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로 동차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진 | 5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오늘 합격 통지를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되는 날을 기다려 왔습니다.

작년 이맘 때 직장 생활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자 고민하던 중 퇴직 전에 미리 자격 취득하고, 부동산 지식을 넓히고자 공인중개사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직장인이라 인강을 비교해 보니 해커스 환급반이 교재비를 포함하여 환급해 주고, 가격도 좋고, 평도 좋아 바로 등록을 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나이 많은 직장인이 월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주 6일의 매일 4시간 강의를 듣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속을 높여 그날 강의는 그날 꼭 듣고, 빠진 날은 주말에 보강하고 복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해커스의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한 것이 합격으로 이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동차로 준비하느라 복습할 시간이 부족하여 1차만 준비할 걸 하는 생각도 했으나, 이왕 동차 준비한 것 끝까지 마무리하자고 다짐에 다짐을 하면서 공부한 기억이 나네요. 직장인 이라면 2년으로 준비하는 것도 고려해 보실 수 있겠네요. 7월 부터 준비해서 1차 합격하고 다음 해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2차 준비하면 부담이 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 후 수업 듣는 습관을 만들고 나서는 빨리 집에 가서 그날 강의를 공부하고 싶어지고, 퇴근 후 술자리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덕분에 술도 끊게 되었네요. 11월 12월 입문 때는 용어 익히기, 친숙해지기, 1월 2월 기본, 3월 4월 심화를 거처 5월 6월에 핵심요약까지 쉼없이 달려 왔습니다. 그래도 모의고사 점수는 합격 아래 여서 조금 불안했으나, 2개월 단위로 반복하여 모의 고사 때 전체를 복습하지 않고 시험을 봐서 그런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하시면 알게 되시지만 중개사 시험이 워낙에 숫자 암기가 많아 마지막 10월은 1주일 단위로 전과목을 총정리 특강과 동형모의고사, 100선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5월 6월 핵심요약 들으실 때나 7월 8월 문제 풀이 때 총정리 특강 자료를 같이 보면서 학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달 있는 모의 고사 보실 때도 총정리 특강 자료를 한번 보시고 시험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총정리 자료는 교수님 마다 다르므로 온라인 서점이나 전화 상담으로 부교제, 총정리 특강 자료 구매하여 시험장 갈때까지 색칠하고, 빨간펜으로 추가하고 아무튼 시간 날때 마다 보셔야 해요.

그리고 5월 경에 있는 레벨업 특강 (공법체계도, 학계론 계산기 문제)도 도움이 됩니다.

직장인은 복습 시간이 부족하여 5월 6월 핵심요약, 7월 8월 문제 풀이, 그리고 이 기간에 기출 문제 풀이도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을 어떻게 공부할 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는 5월 6월 핵심 요약 들으면서, 그 주에 배운 부분의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 유형을 익혔습니다. 7월 8월 문제 풀이는 수업 전에 문제를 풀어 보고 수업 듣고 다시 틀린 문제 풀어보고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핵심 요약을 다시 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이라면 문제 풀이 대신 핵심 요약 한번 더 다시 듣기, 기출 문제 풀이 이걸 한번 더 반복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9월 동형모의고사와 10월 100선은 시간이 금방 갑니다. 9월 10월은 학교 다닐 때 보다 열심히 공부한 것 같네요. 처음에는 주중에 집에서 공부하고 주말은 도서관에 갔으나 집중이 떨어져 10월은 스터디 카페에서만 공부했네요. 동형모의와 100선만 반복해서 풀어도 합격 수준이 되니 틀린 문제는 핵심요약으로 확인하고 따로 노트만들어 핵심 사항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동형모의 고사를 다시 프린트해서 다시 풀어 봐서 다시 틀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해커서에서 하는 매달 모의 고사는 꼭 오프라인으로 신청하여 시험장과 동일한 분위기로 시험보고 마킹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신청은 금방 끝나므로 알람 설정해 두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지에 답을 매긴 것과 답지에 옮긴 것을 비교해 보시면 꼭 몇개씩 잘못 마킹한 것을 알게 되어, 나중에는 문제지의 문제 번호 앞에 내가 정한 답을 동그라미 숫자로 쓰고 답지에 옮겼더니 마킹 오류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틀린 것 고르시오, 맞는 것 고르시오도 자주 실수 하므로 본인만의 표시 방법으로 잘 훈련해 두어야 합니다. 저는 문제지 에 틀린 것 고르시오하면 크에 X 표시하고 문제 풀이 시작하고 지문이 틀린 것이면 지문 번호에 X, 맞는 것이면 O를 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학개론은 신관식 교수님의 동형모의와 100선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민법에서 시간을 많이 까먹어 계산 문제를 많이 놓쳐 학개론이 70점, 미법이 80점 나왔네요. 사실 계산 문제는 암기가 아니므로 오히려 훈련만 하면 틀릴 일이 없으나 계산기 두드리다 실수하면 시간이 많이 허비하므로 민법 다 풀고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공부한 만큼 점수를 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민법은 공부할 수록 재미가 있었습니다. 실 생활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사례를 공부하므로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으나 들을 수록 계속 실력이 좋아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암기할 것은 해야 합니다. 총정리 자료는 헤깔리는 지문을 비교하여 모아둔 것이기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민법이 점수가 나오지 않아 시험 전날까지 민법 동형모의고사 다시풀기 했어요. 시험 당일에도 과락이면 어쩌지 했는데 80점이 나왔어요. 정확히 정답이다라고 하는 것이 많이 않지만, 지문을 자주봐서 친숙해지는 것이 점수의 지름길이라 생각되네요. 참고로 아마 시험 보시면 아시지만 실제 시험은 더 당황되고 아는 문제도 틀리므로 집중력 높이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귀마개 하고 시험 봤어요. 

중개사법은 꼭 고득점 받으셔야 합니다. 저도 공법 50점 초반이었지만 중개사법이 70점 후반으로 합격했어요. 중개사법이 암기코드로 암기만 하면 점수 나올 것 같지만 막상 모의고사 보시면 점수가 나오지 않아요. 함정이 많으므로 꼭 1번이나 2번이 정답이라 생각해도 나머지도 빠르게 읽어 보고 정답 고르셔야 합니다. 모의고사에서 1번이나 2번 고른 것들이 많이 틀린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의 체계도 특강, 총정리 특강, 그리고 출퇴근 시 이 특강 mp3를 계속 듣기하여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했으나, 시험장에서 교수님이 말한 한문제 풀고 한문제 틀리고를 반복하게 되었네요.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하네요. 교수님 말씀처럼 공법은 국토법 12문제 많이 공부해서 잘 정리해 두시면 41번 문제 푸실 때 자신감이 생깁니다.

공시법은 처음에는 쉽게 봤으나 나중에 공부하시면 등기법이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홍승한 교수님의 무한 반복법으로 익숙해지니 점수가 나옵니다.

세법은 시험 볼 때 강성규 교수님의 목소리가 들릴 거라고 했는 데, 정말 들립니다. 세법도 어렵게 나왔지만 강의 잘 따라 들어 많이 맞추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틀리더라고 중간 문제는 꼭 맞추도록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결론으로 해커스 교수님들의 강의 중간 중간의 공부법을 잘 듣고, 커리큘럼을 따라 빼먹지 않고 따라하여 합격한 것 같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신 해커스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