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인강생 33회 동차합격수기.. 꾸준함과 끈기는 결과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최*아 | 40대 | 주부 | 1 ~ 2년 | 인강 |

1. 합격소감
 빵빠라밤~~~♡♡♡
안녕하세요. 33회 동차합격자 최○○ 입니다. 너무너무 기뻐요!!!!
 전 작년 동차를 1차1문제, 2차1문제로 떨어지고, 아쉬움과 괴로움에 11월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하기엔 지난 7개월이 너무 아까워 다시 시작하였고, 결국 합격이라는 성공의 열매를 거두어 들이게

되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를 하는 것이 아니고 기출문제을 본다고 해도 답만 외우는 방식으로는 절대

붙을 수 없는 시험이었고, 이해와 암기가 꼭 필요한 시험입니다. 마음고생, 몸고생도 많았기에 시험공부하며 생긴 도움이 되는 팁과 방법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공유하면 좋을것 같아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2. 공부방법
 전 21년에 해커스 평생 300% 환급반 과정으로 수업 등록을 하였습니다. 비록 그 해에 합격은 못했지만 무료로 강의연장을 할 수 있어서 올해에는 별도의 비용지불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환급신청까지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될 때 까지 한다는 의지가 있으신 분들은 평생 환급반 과정을 추천합니다.

 전 부동산에 관한 기본지식은 무지한 상태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일년에 한 번 있는 장기전이므로 저 같이 모든 과목이 생소한 분들은 매일매일 빠지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각 과목별로 공부했던 방법과 도움을 받았던 해커스의 교수님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부동산학개론은 강양구 교수님의 강의만으로 충분히 개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분량을 엄청 줄여주셨고 핵심을

잘 집어주셔서 자신없던 계산문제까지도 잘 풀 수 있었고 이번 시험도 85점으로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용어가 생소하거나 책을 무작정 읽기엔 개념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본인한테 맞는 교수님을 빨리 만나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강양구 교수님 정말 최고이십니다~^^

 민법은 마지막까지도 저를 괴롭혔던 과목입니다. 읽어도 모르겠고, 들어도 모르겠어서 여러 교수님들 강의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민법은 저에게 딱 맞는 교수님을 찾았다고는 할 수 없어서 추천은 할 수 없고,

그나마 많이 들었던 강의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김**교수님 강의였습니다.
 민법은 문제의 대부분이 판례에서 출제되고 있어 다양한 판례를 많이 접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주 나오는 판례들은 공식처럼 외울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 판례가 나왔을 때 일반적인 사회관념으로

옳다가 아니라 실제 판결 결과가 답이 되는 것이므로 판례를 많이 알수록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체계도가 잡혀야 거기에 살을 붙여 나가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강의, 핵심강의는 꼭 들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공법, 이건 요령이 없는 과목입니다. 무조건 자주, 꾸준히 봐서 익숙한 지문을 많이 만드는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 한종민 교수님, 어준선 교수님 두분의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한종민 교수님은

가장 기본을 잘 다질 수 있게 꼼꼼이 강의해 주시고, 어준선 교수님 강의는 처음 접했을 때는 "양이 이렇게나 많은데

저 구석에 있는 것까지 설명을 하니 너무 많네." 했지만 시험장에서의 적중율은 더 높았습니다.
 공법은 꾸준히 매일 보는게 제일 효과적이지만, 적절한 암기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용어가 생소한 상태에서 하는

암기는 기억에 오래 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독서를 하듯 시작해서 점차 익숙한 문장들이 생겼고,

강의를 병행하며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암기코드들을 휴대폰 메모장에 주제별로 기록하여 틈날 때마다 봤습니다.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던 과목이었습니다.

 다음 중개사법은 정말 해볼만한 과목입니다. 전 작년에는 황정선 교수님께 듣고 개념을 잡았고,

올해는 한민우 교수님께 들으며 점수를 올렸습니다. 9-10월달 한민우 교수님의 100선과 동형모의고사를 보며

솔직히 욱한 적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너무 치사하다. 문제를 위한 문제이다." 하면서요. 하지만, 그렇게 풀이과정을 거치고 꼼꼼이 짚어가다 보니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잘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87.5점으로 고득점을 하여  안정적으로

합격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중개사법은 상대적으로 범위가 적기 때문에 문제에 함정이 많은 과목입니다.

조금 어설프게 공부해서는 절대 고득점이 안 나오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법과 공시세법의 부족한 점수를 채워줄 수 있는 효자과목이기도 하니까

꼭 잡고 가야 하는 과목입니다.

 마지막 공시세법 중 공시법은 홍승한 교수님 강의 추천합니다. 강의 시작시 전시간 복습으로 시작해서 기억을

다시 찾아주시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십니다. 세법은 강성규 교수님께 들었습니다.

어려웠지만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공시세법은 출제문항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다는 생각에 보통은 시간투자를 적게 하는 편입니다.

6과목이 다 생소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1차과목인 학개론과 민법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쓰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시법과 세법은 관련 유튜브나 네이버밴드에 가입하여 하루에 하나씩 올라오는 문제를

매일 빠지지 않고 풀었습니다.

3. 결론
 공인중개사 시험은 적당히 공부하고 운으로 붙을 수 있는 시험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후기들에서 보여지듯 하려는 의지와 노력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나를 이끌어줄 나에게 맞는 좋은 교수님을 빨리

정해서 기본강의는 꼭 듣기, 각 과목의 체계도에 익숙해지기, 낯선 용어와 친해지기, 문제는 기출유형부터 시작하기,

오답노트 만들어 매일보기, mp3파일 활용하기, 학습에 공백기 두기않기 등등 이런 별로 어렵진 않지만 지키긴 결코

쉽지 않은 공부를 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결과는 꼭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수험생들과 함께 애써주신 교수님들께도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