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동차합격 + 개인적인 공부법 [긴글주의]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조*진 | 3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결제만 해놓고 올해부터 시험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준비했기에 11월 12월 강의는 듣지 않고 바로 1월강의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중간에 응급실도 실려가고 코로나도 확진되고 개인적인 업무들도 많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커스의 커리큘럼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일차적으로 기본적인 강의는 무조건 다 들었습니다. 여행을 가면 여행을 가서라도 인강을 듣고 아니면 집에와서 12시간씩 몰아서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 학개론 - 강양구 교수님 (72.5점)

교수법이 핵심만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프 그리는 방법도 제외하고 키워드만 뽑아서 강의합니다. 그래서 책도 1월부터 10월까지 똑같은 책을 사용합니다. 복습하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책의 페이지수까지 기억해서 찾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수업시간에 문제풀이를 해서 기출문제에 익숙해졌습니다. 계산문제도 사실 똑같은것만 반복하여 시험장에서 바로 풀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에 대하여 호불호가 좀 나뉘는 느낌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호였습니다. 범위를 줄여주셔서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이 생깁니다. 저는 8월까지는 학개론에 시간을 투자 안했습니다.

- 개인적인 학습방법 : 강양구교수님은 암기코드가 없기에 나중에는 정말 헷갈립니다. 그래서 저는 mpts는 t가 들어가니 투자자로 외운다거나 mbb는 b가 들어가니 발행자 이렇게 외웠습니다. 그리고 공시지가기준법은 사정보정을 하지 않지만, 거래사례비교법은 사정보정을 하는 것을 공사는 치면안되지만, 거사는 치르자.. 이런 식으로 전범위를 저의 암기코드를 붙여 외웠습니다.

* 민법 - 민희열 교수님 (65점)

제가 시간을 엄청 쏟아 부은 과목입니다. 30대 초반인 저는 민법 지식이 너무 전무하였기에 민법은 저에게 큰 산이였습니다. 특히나 처음에 민희열교수님 강의를 듣는데 암기법만 있고 이해는 수반되지 않아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채희대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이해를 했지만, 문제를 보니 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다시 민희열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또 양민교수님의 수업도 들었지만요.

그러던 중 느낀 것은 민법은 100프로 암기과목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계약법이 매우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암기 위주인 민총, 물권법, 민특법에 마지막까지 집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추후 동형모의고사와 100선에서 계약법을 문제로만 봤습니다. 동형모의고사 볼 때 55~60점 사이였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65점 받았습니다. 민희열 교수님 역시 키워드를 뽑아서 강의하셔서 문제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

- 민법공부하며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동형모의고사, 100선, 마무리특강이였습니다. 민희열교수님은 문제들을 굉장히 쉬운 것만 골라오셨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쉬운 요점만 정리해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제가 가장 점수가 올랐다고 생각했던 공부방법은 7~8월에 단원별문제풀이과정입니다.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빠르게 문제를 키워드로 풀어주십니다. 이에 저는 혼자서 예습으로 문제를 풀고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해설방법을 들으며 필기는 해설집에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한 번 더 풀고 모르는 부분은 표시 후 다시 풀었더니 성적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물론 1문제를 3~4번 푼거죠.

- 두 번째로 성적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테마별로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1주차 2주차 이렇게 나눠서 공부했다면 7월부터는 점유권, 주택임대차, 상가임대차… 이런식으로 테마를 나눠서 공부했더니 머릿속에 훨씬 잘 들어왔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강의 해주신 강양구 교수님과 민희열 교수님 덕분에 1차 시험을 봤을 때, 10분 이상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시험볼 수 있었습니다.

* 중개사법 - 정지웅교수님 (82.5점)

누가 뭐래도 1타 강사죠. 물론 조금 까칠하십니다. 하지만 성격 좋은 선생님보다 잘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정지웅교수님은 전범위 암기코드가 들어있습니다. 암기코드가 유기적이였고 똑같은 문장은 한단어로 통일했기에 암기코드를 쉽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암기코드를 정리된 자료를 주시면 더 정리하기에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짜북을 끝까지 사용하셔서 수업들을 때 편하답니다. 그리고 찍어주신 것들이 거의 다 나왔습니다. 작두 탄 사람같이 찍은게 다 나올수도 있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 정지웅교수님은 특강 꼭 들으세요. 진짜 이렇게 특강이 도움되는 교수님도 없습니다. 마무리특강할 때, 교수님께서 안들으면 본인 손해라고 하셔서 신청했습니다. 하루만에 전범위를 훑었고 평소보던 알짜북을 버리고 특강교재를 마지막까지 가져갔습니다. 그만큼 범위를 다 훑으셨고 내용자체가 버릴 것이 없습니다. 이걸 혹시나 보시게 된 분들이 계시다면 꼭 특강들어주세요ㅠㅠ 진짜 좋아요. 저 마무리특강듣고 동형모의고사 2주만에 30점 올랐습니다.

