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듣고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황*제 | 20대 | 학생 | 6개월 미만 | 인강 |

전역 후 복학 전까지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따고 싶었다고 생각했던 공인중개사를 한번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내용에 대해서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고, 용어도 다 처음 들어본 것들이기에 혼자 공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여 다 비교한 결과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해커스 핵심요약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이후 시험이 다가와 총정리특강을 따로 결제하여 결국에는 값이 조금 나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합리적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교수님은 각 과목마다 책을 저서하신 분들로 정하였고, 다음과 같이 과목별로 공부를 했습니다. 애초에 시간이 100일정도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요약집을 기본으로 가져가는 식의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수강한 커리큘럼은 기본강의(절반정도 수강)-핵심요약-동형모의고사,백선-총정리(몇몇과목만) 입니다.

-부동산학개론(80점) : 신관식 교수님

제가 생각했을때 해커스에서 가장 강의력이 좋으신 강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알려주셔서 시간이 별로 없는 저는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절약을 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다보면 과목 자체도 가장 수월하게 느껴져서 이 과목을 공부할때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이 부분은 지금은 외울 필요가 없다’라는 식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런 부분이 정말 좋았던 것 같고, 계산문제의 경우에도 개념을 명확히 알려주셔서 계산에서의 어려움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문제가 시험에도 나와서 연습과 실전에 별 차이를 못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민법(65점) : 채희대 교수님

처음에는 박문호 교수님의 강의를 듣다가 강의가 너무 많고, 이해도 잘 되지 않아서 채희대 교수님으로 바로 변경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 법 관련 지식이 전무한 20대 초반의 저로서는 박문호 교수님의 강의를 이해하기에는 미성숙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는 채희대 교수님의 강의를 따라서 수강하면 60점 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개사법(90점) : 황정선 교수님

중개사법의 경우에도 다른 분의 강의를 수강하다가(그분이 젤 앞에 나와있어서 대표 강사인줄 알았음) 변경하였는데, 정말정말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강사 변경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음에도 잘 못따라가겠어서 황정선 교수님으로 변경하였는데 스탠다드하게 실무의 내용도 적절히 섞어주면서 중요부분을 명확히 말씀해주시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황정선 교수님의 동형모의고사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법(62.5) : 한종민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공법 특성상 이해같은 것이 필요가 없는 과목이라 강의를 들으면 그냥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고 수월하게 느껴져도 문제를 풀면 가장 점수가 낮은 것이 스트레스였는데, 시험 한달 전쯤에 체계도특강을 들으면서 개념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마지막 한달동안은 거의 공부를 체계도만을 가지고 했는데, 책도 얇고 커서 보기에도 편하고 구조적으로 정리되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공법을 공부한다면 꼭 이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공시세법(67.5) : 홍승한 교수님

개인적으로 공시법이 모든 과목 중에 가장 어려웠습니다. 등기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공부를 시작하여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은 과목이 공시법입니다. 이해가 도저히 안되는 부분은 양기백교수님의 강의도 가끔 참조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공시법의 경우 시험이랑 공부한 것이랑 차이가 많이 나서 점수를 잘 못받을 줄 알고 있었는데 다행히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저는 공시법이 매우 약했기에 총정리특강도 수강하면서 마지막까지 공시법을 놓지 않았습니다.

세법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비교도 특강을 들은 후부터는 문제를 풀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 나와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시험은 너무 어렵게 나왔네요,, 세법 하시는 분들은 비교도 특강 꼭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시험 한달 전에 비교도 특강을 빠르게 수강하고 남은 기간동안 이 교재만 봤습니다. 그럼에도 동형모의고사를 보면 점수가 8-90점대가 나와서 비교도 특강에 대한 굉장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아무런 내용을 알지 못한채 공부를 시작했고 100일밖에 남지 않아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보통 짧으면 6시간, 길면 14시간까지도 한 것 같습니다. 초기에 강의를 빠르게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매일 강의를 듣기 전에 이전까지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오늘 1-3강을 들었다면 내일은 1-3강 내용을 복습하고 4-6강을 수강하고, 그 다음날은 1-6강 내용을 복습하고 7-9강을 수강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나중에 가면 책 전체를 복습해야해서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워낙 휘발성이 심한 과목들이라 대충 보더라도 자주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체계도특강이랑 비교도특강은 꼭 수강하길 추천드리며 쉬운 문제만 다 맞춰도 합격할 수 있으니까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