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33회 최종 합격 했습니다.

21년 1차에 합격 후 22년에 2차 합격으로 중개사 자격증 취득했습니다.

해커스 공인중개사에서 인터넷 강의를 중심으로 독학을 했습니다. 

✚ 21년 1차 공부한 개략적인 과정

21년 동차를 목표로 5월부터 시작 했습니다.

5월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고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익히는데 썼습니다.

6월 1차 과목 공부를 강의 위주로 2~3시간 했습니다.

7월 2차 과목 공부를 강의 위주로 2~3시간 1차 과목 복습을 1시간 정도씩 총 4시간 했습니다.

8월 1+2차 과목 공부를 5~6시간씩 복습 위주로 했습니다.

9월 1+2차 과목 기출 문제 + 요약 강의 위주로 학습 했고 7~8시간씩 했습니다.

10월 1+2차 과목 기출 + 핵심요약 + 모의고사 1회분 총 12~14시간씩 벼락치기 했습니다.

✚ 22년 2차 공부한 개략적인 과정

21년 12월 부터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를 했습니다.

중개보조원으로 7월 말까지 근무를 했고 2차 공부는 8월 중순 부터 시작했습니다.

21년 10월 30일 이후 공인중개사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8월 중순 - 2차 공부를 어떤식으로 할지 전략을 짜고 2차 21년에 공부했던 내용을 상기하기 시키기 위해 21년도 파이널 교재를 중심으로 5~6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9월 -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빈칸 채우기 형식으로 공법, 세법, 공시법, 중개사법을 집중해서 6~7시간 공부했습니다.

10월 - 기출문제 + 21년에 받았던 출제예상문제를 풀었고 3회독을 했습니다. 

문제를 풀며 개념의 빈칸을 메우는 식으로 8~9시간씩 매일 공부했고 시험 일주일 전에는 12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 3일 전에는 하루종일 밥먹고 공부만 했습니다.

✚ 과목 학습 과정 

1, 2차 과목은 과목마다 공부하는 특성이 좀 다르다고 판단했습니다.

1차 과목은 이해가 중심이고 반드시 이해가 필요합니다.

2차 과목은 이해도 중요하지만 1차 과목에 비해 이해의 완성도가 필요한 과목은 아닙니다.

⚬ 민법 

단기 합격을 위해서 민법은 강의가 필수입니다.

강의를 듣지 않고 교재로만 공부를 한다면 효율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빈출 개념과 필수 판례들을 강사님들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려고 매우 노력해야 합니다.

민법은 외우면 외울수록 꼬이는 과목입니다.

이해하고 종이에 얼만큼 아는지 반복해서 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고 생각됐을 때, 효율성을 위해서 저만의 암기 단어를 만들어서 외워서 정리했습니다.

민법은 이해를 하면 복습량이 확 줄어듭니다.

채희대 교수님 강의를 들었고 판례 위주로 강의를 하셔서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 21년 시험에서 70점을 맞았습니다. 찍은 건 거의 다 틀렸습니다...아무튼 이해 위주로 공부를 하니까 실전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는 1회분만 풀었습니다.

⚬ 학개론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학개론은 많이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학개론의 과목 특성상 어느정도 공부하면 반타작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민법은 애매하게 공부하면 과락이 나올 수도 있다고 판단이 됐습니다.

그래서 1차 과목 중 민법을 80점 정도, 2차 과목을 60점정도 받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학개론에 대한 공부는 요약 위주로 빈출됐던 것들에 힘을 줘서 공부를 했습니다.

신관식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이해를 시켜주셔서 재미도 있었습니다.

- 21년 시험에서 57.5 맞았습니다. 찍은 건 제기랄 거의 다 틀렸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전략 점수가 나왔습니다.

⚬ 공법

2차 과목은 확실한 암기과목이고 어설프게 10개를 아는 것 보다 확실하게 3개를 아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21년에는 공법을 1차 과목처럼 공부했다가 큰 낭패를 봤었습니다.(안일하게 공부를 했죠)

그래서 22년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암기 위주로 섬세하고 확실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일단 공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한자" 즉, 위계질서를 중심으로 암기하고 쓰고 말하기 반복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1개월이 지났지만 농지법을 제외한 1~5편까지 "권한자"의 위게질서를 종이에 줄줄 쓸 수 있음.)

권한자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빈출됐었던 주제들이라서

권한자를 제외한 빈출 주제들은 강의로 대체해서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에 포인트를 뒀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공법의 휘발성은,,,친숙이고 나발이고 ,,,아오,,,ㅆ

친숙해진 개념들은 당연히 암기했고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암기했던 것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공부가 아닙니다.

