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초시 동차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서*원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30대 직장인 #육아 #경제학전공 #금융학 MBA #금융회사재직중 #해커스환급반 #동차합격 #만8.5개월준비

0. 점수
- 1차 : 부동산학개론 87.5, 민법 77.5 평균 82.5
- 2차 : 중개법 87.5, 공법 65, 공시세법 65 평균 72.5

1. 들어가며
- 정확히 2월 중순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 오프라인 수업 여건은 안되었기에 온라인 환급반을 중심으로 여러 학원을 둘러보았고, 가장 디자인이 세련된(?) 해커스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 태그를 여러게 달아 놓은 이유는, 저와 유사한 환경의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달아 놓았습니다.
- 전공&금융회사 재직중이라 경제학이 깊게 공부된 상황이었고, 세법 체계에 대한 이해가 있었고, 간단한 상담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 평일에는 보통 새벽 2~3시간, 점심시간 1시간, 출퇴근 시간 왕복 2시간 공부해서 5~6시간의 공부량을 확보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저녁시간은 대부분 아이와 보냈습니다.
- 주말에는 8월까지는 오전 두시간, 오후 두시간 정도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터디카페를 이용하였고, 9월은 6시간, 10월은 8시간의 공부시간을 확보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이틀 연차 사용해서 시험 준비했습니다
- 2~5월까지는 밀려있던 입문 강의, 기본기 강의를 각 두번씩 들었습니다.
- 인강은 대부분 1.6배~2배로 들었고, 휘발성이 강하다보니 한번을 제대로 듣기보다는 첫번째는 필기를 위주로, 두번째는 강의와 필기된 내용을 머릿속에 넣는다는 느낌으로 들었습니다. 별도의 복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 3,4,5월 모두 온라인을 통해 모의고사를 진행하였는데, 부동산학개론을 제외하고는 점수가 형편 없었습니다. 민법은 거의 2~30점대, 2차 과목은 평균 4~50점대 였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낙담이 심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의미없는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시험을 며칠 앞두고 3월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보았는데 90점대의 고득점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
- 6~10월 모의고사는 시간낭비라 생각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요약집 읽었습니다. 
- 6월부터는 밀려있던 진도를 �i아갈 수 있었기에 요약서 인강 2회독 이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렸습니다.
- 8월에는 문제풀이도 2회독 병행하며, 책에 필기도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동형모의고사 + 100선 위주로 반복하다보니 다시 보진 않았습니다. 문제풀이는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1회독 때는 연습장에 풀고, 2회독 때는 책에 풀고 틀린부분 정리했습니다.
- 9월 첫 동형모의고사에서 1차는 평균 80점, 2차는 평균 75점대가 나와서, 공부량을 늘리기 보단 요약서 다회독, 동형+100선 반복으로 공부하였고, 외우기 귀찮은 부분들은 과감히 넘겼습니다.   
- 절대 공부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출퇴근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초반에는 약점이었던 민법강의를 계속 돌려보았고, 중반에는 공법 체계도 특강을 돌려보았고, 8월이후에 핸드폰을 폴드4(큰거)로 변경하면서 요약집 + 동형 + 100선을 사진찍어서 일하는 중에도 틈틈히 보았던 것 같습니다.

2. 과목별 학습전략
- 1차는 부동산학개론 80점 이상, 민법 과락이상으로 합격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 2차는 중개법, 세법에서 고득점, 공시법에서 반타작 이상, 공법에서 과락이상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1) 부동산학개론(신관식 교수님)
  - 현직 및 전공자이고, 20~21년에 MBA 학위를 따며 공부가 많이 되어 있던 상황이라 전략과목처럼 생각했습니다.
  - 공부하기 싫었던 금요일이나 여행지에서 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 기본 실력 확인차 경험해봤던 3월 첫 모의고사에서도 60점대의 점수가 나와서, 막판 암기로 점수를 올리고자 목표했습니다.
  - 신관식 교수님 강의 스타일이 저와 잘 맞았기에 끝까지 재미있게 공부하였고, 자신있던 과목이었지만 타과목 대비 절대 공부시간은 적었어도, 게을리 하지는 않았습니다.

