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1차 33회 2차 합격했어요^^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신*아 | 30대 | 주부 | 1 ~ 2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작년 32회 1차 33회 2차 합격생입니다.

육아로 경력 단절은 생기고, 아이들이 크면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4살,6살 두아이 육아중..)

20년 10월 해커스 상담을 받고 바로 300%환급반을 결제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00% 환급반.. 동기부여하기 좋고, 300% 환급받으면 좋고, 안되면 100%라도 받을 수 있으니깐 이라는 마음으로…

책을 쓰신 채희대 교수님, 신관식 교수님, 황정선 교수님, 한종민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홍승한 교수님을 듣기로 결정하고 1~2주 정도 듣다 손을 놓았네요.

3살 된 둘째를 가정보육을 하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의지가 강한편이 아니라…)

시간은 흘러 8월이 되었고 1차만이라도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3개월 동안 1차 강의만 들었습니다. 3~4월 기본강의 한바퀴 듣고, 5~6월 요약강의는 민법만 듣고 학개론은 절반 정도 듣고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끝나고 해커스 답안으로 가채점해보니 한문제 차이로 떨어졌길래 한문제만 답안이 잘못 된거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저녁에 재채점을 하니 민법 67.5, 학개론 55 로 한문제 여유로 합격점수가 나왔고, 1달 뒤 1차 합격문자를 받았네요. 

올해는 둘째도 어린이집을 보내니 시간의 여유가 많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3월부터 시작했어요. 계획으로는 아이들 어린이집에 가면 3시간, 재우고 나서 2~3시간 정도 공부할 시간이 있었지만,  재우면서 같이 자는 날도 많았고, 3월에는 아기들과 함께 코로나에 걸려서, 8월에는 아이들 방학 등등으로 계획대로 공부에 100% 시간을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말은 공부를 안했고, 평일에는 공부가 안되는 날이 많았네요. 

법공부는 처음이었고, 1차도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기초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의 수업이 정말 좋았습니다. 디테일함도 다 잡아주시고, 설명도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중개사 법 뒷부분의 농지법은 공법과 명의신탁, 임대차 등은 민법과 중복되어 있더라고요. 1차 민법의 기초가 안되어 있어서 그런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뒷부분의 몇 개는 포기하고 공부했어요. 90점 이상은 맞아본 적 없고 70~80점 수준이었어요.

시험 볼 때 20번까지는 거의 술술 풀리길래 기분 좋게 풀었고, 뒷부분은 조금 어려워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공법에서 공포를 느꼈네요. 점수는 77.5점 나왔습니다.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입문과정 한바퀴, 3~4월 강의 한바퀴 돌고 공법 체계도 수업을 들었습니다. 13강짜리.. 이걸 들으면서 공법의 체계가 머릿속에 그려지긴 했으나 무슨 숫자도 그리 많고 비슷한데 다른것도 많고 기본적인 것만 있어도 내용이 너무 많고.. 결국 공법은 5~6월 요약 수업은 못 듣고 공법체계도만 3~4번 반복해서 들었던 것 같아요. 동형모의고사 한 회 풀었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도 되었지만 요약집 강의를 듣는 것도 무리일 것 같아서 체계도만 확실히 하자라고 생각하고 문제 대신 체계도 수업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시험지를 보는데 처음 보는 내용의 문제가 많아서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과락이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52.5점 나왔어요. 공법 교수님이 처음부터 말씀하셨던 50점..목표달성했네요. 하나 맞고 하나 틀리고 이게 어려워요? 네 어렵습니다.ㅠ

세법은 강성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마지막 양도 소득세가 어려워서 처음 들을때는 어려워서 안듣고, 두 번째는 몰라도 끝까지 들었더니, 세 번째 들을 때는 양도 소득세가 조금 이해가 가더라고요. 강성규 교수님의 수업은 열정적이고, 항상 밝고, 수험생의 멘탈케어까지 해 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공시법은 홍승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작년에 1~2주 수업 들었을 때 수업은 좋은데 발음이 부정확하셔서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다른 교수님으로 바꾸려고 오리엔테이션을 들었는데 그분도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서 홍승한 교수님을 듣기로 했습니다. 지적법만 2~3번 듣고 등기법을 계속 밀다 결국 9월이 되었습니다. 등기법은 거의 찍기러 하고 지적법과 세법에서 점수를 내야지 생각했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편치 않아서 막판에 등기법을 빠르게 한번 수업을 들었습니다. 역시나 어려웠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부기등기등 좀 이해가고 쉬운거 몇 개만 보고 시험봤습니다. 운좋게 여기서 한 개 나왔네요.ㅋㅋ 시험은 공시법이 조금 쉽게 나오고 믿었던 세법이 어렵게 나왔지만 다행히 65점 나왔네요.

해커스를 선택한 것이 정말 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자격증도 따고 환급도 받고 1석 2조네요.

강의를 들을 때는 알 것 같지만 책을 덮으면 사라지는 마법. 여러번 경험하시게 될 테지만.. 그래도 꾸준히 공부하세요.

해커스 교수님들을 믿고 1년 동안 꾸준히 반복하시면 누구든 합격하실 수 있을 거에요. 모두 모두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