* 공법 - 한종민교수님 (42.5점)

지나가는 말들로 개그를 치시는데, 그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범위가 너무나도 많았기에 수업을 따라가는 것만 해도 지쳤습니다. 어떤 분이 체계도만 듣고 7월부터 문제풀이를 따라가도 충분히 합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1~4월달 수업은 다 들었지만 그 이후에는 이론강의를 안듣고 체계도만 들었습니다. 저의 전략은 지협적인 것은 배제하고 핵심, 그리고 기출된 내용만 공부하자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 비추입니다. 이번 시험이 너무 지협적이여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42.5점으로 간신히 2문제차이로 합격했습니다. 여러분은 기본강의 다 듣고 편안하게 합격하세요ㅠㅠ

* 공시법 - 홍승한교수님 (공시세법 65점)

기본강의도 반복을 많이해주셨고 특히 동형모의고사할 때 반복에 반복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형과 100선에서 등기는 적중률이 높았습니다. 등기는 4개 틀렸고 시험보고서도 등기는 쉽게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인터넷 상 등기의 난이도는 높았다고 한 걸 보니 적중률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적은 다 맞출 수 있겠다는 생각하에 9월부터는 잘 안봤더니 10개나 틀렸습니다^^

* 세법 - 전훈교수님

2.0배속으로 들으면 정말 딱 좋습니다. 그리고 수업내용이 반복에 반복이여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비중이 적은 과목이기에 복습을 소홀히 해서 8월이 되도록 하나도 몰랐습니다. 이에 특강을 신청하였는데 전범위를 하루에 듣게되니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營윱求�.

- 공부방법 및 꿀팁

사실 높은 점수가 아니기에 꿀팁을 드려도 되나 싶습니다. 하지만 7월까지는 매우 놀고 8월부터 3개월 열심히 공부하고 합격했기에 한 번 봐주세요. 그리고 처음에는 복습 안해도 된다는 교수님들의 말 믿지 마세요.. 처음부터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나중에 피봐요ㅠ

1. 저는 모의고사를 굳이 봐야하나 싶습니다.

모의고사를 처음 본건 5월달인데 모의고사를 다 본 후 오답노트를 하지 않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본다고 일요일을 다 사용하는데, 오답을 하지 않고 점수만 확인하는 것이 과연 중요할까란 생각에 보지 않았고 후회하지 않고 만약 다음에 준비하더라도 안볼 것 같습니다.

2. 핸드폰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핸드폰을 하루에 8시간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다가 진짜 떨어지겠다 싶어 8월부터 카카오톡을 지웠습니다. 사실 저는 유투브와 인스타만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 후에는 유투브, 인스타를 지웠는데도 핸드폰을 너무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핸드폰 비밀번호를 남자친구에게 걸어달라고 한 후 저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9월부터 하루에 전범위 학습

저는 9월부터 하루에 전 범위를 예습하고 동형모의고사를 봤습니다. 그럼 동형모의고사에서 아는 문제를 만나면 더 자신있게 풀었고 자연스레 6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4. 나만의 암기코드만들기

저는 암기가 안되는 부분은 나만의 암기코드를 만들어서 교재 옆에 써놓고 문제풀 때 저의 암기코드를 활용했습니다.

5. 잠을 줄이기

100일전부터 4당5락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잠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잠을 줄이면 안되고 공부의 질을 늘려야하는데 나중에 깨달았죠. 그래도 평균 4~6시간 잤습니다.

6. 뽀모도로 학습법

뽀모도로학습법은 50분 공부하고 10분 쉬는 학습법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그래도 앉아 있게 해줘서 그나마 잘 맞았지만, 나중에는 중간에 끊기는 느낌이 들어.. 점심 먹고 저녁먹을 때 까지 안일어나고 혹은 밥을 걸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물도 음식도 좀 참았습니다. 즉, 저는 순공부학습법을 선택한거죠. 그래서 인강제외 하루에 10시간은 공부하려고 하였습니다.

7. 음식조절

시험앞두고부터는 음식 조절을 굉장히 많이했습니다. 9월에 김밥먹고 식중독에 걸렸기에 특히나 김밥, 굴, 회 등 날것이나 식중독의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했죠.

8. 불합격한다는 생각을하라

다른 분들은 합격한다는 생각을 하셨다면, 저는 불합격한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불합격한다면, 내년을 또 버리겠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아 그럼 올해 꼭 합격해야겠네?란 생각을 자동적으로 했죠.

9. 공부장소

저는 공부장소도 정말 다양하게 옮겼습니다. 집, 독서실 2군데, 스터디카페 3군데, 도서관 1군데, 마지막으로 캡슐형 독서실 1군데였습니다. 저는 조용한 곳이 좋기에 캡슐형 독서실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본인이 공부가 제일 잘 되는 장소를 얼른 찾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캡슐형독서실은 1달에 18만원이지만.. 합격한다면 기회비용상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