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D-6, 모의고사 46.25 불합격 → 1차 합격수기

공인중개사 | 1차 합격 | 이*혜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 공인중개사 시험 친 30대 직장인입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책과 유튜브로 조금씩 접하다가 공인중개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동차를 목표로 공부했지만 1차만 합격하였습니다.

▶ 공부방법/노하우

(1) 공부(가능)시간 : 평일 저녁 9시~1시 / 주말 풀타임

(2) 과목 별 공부방법 :

- 학개론 (7회독), 강양구교수님

  인강 : 기본이론 - 개념완성(앞 과정에서 넘어간 부분)

            6月         8月

  교재 : 기본서, 숲보기(요약집), 3일완성 계산문제집, 기출문제집, 출제예상문제집

  회독 : 기본서(2), 숲보기(4), 출제예상문제집 이론(1)

         (문제집 내 이론은 요약집보다 더 요약돼 있음)

** 기본 개념 수강 후, 8월부터 독학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판단)

   기본서, 숲보기 회독하면서 계산문제집 풀고 10월 초까지 문제풀이

   문제풀이 시 단원마다 1회독하고 기출문제 → 출제예상문제 순

** 강양구교수님 : 철저한 시험 위주 (족집게)강의, 핵심 콕콕인데 완성도가 높달까요?

   교수님의 「숲보기」는 핵심요약집보다 얇고 더 압축돼 좋습니다!

   또 다른 교재 「3일완성 계산문제집」 역시 계산문제 푸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민법 (5회독), 채희대교수님

  인강 : 기본이론

            6月

  교재 : 기본서, 핵심요약집, 기출문제집, 출제예상문제집

  회독 : 기본서(1), 요약집(2), 출제예상문제집 이론(2)

** 기본이론만 수강 후, 8월부터 독학

   문제풀이 : 계약법 총론까지 함 (2차 공부 때문)

** 채희대교수님 : 꼼꼼하셔서 기본 강의로도 충분했고, 개념완성은 (시간이 없어) 패스했습니다.

※ 모의고사(1차) : 전국실전모의고사 2번 치름

   동형, 100선은 시간상 풀지 못함

** 동차 준비했지만.. 1차 합격자라 1차만 적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차 목표로 달렸기 때문에

   1차 수강, 학습기간이 길어보일 수 있습니다.

(3) 나만의 꿀팁

    ① 나에게 맞는 교수님 찾기

    ② 장기계획 짜기 (달별 플랜)

    ③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 꾸준히 공부하기

    ④ 특강 활용 (총정리, 체계도)

▶ 2023년 수험생 여러분께..

 저 또한 (2차)수험생이기 때문에 해이해지고 힘이 들 때마다 이 글을 다시 보며 마음을 다잡고, 제 진심어린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동안의 수험생활을 되새겨 글 남깁니다.

 처음 시작하게 된 건, 월급 받는 현실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함이었고 그 과정에서 잊었던 건물주의 꿈을 찾게 되었습니다. 건물주가 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안목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내가 부동산에 대해 잘 알아야 할텐데 막연히 책과 유튜브만 보다가 제대로 된 공부 겸 평생 직장을 가지기 위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5월 말, 인강 수강을 시작으로 10월까지 5개월 간 제 인생에서 최고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처음부터 동차를 목표로 준비했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게 쉽진 않았지만 저보다 짧은 기간에 합격한 분들도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과 매일 봐야 하는 불편한 직장 동료, 어머니가 끊어주신 인강 환급 패키지는 저를 움직이는 매우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제가 직접 돈을 벌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어렸을 적 부모님이 학원 보내주고 대학 보내고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이번에 또 부동산 공부한다고 하니까 저보다 더 좋아하시며 열심히 하라고 강의 끊어주셨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꼭 합격해서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이 모든 게.. 저를 밤새 공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시간은 없고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에게 맞는 교수님을 찾았고, 강의 커리큘럼에서 꼭 수강해야 하는 부분 추천을 받아 기본이론부터 듣기로 했습니다. 완강까지 대략 얼마나 걸릴지 계산을 해봤는데 잘 시간도 부족하더라구요. 1.5배속으로 들었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다시 듣다 보니 원래 계획보다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하루에 해야 하는 목표치가 있으니 잠을 못 자는 날이 많아졌고 결국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해 회사 지각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분명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들리지도 않았던 거예요.. 너무 피곤해서... 그렇게 한 달 동안 지각을 세 번 이상 하고, 상사가 전화해서 일어나고..... 짤리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회사에는 잘못한 건데, 이걸 안 할 수도 없고 속상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아마 모르실 거예요. 공부한다고 지각한 건.

 수험기간 동안 제일 힘들었던 게 이거였어요. 마음껏 공부할 수 없는 거. 좀 할 만 하면 출근해야 하고, 퇴근하면 피곤하고 공부 흐름 끊기는 것. 이왕 하는 거 확실하게 공부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까지요.

 동차 준비하면서 버리는 파트는 없었습니다.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작년엔 어렵게 나왔다 해도 이번엔 어떨지 모르니까.. 5개월 동안 처음 두 달은 기본 개념 잡느라 썼고, 8월부터는 혼자 복습하며 공부했습니다. 1차 문제풀이까지 마무리하고 하려면 2차는 보지도 못할 것 같아, 1차 과목 기본 잡을 때 2차 네 과목은 핵심이론부터 들었습니다.

(합격은 1차만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동차 준비해서 2차 간단히 후기 남깁니다)

 1차만 풀었고, 학개론 87.5점/ 민법 70점이었어요. 학개론 계산문제는 하나 틀렸었습니다.

 안정적 점수여서 마음 놓고 이때부터 2차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1차 문제풀이 하는 동안 다 까먹어서 총정리특강 들었습니다. 다른 건 다 괜찮았는데 공법이 문제였어요. 결정권자, 입안권자, 지정권자... 하나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차근히 정리를 해야하는데 1주 밖에 안 남아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또 한종민교수님 특강은 추가 교재가 필요한데 당장 준비가 안 돼 있고, 강의 듣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교재가 없어 정리를 못하니까 답답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10월 23일, 최종 실전모의고사를 봤고 결과는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