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지*수 | 4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 33차 공인중개사 동차합격생 입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고넘의 한두문제 땜시 11월 한달을 거의 X줄을 타면서 보냈습니다…ㅠ

일단.. 합격 수기도 수기이지만…. 나름 긴글입니다.ㅠㅠ.

클릭 하신분들이 다 읽을지 안읽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를 시작하였고,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시험에 임했기 때문에

그간 했던 마음 고생을 생각하면서 저와 같은 마음으로 앞으로의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 정말!! 정말!! 도움이 되고픈 마음으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그냥 시험준비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공부시작>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부시작 당시 직장상황도 좋지 못하여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저에게

어느날 와이프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더라구요..

여지껏 생각해 보지 못한 부동산공부.. 주변에서 듣기에도 그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동산 공부를 내가 한다고..???

참고로 저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니고, 시험준비를 어떻게 하는지도 전혀!!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가벼운(?) 권유를 시작으로 어디서 그렇게 용기가 났는지 그날밤에 바로 해커스를 결제 했습죠…ㅎ

해커스 선택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몇시간 동안 커뮤니티 서치후,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커리큘럼,환급시스템,강사진,이벤트내용 등등..

어디를 서치해봐도 그냥 대한민국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이라 인강을 선택했고 100프로 환급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때가 2022년 3월 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일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습관이 되고 본격적으로 공부흐름을 파악한 것이 6월이었으니까요..ㅠ 

<커리큘럼>

6월까지는 계속 인강만 들었습니다.

첫 인강을 시작으로 대략3개월 정도 전체적인 공부흐름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게 말해 공부흐름 파악이지….. 어리버리 했던 기간이죠..ㅎ

만약 제가 소싯적 공부를 잘하고 시험도 잘 봤던 사람이라면 이 기간이 좀더 축소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공부흐름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예를들면 각 과목의 목차,카테고리….. 해당 카테고리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 등등..

대략적으로나마 빠른시일내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는거죠!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교수님들만의 커리큘럼!! 하라는대로 고대로 따라했습니다!

이거하라 말씀하시면 이것만하고 저거하라고 말씀하시면 저것만 했습니다

저는 약 7~8개월의 시간동안 공인중개사 공부에 투자 했는데요..

기본이론, 핵심이론, 출제예상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적중파이널100선, 총정리특강

이렇게 강의를 들었고 시기상 "인문강의"와 중간에 "개념완성"은 패스했습니다

기본이론은 필수라 생각하고요, 이해가 되던 안되던 반드시 패스하시고 다음과정으로 넘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교수님선택>

해커스에는 정말 유능하고 쪽집게 교수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가 해커스를 선택함에 있어서 첫번째로 어려웠던 점입니다.

샘플 강의 전부를 들었고 모든 분들의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후.. 제가 기본강의 부터 시작하였기에

기본서를 직접 집필하신 교수님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기본서의 맨 앞이나 뒤쪽을 보시면 ‘지은이 000’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인강 듣다 보면 교수님들 어록들… 정말 기가막힙니다!!!

‘제발 공부하지말고 시험준비를 하세요’

‘나는 성격상 교재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을 다 파악해서 공부해야 한다.. 라고 말하시는 수강생분들…..

그냥 지금부터 그 성격을 바꾸세요! 제가 찝어준 것만 죽어라 하세요! 그래야 붙습니다’

‘이거 이번에 무조건 나옵니다. 내가 어제 출제위원들에게 전화했습니다ㅋㅋ’ (이건 진짜 대박)

‘안나오면 어떻하냐구요? 안나오면 마는거지 뭐… ㅎㅎㅎ’ (근데 나옴…)

‘그냥 이것만 하세요 제발! 나머진 그냥 버립시다’

‘우리가 아는건 절대 실수하지 맙시다… 모르는건 잘 찍어서 신의가호를…. ㅎㅎㅎ’

<공부시간>

저에게 집중이 잘되는 공부시간대를 찾는것도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퇴근후 밤11시부터 새벽4시까지 공부를 했는데 역시나 잠을 이기지 못하고 한계가 오더라구요ㅠ

