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로 5개월 공부하고 초시 동차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영 | 30대 | 주부 | 6개월 미만 | 인강 |

2022년 5월에 해커스 환급반 결재하고, 동차를 목표로 했습니다.

7월까진 1차 과목 부동산학개론, 민법만 봤고

8월부터 2차 과목 시작했습니다.

애 둘인 아줌마라 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5월부터 6월까진 1차만 봤고,

7월부터 2주일씩 순차적으로 2차과목도 함께 봤습니다.

다들 기본강의는 꼭 들어야 한다 기본서가 꼭 있어야 한다 했지만.

전 기본서 하나도 안 봤습니다.

선생님 선택시 본인들의 강의 노트를 가지고 수업하시는 분들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방대한 양을 다 볼 필요도 없었고 100점이 아니라 합격점수를 받으면 되는 시험이기에

두꺼운 기본서는 정말 내가 이해 안 될 때 볼 용도였습니다.(결론은 겉페이지조차 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의 강의 노트나 부교재가 있다면 거기에 부족한 것 메모하고 정리했습니다.

알록달록 형광펜 보다 처음엔 가볍게 샤프로 필기하고, 차차 진행될수록 색이 있는 펜으로 했습니다.

강의가 거듭되면 굳이 필기가 필요없는 부분이 있는데 초기에 짙은 색으로 적어두면 책만 지저분해지고 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었어요.

1차 불합격하고 2차 합격은 의미가 없기에 1차 과목에 좀 더 치중하긴 했습니다.

2차는 핵심강의부터 들어도 충분했습니다.

많은 양을 세세하게 하는 것보다 중요 포인트를 여러번 반복하는 게 더 좋다 생각했고, 그게 저한텐 맞는 방법이었어요.

하다가..“와..이건 죽어도 못외우겠다”

싶었던건 그냥 버렸습니다.(공법..세법..)

차라리 확실히 아는 걸 더 확실히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는게 낫다고 생각했고, 외워지지 않는 걸 붙잡고 있느라 불안해 하느니 아는 걸 더 확실히 하는게 심적 부담감을 줄여줬던 것 같습니다.

하루 공부시간은

아이들 등교 등원 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하고,

집안일, 아이들 챙기기등등.. 아이들 재우고 나서

밤 10시~새벽 1시정도로 했습니다.

헌데 9월 쯤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하루 4시간 겨우 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 꼭 하세요. 꼭...)

5월~9월까진 평균 하루 5시간 정도 했고, 주말에는 1시간도 못봤습니다.(엄마라서..ㅎㅎ)

10월부턴 토욜 일욜 하루 10시간~12시간 했습니다.

신랑이 애들 데리고 나가고, 친정부모님이랑 신랑이랑 애들이랑 나가고..

집에서 책만 봤습니다.(이때가 결혼하고 집이 제일 더러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순공시간을 따질 때 인강 시간은 포함시키지 않더라구요.

전 인강만 저렇게 들었습니다. 따로 복습? 순공? 없었습니다.

인강 주구장창 들으면서 선생님들 얘기하는거 머리에 집어넣으려 했습니다.

혼자 책보는 것 보다 선생님과 같이 외우면 더 효과적이었거든요.

9월쯤 동형모의고사때 각 회차별로 펴놓고 파트별 문제 체크하며 공부한 게 소위 말하는 복습이 전부였습니다.

1차 시험 후에는 와 ..1차 붙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차 공법 치고는 내가 뭘 본거지...읽은건 맞나?했고,

중개사법 치고는 그래.. 공법 과락만 아니면 될거야!!했습니다.

공시세법 치고는.. 공시법에서 점수 안나오면..망한다 생각들었습니다

다들 비슷하셨겠죠..

마킹은.. 전 1문제 풀고 샤프로 OMR에 마킹 표시해둡니다.

1문제풀고 마킹 1문제풀로 마킹.

모르는 문제는 OMR에 물음표 표시,

보기를 다 읽지않고 답체크 한건 “ (”표시 (괄호 보기 시간되면 다시 확인하라는 의미)

이렇게 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문제지 보지않고 표시해둔 거 보고 바로 마킹하고,

시간이 남으면 문제지랑 비교하며 마킹했습니다.

OMR에 표시해두지 않으면 문제지 뒤적뒤적 거려야 하기에 시간 많이 날아갑니다.

