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 도전 해볼만 합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최* | 4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 공인중개사 33회 합격자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시험 준비 과정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주변에 공인중개사를 업으로 하는 분이 계셔서 이분이 공인중개사를 업으로 하든, 

하지않든 공부를 해 놓으면 분명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시험을 봐야겠다 라는 

마음보다는 조금더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은 용어 및 내용이 너무 생소해서 시간 날때마다 자리에 앉아 그냥 인강 돌려놓고 이해를 하려고도 안하고, 그냥 

어떤 느낌인지 느껴만 보자 라는 생각을 갖고 민법과 학개론을 들었는데 의외로 교수님들께서 쉽게 강의를 해 

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강의를 2주정도 듣다 보니 마음 깊이 이거 해 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여 여러 합격 후기를 

읽어보고공부하는 방법을 찾아 제 상황에 맞게 플랜을 세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지치거나 벽이 느껴지면 그때마다 합격후기를 읽어보면서 동기를 부여하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때 느낀 건 나도 이런 후기를 쓸 날이 올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날이 왔네요.

먼저 저는 21년도에 32회 1차 합격 후, 22년도에 33회 2차 합격을 했습니다. 처음에 동차합격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21년도 8월에 모의고사 성적이 전혀 나오지않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두달은 1차과목에만 집중했습니다.

먼저 민법은 대부분의 문제가 판례위주의 이론 내용이고 암기보다는 이해가 더 중요한 과목이라 교수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민법은 공부할 양이 방대한데 교수님께서 봐야할 부분과 

그냥 넘겨야하는 내용을 잘 체크해주시기 때문에 좀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민법이 공부양이 너무 많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만,

강의를 들으면 의외로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많아 그만큼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마

음을 먹은 것도 민법이 재밌게 느껴져서 시작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부동산 학개론은 신관식 교수님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실 계산하는 것에는 자신이 없어 이 과목 때문에 공부를 할까말까 많이 망설이기는 했습니다. 계산문제와 더불어 

경제 개념의 문제 이러한 것들이 공부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지만 신관식 교수님께서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예상문제들위주의 내용으로 수업을 이끌어 가시기 때문에 그냥 믿고 따랐습니다.

나중에 시험보니 계산문제는 그렇게 큰 비중이 없었고 오히려 교수님께서 체크해주신 내용으로 이해하면서 공부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1차 과목을 정리하고 21년도에 32회 시험을 보고 1차만 합격하여 공부는 잠시 휴식!!

그동안 밀린 회사일에 집중하고 22년도 5월부터 본격적으로 2차 시험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차 과목 공부를 해보니 2차과목은 어느정도 공부하는 요령이 생겨서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차는 1차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암기, 암기, 암기!!! 암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한일은 먼저 한달 동안은 2차 네 과목 기본이론을 먼저 인강으로 다 듣고 난 후, 

저의 요약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인강은 잠시 접어두고, 2개월간 이론공부만 한 다음 암기내용도 거의 다 외웠습니다.

아무래도 중간에 여름철이 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져 집중력이 흐트러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9월!!

9월 한달은 다른거 안하고 문제만 계속 풀고 틀린 내용은 요약노트와 교수님들 인강들으면서 반복학습만 했습니다.

중개사법은 공인중개사의 의무사항이나 각종 규제 임대차보호법 그리고 경매 및 형벌등 단순 암기사항이 많아서 

늦어도 6월부터는 암기를 시작해야 마지막에 다른과목을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워낙에 커리어가 좋으셔서 강의하시는 동안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것이 안 따라 갈 수 없게

만들더라구요.

중개사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만, 그만큼 함정이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정말 한글자한

글자 더 집중해서 봐야하고 내용을 완벽히 외워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2차 과목 중 제일 까다로운 과목이 될 수도 있

습니다.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만,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 정말 공법때문에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처음 강의를 들으면 이해도 안되고 공부를 하면할수록 더 어렵게만 느껴졌기 때문에 

처음 1개월은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한종민 교수님의 체계도 특강이었습니다. 체계도 특강을 들으면 그 많던 양이 

체감상 4분의 1로 줄어들어 일반 기본서랑 요약집으로 공부할 때와는 다르게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방법으로 공법은 다른건 안하고 10월 마지막주 까지 체계도 특강자료만 반복학습만 했습니다.

공시법은 홍승한 교수님의 도움으로 공부했습니다.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나누어지는데 지적법은 암기를 통해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지만, 등기법은 그 내용을 어렵게 

꼬아서 출제하기 때문에 암기와 이해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보통 등기법을 공부할 때 교수님들께서 민법 공부를 많이 하면 좀더 이해가 쉬울거라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어느정도연관된 부분이 나오므로 처음 민법공부할 때 확실히 해두면 등기법에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법은 전훈 교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최근 법 개정과 기본적인 내용이 혼합해서 나오다 보니 보통 세법이 많이 까다롭다라고 하시는데 전훈 교수님의 

요약집을 보면 그게 한방에 정리가 되면서 교수님의 목소리가 정말 귀에 착착 붙기때문에 저는 4과목 중에 공부하기 

제일 수월했던 과목은 세법이었습니다.

또한 문제풀이 할 때에도 세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문제푸는 요령까지도 알려주시기 때문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33회 세법문제는 역대 최고난이도의 문제였다고 평가를 하셨는데 그래도 전훈 교수님의 문제푸는 

요령때문에 의외로 쉽게 풀렸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공인중개사 라고하면 옛날 복덕방을 떠올리며 어둡고 허름한 공간에서 퀘퀘한 냄세를 

풍기며 동네 할아버지들이 담배 피우면서 바둑두는 곳, 그러한 이미지가 너무 강했습니다. 

그래서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갖겠다 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공인중개사 시험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이시대에 자본을 축적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부동산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계획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확장됐습니다.

제가 서두에 공인중개사 공부 할 만하겠는데 라고 생각한 것도 공인 중개사를 업으로 하려고 접근하기 보다는 

시대에맞춰 지식을 쌓고자하여 시작한 것이 이렇게 공인중개사를.. 부동산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작년보다는 올해가 올해보다는 내년이 분명 더 난해하게 

출제될 것 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시험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어내시고, 내 지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시면 

그래도 재밌게 공부하실 수 있고, 여러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각에서 볼 때, 공인중개사 공부 할 만합니다.

끝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