그래서 오전6시부터 11시까지 공부 시간대를 바꾸기도 해보고 다양하게 시도(?) 했습니다

앞으로 시험준비하시는 분들도 본인에게 맞는 집중이 잘 되는 공부시간대를 찾고 그시간을 정말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출근과 퇴근이 늦어서, 그부분을 잘 활용하여 공부시간 확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는 그렇게 하루 5시간 공부(인강+복습)를 했고. 7월부터 공부시간을 점점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최대한 줄여서 오전7시~오전11시(4시간) + 오후11시~새벽2시(3시간) = 하루 총7시간

참고로 주말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에 다른시간대로 변경해서 7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매월 해커스에서 진행되는 모의고사..!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모의고사 성적 때문에 제 멘탈이 흔들릴까봐 미루고 미루다,

막판 10월에 3회분(6,7,8월) 봉투모의고사를 결제하여 주말마다 봤습니다

봉투모의고사를 보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공부의 한계를 느낀 시점이 9월부터 였거든요…

9월부터 동형모의고사(참고:해커스 봉투모의고사와 다른거임) 강의가 시작되는데, 제 점수가 항상 50점대라 ㅠ

10월 들어가면서까지 ‘그냥 2차 포기할까’….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ㅠ

‘그래..어차피 이렇게 멘탈 털리는거 까짓거 봉투모의고사까지 보면서 멘탈훈련이나 하자’ 싶어서

그렇게 모의고사도 접하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봉투모의고사가 없었으면 아마 불합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분들은 고사장 분위기와 거의 흡사한 학원에서 직접 모의고사를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고,

저는 매번 신청할때마다 마감이 되서 결국 봉투모의고사로 대체 했던 거였죠

그리고 모의고사를 봐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깡다구 훈련’ 입니다.

1. 그 커다란 시험지와 맞닿았을때 중압감 적응하기

2. 1분에 한문제 푸는것을 목표

3. 문제 풀다 멘탈 털렸을때 눈앞이 깜깜해지는(?) 현상 적응하기

4. 시간 안분하면서 문제푸는 훈련하기

5. OMR카드 작성하기

당연히 문제내용을 복습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저에게는 위 훈련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됐으며,

만약 이 훈련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번시험 당연 패스하지 못했을겁니다

저는 6회 모의고사만 동차 합격이고 7,8회 차는 전부 불합격 이었습니다..ㅠ

맨탈털림..실망감… 허망함..

모의고사를 보면서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바로 이런것들이죠..

그치만 성적에 연연해 하지말고 직접 시험고사장에 왔다고 생각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위 다섯가지를 충분히 훈련한다면

시험고사장에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될거다 라고 교수님들이 누누이 이야기 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막판 꾸준히 훈련 했습니다

<체력관리>

막판 9월부터 식사량을 기존에 먹는 한끼에서 절반 정도만 먹고, 하루 1시간~1시간30분간 유산소 근력운동을 했습니다 

확실히 운동을 하니까 공부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꼈고 혹시나 운동이 힘들다면 가벼운 산책도 좋은 선택일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험은 절대 쉬운 시험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도 중간중간 해커스 및 공인중개사관련 커뮤니티에서 많은 글들을 접했습니다.

공부는 하루에 몇시간을 해야하고, 이건 생략해도 되는지?? 필수로 해야하는건 먼지?

지름길은 없는지...? 어떻게 예습,복습을 해야하는지? 등등..

100일만에 동차합격,, 3개월 동차합격 등등 많은 이슈들이 있기에 저도 거기에 힌트를 얻을까

이리저리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직접 공부를 해보니 절대 만만히 봐선 안된다는걸 깨달았고

요행을 바라지 않고 본인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마지막까지 영혼을 탈탈 털어서 공부에 매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꾸준함을 비롯해서.. 준비기간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절대적으로 합격하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들도 항상 강조 합니다!! 포기만 하지 말라고..!

정말 10월초까지 2차 포기할까를 몇번이고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포기하지 않았고

어느순간 ‘감’ 이라는 것이 생겼는데, 그 ‘감’을 토대로 중심을 잡고 공부를 하다보니

이번 좋은 결과는 물론이고, 저만의 합격방법을 터득 할 수 있었던거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수험생분들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