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고행에서 탈출하다! 정지웅 교수님! 해커스 교수님! 감사 드립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환 | 50대 | 자영업자 | 2년 이상 | 인강 |

공인중개사 합격후기

- 6년의 고행 –

제33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김*환

 ‘합격 했다구? 내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온 카톡을 받고 의아해 했다.

금년 10월 29일 제33회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고, 가 채점 결과 점수가 안되어서 난 분명 떨어졌다고 알고 지난 1달동안 상심에 젖어 있었다. ‘복수정답 처리가 그렇게 많았나? 혹시 전산 오류로 합격자 통보가 온 것은 아닌가?’ 하여간 합격하였다니.. 바로 Q-net을 들어가 확인 해보았다. ‘합격’.. 점수를 확인해 보았다.공법 5*.*.. 내가 공법이 50점 대라고?? 시험지를 다시 펼쳐 보았다. 내가 가 채점한 것은 40점대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자세히 다시 따져 보았다. 틀린갯수 * 2.5점 = 40점대.. 난 이것을 그냥 내 점수로 계산한 것이다. 100 - 40점대(틀린갯수) =50점대(맞은점수). 가 채점 점수보다 15점 차이가 난다. ‘ㅋㅋㅋ 합격이네. 이런 바부..’ 그러면서 눈물이 났다. 그 동안 6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2017년 6월말. 옛 직장 선배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아 합격해서 공인중개사를 할 거라고 전화가 왔다. 나보다 3년 위 선배였다. 대기업을다녔던 나와 그 선배는 30년 지기다. 선배도 그 나이에했으니 나도 한번 해볼까? 하면서 반신반의 하다가 그 선배가 했던 것처럼 박** 교재를 사고, 공** 무료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료 인강을 들었다. 7월~10월까지만 4개월 공부하고 1차를 합격 하였다. 이때부터 나의 자만은 시작 되었다.

 2018년 2차도 1차처럼 공부하면 되겠지 하면서 자만하다가 제29회 2차 시험에 떨어졌다. 따라서2019년에 제30회 시험은 1차를 다시 보아야했다.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안되겠다 싶어 공** 교재를 전부구입하고 대충이 아닌 꼼꼼하게 공부를 했다. 그러나 2019년제30회 시험에서 1차 시험에서 2문제 차이로 1차 낙방하여 2차점수가 무용지물이 되었다. 난 더 이상 공인중개사 공부를 안 하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이 시험은 지식의 정도를 사고하여 주관식으로 묻는 시험이 아닌 어느 정도 기출문제 출제 형식이 들어있어 지속적이고, 기계적인 문제 풀이가 숙달 되어야 하는 성격이 다분히 있다. 하여인터넷강의로 현업을 하면서 병행 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식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포기하였다.

 사실 혼자 독학으로 경매 공부를 하여2013년부터 경매를 하여 몇 건의 상가를 경매 받았었다. 시험은 별개이고 지식을 넓히자는생각에 **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에 학사 편입하여 2020년인터넷 대학 강의를 들었다. 그 동안 들었던 민법, 경매에도움이 되는 민사집행법, 풍수지리 등 부동산관련 지식을 넓히고자 혼자 공부를 하였다. 그런데 자꾸 공인중개사에 대한 갈증은 더욱 더 심해졌다. 결국 2020년 2학기는 휴학을 하고 그냥 현업에 충실하며 경매 물건을전국으로 보러 다니기만 하였다. 그러던 중 2020년 11월 매일 TV만 보고 놀고 있던 나를 못마땅하게 보았는지 아내가자신도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할 테니 나보고 다시 해보라고 한다. 그 지겹고 힘든 것을 또 하라고?? 아내는 공무원이다. 아내가 주경야독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내가 해커스 인강을 같이 등록 하자고 한다. 해커스? 거기 괜찮은 거야? 학생, 직장인들영어학원 아냐? 큰 기대 없이 아내가 등록 해준다고 해서 그냥 등록 했다.

 2021년 코로나는 내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듯하다(코로나에 걸렸던 분들에게는 죄송 합니다). 낮에 업체 방문은 코로나로인하여 자주 안 해도 되고, 인터넷과 전화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여 공부할 시간이 많았다.

 해커스 강의는 이전의 공** 강의와완전 수준이 달랐다. 교재 체계도 및 강사의 수준도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어떤 과목은 그 교수님과 내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중간에옮기면 암기코드가 달라지므로 많은 시간적 손해를 보게 된다.