샤프로 연하게 표시했다가 답 바꿀 때만 지우개로 지워도 오류처리 안됩니다.

(중고등 내신시험, 수능, 공무원시험, 모든 자격증시험 전부 저렇게 봤습니다.

1문제마다 체크하면 시간 많이 뺏긴다 생각할지 몰라도 전혀 아닙니다.

시간 촉박할 땐 답안지교체, 수정액 사용보다 월등히 효과적이구용)

해커스 강의가 저한테 맞았는 건지 모르지만, 덕분에 초시 동차 합격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결과가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아래는 과목 별 선생님 강의 들은 내용입니다.

1. 부동산학개론(강양구 선생님)

정말 처음 접해보는 부분이라 기본강의부터 들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안되는 것들 투성이었는데, 그냥 넘겼습니다. 이해되는 것만 흡수하고 모르는 건 넘기고..

개념강의 들을 땐 기본강의 때 보다 더 잘 들렸습니다.

따로 복습할 시간도 없었기에 선생님이 외워라 읽어라 읊어라 할 때마다 틀리던 말던 따라하고 강의 시간내에 어떻게든 외우려고 집중했습니다.

핵심강의(강양구 선생님은 문제풀이로 진행하셨습니다.)때, 미리 문제 풀어보고 수업들었습니다.

문제가 풀리는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이때까지 복습이란건 1도 안했으니까요.

5~6월 동안 기본강의, 개념강의, 핵심강의까지 진도 따라갔습니다.

7월부터 문제풀이, 동형까지 진도 밀리지않고 따라가니.. 나혼자 공부하지 않아도 머리에 자연스럽게 들어왔습니다.

계산문제는 따로 딱 선생님께서 내주신 문제만 풀었습니다.

핵심강의,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여기에 있는 문제만 풀었고, 시험에선 아예 처음보는 문제 1문제만 틀렸습니다.

처음엔 지루한 과목이었는데 나중엔 제일 재밌는 과목이 되었네요

2. 민법(차민혁 선생님)

판서강의를 좋아해서 샘플강의 듣고 차민혁 선생님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판서가 무지무지 깔끔하시고, 사례위주 이론 강의해주셔서 이해가 빨랐습니다.

개념강의, 핵심강의 빠른 배속으로 듣고, 레벨업강의와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강의 들었습니다.

레벨업 강의 때 기출문제와 함께 정리해주신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그것만 봤습니다.

3. 공법(어준선 선생님)

공법 분량이 너무 방대해서 2차 과목 중에선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핵심강의부터 들었고,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까지 들었습니다.

공법..미칠것같았어요

외워도 잊어먹고 외워도 잊어먹고

진짜 아..이걸 봐야하나 할 정도로 미칠 것 같았어요..

그래도 강의를 들었어요 혼자 공부하면 지루하고 졸리니까.. 무조건 강의들으면서 선생님 말씀하시는거 따라하려고하고, 판서하실 때 같이 중얼거렸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동형모의고사만 봤습니다.

어준선 선생님 문제가 난이도가 있어서 솔직히 전 이번 시험에서 공법(간당간당하게 과락 면했지만)난이도가..동형모의고사랑 비슷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3. 공시법(양기백 선생님)

핵심강의,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까지 들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지나간 내용은 중간중간 계속 언급해주시고, 두문자보다 이해위주로 익힐 수 있게 해 주셨어요

복습은 동형모의고사때 각 차시별로 쭉 펼쳐놓고 정리한번씩 해본 게 다였습니다.

공시법 점수로 2차 합격한 것 같습니다

4. 세법(강성규 선생님)

핵심강의,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까지 들었습니다.

어쩌면 합격은 강성규 선생님 덕이 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수업 중에 포기하지마라. 포기만 하지 않으면 붙는다. 지금 몰라도 포기만 안하고 끝까지 봐라. 그러면 합격이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진짜.. 동차 포기할까 포기할까 생각할 때마다 선생님 얘기 되새기면서 끝까지 봤던 것 같습니다.

세법 아직도 두문자가 중얼중얼거려집니다.

5. 중개사법(황정선 선생님)

핵심강의,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레벨업강의, 총정리특강까지 들었습니다.

레벨업강의 자료는 시험당일까지 가지고 갈 정도였습니다.

따로 복습하지 않아도 될 만큼 수업시간마다 중요한 것들 계속 언급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