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수기 - 해커스 공인중개사에서 합격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석*주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학원 |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날이 저에게도 왔네요!

직장을 다니면서 평생 자격증 하나 따놓고 싶어서 별다른 큰 생각 없이 덜컥 인강부터 결제했습니다.

어차피 합격하면 환급받을 거니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첫 시험에서 큰코 다쳤네요.

동차 준비했는데 운 좋게 1차 간신히 합격하고, 2차 4문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2차에서 찍어서 맞은 문제가 많아서 4문제 차이인거지, 사실 준비가 많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2022년에 떨어지면 다시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공부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공부해야겠다 마음 먹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1차

부동산 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혹시 이번 시험도 신관식 교수님이 시험 출제하신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로 소름 돋는 적중률 정말 유명하시죠~

가끔 따끔하게 충고해주실 때는 정말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개념 설명하실 때 부동산 학개론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닌 깊이있는 내용까지 다뤄주실 때는 아는 게 정말 많으시구나 하는 내공이 많이 느껴졌었습니다.

계산 문제도 저는 너무 어려웠는데 수학까지 잘하시는... 그저 빛

시험장 들어가기 전 오리엔테이션 해주신 동영상을 보고 감사해서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민법: 채희대 교수님

희대의 민법이라는 별명이 너무 잘 어울리시는 채희대 교수님

이제 해커스에서 뵐 수 없는가봅니다.

법을 처음 배우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굉장히 다정하셨습니다.

다른 교수님들께 혼나서 번쩍 든 정신 가다듬고 민법 수업 들을 때는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괜찮아요~ 지금부터라도 알면 됩니다.

아하하하 하시며 잘 웃으셨던 교수님 목소리도 좋으셨어요.

개인적으로 민법 강의는 재미있어서 배울 때 스트레스가 제일 덜 했었습니다.

2차

2차는 정말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생각에 9~10월은 실강 들으러 학원에 다녔습니다.

9월 동형모의고사 - 본시험과 같이 50분 동안 40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끝내는 연습을 할 수 있고, 시험 문제 난이도 또한 실제 시험처럼 조정해주셔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10월 100선 - 각 과목 교수님들께서 100문제를 엄선하여, 이것만 봐도 시험 60점 넘겨 합격할 수 있다! 하는 문제만 다룹니다. 그 전에 수강 후기를 봤을 때 100선 반복해서 보고 합격했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 또한 최소 5번 이상 반복했습니다. 나중에는 지문을 외울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제 시험에서도 읽자마자 바로 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교수님의 수업은 정말 딱 깔끔! 그 자체입니다.

명료하고 명확하고 믿음이 가는 수업입니다.

교수님 수업만 잘 듣고 복습 잘 하시면 합격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관련된 실무에 관한 이야기나 인생 꿀팁을 많이 알려주셔서 재밌었습니다.

농담도 전혀 안 하실 것 같은 진지한 표정으로 단호하게 말씀하시는데, 그게 가끔 웃음 포인트가 되어 수업을 재밌게 들었습니다.

전과목 중 가장 점수가 잘 나와서 교수님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법: 한종민 교수님

한종민 교수님은 전 교수님 통틀어 가장 위트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받을 때 웃고 싶어서 공법 강의를 틀어놓을 때도 있었습니다.

기본서>핵심요약집>문제풀이집>~ 듣다보면 아시겠지만, 한번 하고 끝나는 멘트가 아니라 사실 정해진 멘트입니다.

각 단원, 어떤 부분에서 나오는 것에 정해진 농담이 있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웃음이 납니다.

여기서 이제 분명 그 말씀 하실 거 아니까 벌써 웃음부터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그 재미있는 멘트와 함께 배웠던 내용을 기억나게 해주십니다.

수업 시간에도 수강생 분들도 많이 웃으셨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

정말 스윗한 성품을 지니신 교수님이십니다.

제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질문도 많이 드렸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지친 수강생들을 다독여주시고 지금 몰라도 괜찮다 말씀해주실 때도 많이 위로가 됐고,

우리가 아니면 누가 붙어요~ 하실 때 그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그 한마디 매주 해주심ㅎㅎ)

사실 공시법이 내용이 정말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 과목인데 교수님께서 외울 때까지 반복해주셔서

앞 부분만 들어도 다음 내용을 다 알 때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내용을 반복을 많이 해주셔서 실제 시험에서도 보자마자 답이 보였습니다.

세법: 강성규 교수님

세법은 무조건 강성규 교수님이죠.

이렇게 개성이 강한 캐릭터는 정말 찾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열정의 소유자이십니다.

강의도 열정적으로, 응원도 열과 성을 다해서 해주시고, 세심하십니다.

교수님께서 인격적으로 정말 따듯하신 분이셔서 세법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인강으로 뵀을 때도 그 열정이 느껴졌는데, 실제로 만나뵈니 교수님으로부터 느껴지는 에너지가 인강에서 보이는 건 50%도 안 됩니다. 하하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카메라 뒤에서 시험 잘 보라고 한 분씩 눈 마주치고 인사해주시며 악수해주셨을 때 손에 꼬옥 힘이 들어갔는데 정말 감동했습니다.

가식이 아닌 진정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지는 교수님께서 늘 "여러분은 제 자랑입니다" 하시면서 강의 준비도 완벽하게 해오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온전히 우리 교수님들 덕분에 제가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