얼마만큼 아는지 직접 쓰거나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번 암기 했던 것들을 2번 3번 학습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강의를 수시로 들으면서 누적복습도 꾸준히 했습니다.

-21년에는 목표했던 50점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22년에는 목표했던 60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찍은게 제법 잘 맞아서 예상했던 전략 점수를 받은겁니다.

이번 22년 공법은 좀 잔인했었습니다. (공법 출제 위원 분들 건강하시고 인생 그 따위로 살,,)

⚬ 공시법

저는 공시법에서 등기법은 철저하게 선택적으로 공부했습니다.

75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1편 지적법을 10문제 이상 맞추는 전략으로 공부했고 2편 등기법의 경우, 빈출된 기출로만 대체했습니다.

물론 21년에 등기법을 어느정도 공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21년에는 홍승한 교수님 들었고 22년에는 양기백 교수님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홍승한 교수님의 경우 1.5 배속 이상이 되면 잘 안 들립니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홍교수님의 말투 때문에 그래요.

암튼 내용을 두 분 모두 좋으셨습니다.

-21년이랑 22년이랑 공시법은 똑같이 14문제를 맞췄습니다.

-공시세법은 제가 예상한 전략대로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 세법

세법 또한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임했습니다.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종부세는 확실하게 공부했고 조세 총론 중에서도 일부만 확실하게 공부했고 나머지는 철저하게 배제했습니다.

세법은 뭐 그냥 외우세요.

근데 외우고 눈으로 확인하는 패턴으로 공부하면 안되고 외우셨으면 매일 매일 쓰고 스피킹 하면서

바로 바로 쓸 수 있는 개념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21년에는 강성규 교수님 강의를 들었어요.

교수님이 좀 감성적이세요 가끔씩 다소 오글거릴 때가 있어요.

그거 빼고는 강의 내용 좋아요 도움 많이 됐어요.

- 21년이랑 22년이랑 똑같습니다.

⚬ 중개사법

75일이라는 시간에서도 중개사법은 나름 꼼꼼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2차과목을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이것만 알아두세요.

"중개사법은 난이도가 어떠하는 무조건 80점을 확보한다."

이 생각을 머리에 넣는 순간 2차 준비는 쉬워집니다.

중개사법에서 80점만 받으면 나머지는 50점씩 받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암기어를 만들어서 외워야 할 것들 다 외웠습니다.

저는 암기어를 직접 쓴 후에 암기어 첫글자의 내용을 상기 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워낙 비슷한 암기어가 많기 때문에 암기어만 외우면 시험 당일날 총알 없는 총을 가져가는 것과 같습니다.

중개사법은 요약된 프린트를 가지고 공부하시는거 추천 하지 않습니다.

기본서 또는 요약서를 가지고 공부하시고 계속 회독하시면서 횟수를 늘리셔야 합니다.

프린트를 위주로 공부하면 60점까지는 받기 쉽지만 60점 이상 안정적인 점수를 받으려면 

프린트에 압축된 내용으로 좀 부족하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실겁니다.

- 22년에 2차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21년과 다르게 중개사법의 점수를 높혔다는겁니다.

마킹 실수를 했는지 80점에서 77.5로 나왔네요. 그래도 예상했던 전략점수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 후기를 마무리 하며...

저는 1년의 중개보조원을 마무리 하며 현재 개업 준비 중이고 12월 20~25 사이에 개공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횟수로 2년, 공부한 시간으로는 약 6개월 동안 보람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합격하고 나니까 확실히 뿌듯하네요.

하지만 또 개업을 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다보니 기쁨은 잠시이고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네요.

간판부터 시스템 에어컨 설치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안 쓰이는게 없습니다.

살려주ㅅ..

아무튼 여러분 중개사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저는 21년에 2차를 공부하긴 했었으나 사실 전체를 놓고 보면 2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럼에도 22년에 나름 좋은 결과를 받고 시험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1. 시험 일주일 전,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정성을 다해 공부했다.

2. 모르는 건 긍정의 힘을 넣어 찍었다.

1+2의 조건을 충족한 결과 저는 찍신들림 현상으로 실력과 운이 어우러져 당당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상태로 시험 보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다 부족한 상태로 시험 보는 겁니다.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 하지마세요.

그러면 됩니다.

공부하시는 만큼, 23년 34회 시험에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합격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