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동차합격 후기 (커리큘럼을 따라가세요!)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미 | 20대 | 퇴직자 | 1 ~ 2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에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20대 입니다.

작년 6월쯤에 해커스 인강을 결제하고 32회차 시험을 쳤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9,10월 강의를 뛰어넘고, 모의고사도 한 번도 쳐보지 않은 것이 실패요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1월-12월 입문강의부터 하나도 빠짐없이 커리큘럼을 따라가야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하루에 한 과목씩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는데, 

아무리 강의를 열심히 들어도 공인중개사 과목 내용이 휘발성이 강해서 머리에 남는 것이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7월 중순부터는 하루에 두 과목씩 공부 했습니다. 한 과목을 일주일에 두 번 보는 건 효과가 있었습니다.

자주보니까 상대적으로 암기한 내용이 덜 휘발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9월 동형모의고사는 시험 치기 전까지 2번씩 풀어보았고, 100선은 시험 치기 전까지 여러 번 글씨를 눈에 바른다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1. 과목별 후기  

학개론 : 강양구 교수님 

수험에 적합한 수업 방식으로 스마트하게 압축해주십니다. 기본서 두꺼워서 정말 부담스러운데 <숲보기> 책 한 권이면 충분하고, 얇은 책 안에서도 공부할 범위를 확 줄여주셔서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단원마다, 문제마다 중요 포인트를 알려주셔서 효율적으로 문제 푸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작년에 공부했을 때는 계산문제가 너무 무서웠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는 오히려 계산 문제가 편해졌습니다.

민법 : 박문호 교수님

민법 단어가 어려워서 처음에는 외국어를 넘어 외계어로 들렸던 수업이 교수님께서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번 같은 예시로 설명해주셔서 강의만 들어도 나중에는 자동으로 기억납니다. 7-8월에 교수님께서 33문제씩 8회차 문제를 풀어보라고 주셨는데 그 문제들을 2-3번 반복한 것이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부교재 <테마 80>를 자주 봤습니다. 80개 주제만 해도 시험 보는데 전혀 문제없었고, 오히려 충분하고 넘칩니다. 요즘 민법시험은 옳은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옳은 지문을 빨리 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교재 <정답이 방긋 웃는 민법지문>으로 도움을 받았는데, 저는 특강은 안 들었고 문제를 풀면서 많이 틀리는 파트만  mp3파일을 들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중개사법 : 정지웅 교수님

수업시간이 짧은데 엄청 꼼꼼하게 수업해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습니다. 교수님과 유머코드가 맞아서 그런지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암기코드를 들었을 때 ‘이걸 어떻게 외워?’라고 생각했지만 문제풀이를 하면서 암기코드로 꼼꼼하게 외우지 않으면 문제를 못 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절등취, 임등취, 행정형벌 등등은 꼭 외워야합니다.)  특히 5-6월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많이 들을 수록 암기코드는 저절로 외워집니다.  그리고 부교재인 <알짜북> 너무 좋았습니다. 책이 얇은 편이라 공부하는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암기코드는 책에 잘 기록해 놓으면 좋습니다. 

공법: 어준선 교수님

공법이 워낙 양도 많고 복잡한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십니다. 기본서는 잘 보지는 않았고, 부교재 <공법 이것만 해도 돼?!!>를 자주 읽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엄청 꼼꼼하시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중요한 부분도 강조해주시면서 지엽적인 부분 중에 나올 것 같은 부분도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정답은 처음 본 문장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수업 중에 자주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시험 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정답은 낯선 지문이 아니더군요.  

+ 마지막에 한종민 교수님의 100선 문제를 여러 번 풀어봤는데 각 주제마다 ox형식으로 나온 문제여서 중요한 부분을 시험 전 까지 암기 하고 시험장에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

저에게 공법 다음으로 힘들었던 과목을 꼽으라면 공시법이었습니다. 지적법은 강의를 들을 때는 쉬운데 많지도 않은 숫자들이 그렇게 기억이 안 나고, 등기법은 들어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수업을 끝까지 듣고 포기하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기억이 난다고, 될 때까지 반복 하는 게 목표라고 하셨는데 정말이었습니다. 100선 강의까지 들으니까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더라고요. 수업 시작에 전 강의 내용을 가볍게 복습해주시는데 머릿속에서 강의 내용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세법 : 전훈 교수님

사실, 세법 교수님 정착하는 데 많은 방황이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해설 강의를 들어보다가 교수님의 발음이 정말 좋으시고 쉽게 설명해 주시는 것 같아 마음에 들어서 정착하고 듣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강의는 배속해서 강의를 보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세법은 다 읽을 필요가 없다, 포인트만 체크하면 답이 나온다!’ 동그라미를 그리다보면 문제가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공부는 어느 정도의 암기는 필요하지만 교수님은 최대한 암기를 하지 않아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2. 2023년도 34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1) 과목 대부분이 법이라 용어가 생소하기 때문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11월 입문 강의를 들어보세요! 편하게, 영화보듯이요! 

2) 9월, 10월에 혼자서 다른 공부하지 마시고 교수님이 만들어주시는 동형 모의고사, 100선 꼭 푸세요! 반복해서 푸시면 더 좋아요. 9월, 10월 강의가 액기스 입니다.

3) 해커스 모의고사 시간 맞춰서 풀어보세요! (해커스 모의고사는 착하게도 무료입니다. 저는 프린트하거나 pdf파일로 다운 받아서 풀었습니다.) 마킹 연습도 같이하시면 금상첨화입니다. (저는 마킹 연습을 안해서 본 시험중에 조금 더 떨었던 것 같습니다.) 점수에 상처받지 마시고 시간조절에 중점을 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