 2021년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또 1차 합격만 하였다. 아~ 그 공인중개사 시험. 퐁당퐁당 에 빠지는 것인가!! 그래 내년 2차 시험은 꼭 합격 하자! 라고 다짐하며 2022년 제33회공인중개사 2차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21년 제32회 시험의 2차낙방 원인을 분석 하였다. 남들보다 월등히 중개사법 점수가 안 나왔다.보통 평균이 70 이상, 모의고사는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난 50, 60점대였다. 하여 중개사법을 다른 교수님으로 바꿔서 공부 해보기로 하였다.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과거 5년동안 공인중개사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 강의를 듣지 못했다. 첫시간에 완전 충격 이었다. ‘저는 중개사법 강의를 깊이 있게 하지는 못하지만 제 강의를 듣는 수험생이점수가 잘 나오게 할 수는 있습니다’,  ‘~것을말한다 -> ~것만 말한다 라고 해석 하세요.’, ‘이런법조문은 이렇게 시험문제가 나옵니다’ 라고 하시며 이론강의 후 바로 과거 기출문제 유형을 바로 보여주십니다. 완전 갈증이 해결되는 느낌 이었습니다. 정말 정말정교수님 강의에 푹 빠져 열심히 들었습니다(일산학원생들의 호응이 별로 없으셔서 ㅎㅎㅎ 무슨 웃음인지아시죠?? 정교수님!!) .

중개사법에 약간의 자신이 붙으니 공법과 공시법, 세법도재미가 있어졌습니다. 공법의 한종민 교수님.. 수업 중간중간 하시는 썰렁한 아재 게그도 재미 있었구요. 홍승환 교수님.. ‘외울때까지, 귀에 딱지가 붙을 때까지 몇 번이고 강의 하신다는 그 열정. 정말친절하게 엄마처럼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강성규 교수님(교수님! 처음뵐 때 보다 스트레스성 배가 많이 나오셨습니다~~! 와이셔츠를 이젠 슬림을 입지 마시고 박스형으로 입으셔야할 듯! 내년에는 터질 것 같습니다. ㅎㅎㅎ). 모든 교수님의 열정에 감사 드립니다.

저는 84학번 65년생입니다. 50대 후반. 이젠노안이 와서 인강을 5~6강 들으면 모니터 속의 글씨가 뿌옇게 보인다.책의 글자는 두개 세개로 겹쳐 보이고. 안구건조증까지 있어 눈이 따갑다. 문제의 이해도도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문제를 읽고 지문을 2번 3번까지 읽으면, 어떤경우 문제가 뭐였지? 하며 문제를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남들보다 문제 푸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난독증이 있나? 까지의심하게 됨). 올해까지만 공부하고 안되면 내년에는 포기해야지.. 두번세번 다짐을 하면서 공부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드디어 10월 29일 제33회 공인중개사 2차시험을 보고 집에 와서 삽겹살에 소주를 마시고 그냥 푹 잤다. 가 채점을 해보기가 두려웠다. 아내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도 모른다고만 말하고.. 10월 30일 사무실로 나왔다. 혼자 몰래 채점. 낙방점수(앞에 설명). 그냥덮었다. 정말 퐁당퐁당 이네.. 정말 1달동안 우울 하였다. 그냥 일만 열심히 하였다.

11월 30일 다른 날처럼 출근하여컴퓨터를 켜려는 순간 울리는 카톡. 놀람.. 환희.. 바로 아내에게 합격의 메시지를 카톡으로 보냈다. 여기저기 연락하고.. 미국의 누나와 동생에게 합격 했다고 연락 하고.. 난리.. 난리.. 혼자 여기저기 자랑하느라 바빴다. ㅎㅎㅎ. 오후에 최종합격증 출력하고, 택배 신청하고..

책장에 꽂혀 있는 해커스 책을 보니 참 정겹다. 나의 6년 고행에서 탈출 시켜준 저 고마운 책들. 절대 버릴 수 없을 것같다. 정말 공부해보니 첫째가 학원 선택을 잘 해야 하고, 두번째가나에 맞는 교수님을 만나는 것. 나는 인터넷 강의로 해커스 강남학원과 일산학원을 넘나들었으며, 수원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았다. 이 또한 해커스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째는 교재인 것 같다. 누군가 주변사람이 공인중개사공부를 시작한다고 조언을 구하면 본인이 끝까지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며, 위 순서대로 조언해주고싶다.

나의 6년 고행에서 탈출 시켜준 해커스공인중개사 교수님, 관계자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행복한연말연시 되시고 항상 몸 건강하세요.

- 수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