2) 민법 (박문호 교수님)
- 민법이 너무나 당황스런 과목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게 한국말 맞나..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민법에서 과락이상을 목표했었는데, 3~5월 모의고사에서 한번도 40점 이상이 나와본적이 었었습니다.
- 특히 박문호 교수님은 진도가 굉장히 느린편이고, 입문강의에서는 민법총칙 중 일부에 대해서만 강의가 진행되고, 기본강의에서도 물권법 일부 진도를 못 빼주셔서, 정말로 중간에 교수님을 갈아타야되나라는 고민을 많이 했던 과목입니다.
- 계속 공부량을 줄여주신다고 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진도가 너무 느리고 내용이 두서없이 강의가 진행되어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 요약집 강의부터는 직접 만드신 테마 80 책으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이게 아주 효자입니다. 양도 적고, 내용도 핵심적이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것들, 한번도 나오지 않아서 출제 가능성이 있는 것들만 쏙쏙 들어가 있습니다. 테마 80 책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수강한 이후부터 민법 공부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9월 동형모의고사에서는 90점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최종 77.5점)
- 올해는 해커스 부임 첫해여서 초반 강의가 어수선했던 것 같은데, 내년부터는 노하우가 쌓이셨을것 같습니다.

3) 중개법 (황정선 교수님)
- 개인적으로 두문자 암기를 귀찮아하는 편이라, 저에게는 아주 잘 맞는 교수님이었습니다.
- 이해를 위주로 강의해주시고, 별도의 요약집을 PDF 파일로 제공해주시는데.. 시험 마지막까지 다회독하면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저는 황정선 교수님의 진가를 동형 모의고사라고 생각하는데, 문제 퀄리티가 너무 좋았고, 동형 모의고사를 반복하며 다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데 이게 아주 좋았습니다. 기억력을 되살려 주면서도,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상기시켜주신다랄까?
- 동형 모의고사 제일 마지막 문제는 그해에 새롭게 나온 판례로만 문제를 만들어주시는데.. 이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4) 공법 (한종민 교수님)
- 처음부터 과락 이상을 목표로 난이도 하문제만 완벽히 공부하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 교수님께서도 처음부터 50점을 목표로 아는걸 틀리면 안되는 과목이다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도 그렇게 목표로 했습니다.
- 이러한 목표하에 기본강의는 딱 1회독만 하였고 체계도 특강을 정말 20번 이상 들었습니다. 체계도 책을 복사해서 출퇴근길에 계속 반복 공부하기도 하였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풀이 과정에서 다시 점수가 잘 나오질 않았는데, '수립, 지정, 승인, 요청, 확인, 협의' 등등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념들이 체계도와는 달리 말로 풀어 문제가 만들어지다 보니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막판까지 체계도로 기본 뼈대를 외우고, 동형 + 100선을 반복하면서 문맥이 주는 뉘앙스를 이해하고 외우려고 했습니다.
- 동형에서도 고득점은 받아보질 못했고, 다행히 실전에서는 난이도 하, 중의 문제를 잘 맞추서 65점이 나온것 같습니다.
- 시험보면서는 과락나온줄 알고 속으로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했던 것 같습니다 ^^

5) 공시법(홍승한 교수님)
- 지적법은 모두가 12문제 중 10문제를 목표로 하는 과목이고, 저도 등기법을 반쯤 포기했기에 열심히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도, 장난치는 부분이 어디인지 슬슬 눈에 들어오는 8~9월깨쯤에는 매우 쉽게도 느껴졌습니다. 동형 + 100선에서는 계속 고득점했는데, 실전에서는 공법때 멘탈을 털려서인지, 5문제를 틀렸습니다.
- 정말 아무리 공부해도 등기법은 어려웠는데, 제가 박문호 교수님 수업을 들으며 물권법 진도가 늦어졌기에 등기법 이해가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등기법은 찍어서 반만 맞추자라는 생각으로 어느 순간부터는 요약집 회독도 포기했고, 동형+100선으로만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33회 시험에서 좀 쉽게 나온 부분이라, 생각보다 많이 맞춘 과목이었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6) 세법 (강성규 교수님)
- 기초 지식이 있었고, 강성규 교수님의 수업방식(매 수업 말미에 오늘 배운 내용이 어떻게 문제화 되는지 문제 풀이하는 방식)이 저랑 너무 잘 맞았기에 고득점을 목표로 했습니다.
- 이해를 중심으로 9~10월에는 암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9월 동형모의고사에서 계속 고득점이 나와서, 공법과 등기법으로 불안했던 마음이 위로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9월초에 8월에 진행되었던 총정리 특강을 수강하였는데, 이 특강이 저랑 잘 맞아서, 암기량을 최소화하면서 마무리를 진행했습니다.
- 동형에서는 대부분 90~95점을 받았고, 실전에서는 11문제를 맞은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문제들이 많아서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마무리하며

-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험을 암기보다는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 어렵지만, 해볼만 합니다. 

- 해커스를 믿고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