수기 게시판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기 때문에 저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자 2년 동안 시험 준비했던 기억을 찬찬히 떠올려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보았습니다. 공부하시면서 초조하고 스트레스도 받으실 수 있지만 해커스 공인중개사 강의만 잘 따라오시고 선생님들을 믿고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잃지 않으신다면 모두가 합격하실 수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이글을 보고 내년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