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합격으로 최종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희 | 20대 | 퇴직자 | 1 ~ 2년 | 인강 |

<32회 1차 합격 > - 

   개론 - 신관식 교수님/ 민법 - 채희대 교수님 

 작년 4월 중순 쯤 급하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동차를 준비했는데 초반에만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는 좀 해이해지게 됩니다. 동차를 접수했지만 1차만 준비하는 것으로 전향하고 개론이 재미있어서 개론에 시간을 가장 많이 쏟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2차까지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공대 출신이라 아무래도 계산문제는 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교양으로 경제나, 경영 쪽으로 많이 접해봤어서 가장 쉬웠던 과목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온통 법과목이기 때문에 용어나 사례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하면 익숙해지는데 꽤 오래 걸립니다. 민법은 죄다 지문도 길고 도통 잘 읽히지 않아서 60점 정도만 맞자 생각하고 버릴 건 버리고 갔습니다.

 기본강의, 개념강의, 핵심강의까지만 들었고, 출제예상문제집을 혼자 풀어보고 그 외 문제는 기출만 계속풀었습니다. 출제예상문제집이 기출변형이다보니, 어떤 식으로 출제가 되는지 눈에 익게 되었습니다.

개론은 제 스타일대로 기본서 요약해가면서 써보기도 하고 개념을 확실히 잡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33회 2차 합격>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 공법 - 한종민 교수님 / 공시법 - 홍승한 교수님 /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작심삼일 인간이라 또 올 해 4월에 시작 해서 기본강의를 마쳤습니다. 시간 상 개념강의는 패스했습니다.

 6월부터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어요. 작년에 문제풀이를 늦게 시작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베스트는 해커스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제일 안정적이고 좋긴한데 워낙에 게을러서 항상 뒤쳐지게 됐어요. 1차 때 경험을 토대로 매일 하나씩 기출 1회씩 풀고 오답노트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틀리는 게 많아서 잘 안 되더군요.

 8월에는 급하게 핵심이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심리적으로 급해지니 본격적으로 집중했어요. 보름을 목표로 4과목 다 들었는데, 핵심이론 강의는 꼭 듣는 것이 좋아요. 2차 과목 특성 상 개정이 잦은데 교수님들이 시기마다 개정된 것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작년 문제집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또 급하게 출제예상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권 푸는 것을 목표로 해서, 한 과목 당 한 권씩 뿌셔 갔습니다. 풀고 틀리는 거 노트에 정리하고 해당 개념 다시 보고, 이것의 반복이었습니다. 문제 푸는데 인강을 왜 들어? 생각하고 한 문제, 한 문제 풀어주는 게 시간 아깝다고 생각했었습니다. (100선 강의를 듣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지만요..) 

 10월이 되고 다시 기출을 풀기 시작했어요. 출제예상문제집을 풀고 나니 점수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제는 지문이 눈에 익고 내가 풀 수 있는게 생겼구나 하는 느낌. 매일 1세트 씩 풀고 오답 정리를 반복했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져 공도사 카페에 들어가 서치를 해보니 동형, 100선이 중요하다는 글을 계속 보고 100선을 해야겠다! 하고 100선을 10월 중순 시작했어요. 하루에 한 과목 100선 다 풀고 강의 듣기로 했는데 공법은....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벼락치기 하지마세요 .......)  그래서 패스하고 다른과목 다 해버리고 공법은 틈틈히 하는 전략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문제 풀이해주는 강의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한 문제를 풀면서, 한 지문을 해석할 때, 기본 개념 강의에서는 몰랐던 것도 알게 돼요. 특히 중개사법 같은 경우에 자기 주관이 개입되면 함정에 빠질 수 있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교수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공시, 세법은 문제풀이 강의를 들어서 비로소 개념이 명확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남은 날은 동형 모의고사 1세트 씩 풀고 정리하자! 하고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서 풀어보고 다시 정리하고 했습니다. 100선을 이미 하고 푸니까 점수는 잘 나오더라고요. 중개사법은 평균 90점 이상 공법은... 60점, 공시세법은 7~80점 정도 나왔습니다. 이 점수가 실제 점수에도 반영이 많이 되었네요.

시험 보기 바로 전까지도 공법은 체계도, 100선 읽고를 반복 한 것 같아요....

<33회 2차 시험 후기>

1. 중개사법 (90점)

 중개사법은 큰 함정없이 쉬워서 신나게 풀었습니다. 기출 위주로 공부했어도 무난하게 고득점 할 수 있을 난이도였고 100선에서 짚어줬던 판례들이나 조문들도 꽤 많이 나왔습니다. 원래 문제 푸는 게 많이 느린 편인데 30분만에 다 풀었습니다. 마킹까지 꼼꼼하게 했는데도 공법 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공법 (72.5점)

 공법은 한 장 정도는 무난하게 기출 반영이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초면인 문제가 많더라고요. 중개사법에서 기분이 좋았었는데 급격하게 멘탈이 털리게 되는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과락 나올 줄 알았습니다. 시험 보러가기 전까지도 불안했었는데 그래도 하면 한 만큼 걸러낼 수 있는 지문이 생깁니다. 걸러내고 쉬운 문제들을 정확히 맞혀야 최소 과락을 면하는 것 같아요. 많이 찍었는데 잘 찍어서 좋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한종민 교수님 말씀처럼 아는 것만 풀고 반이라도 맞히면 되는 과목인 것 같아요.

3.공시법 (공시,세법 - 75점)

 공법에서 멘탈 털리고 공시법 집중을 잘 못 했어서, 분명 봤던 문제인데도 기억도 안 나고 괜히 헷갈리게 됐어요.

난이도 자체는 무난했습니다. 

4.세법

 이번에 꽤 자신있던 과목이었는데 너무 얕봤던 걸까요. 너무 어려웠습니다. 기존 기출 스타일을 벗어난 것 같아요. 

제 마음대로 우당탕탕 들었지만 해커스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고 교수님들이 하라는대로만 해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게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쉬운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