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부동산학개론 62.5점, 민법 75점

2차 중개사법 75점, 공법 42.5점, 공시법 72.5점

공인중개사 공부는 올해 3월부터 시작했으나 그땐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고

육아휴직 기간인 올해 5월부터 조금씩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8월 출산으로 인해 약 2개월간의 공백 후 9월 중순부터 빡공하여 동차합격하였습니다.

공대 출신에 부동산과 전혀 관련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학개론 중 경제론 부분을 제외하고는 노베이스였습니다!

(취업할 때 경제학 개론 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만으론 노후대비가 안 될 것 같아 고민하던 차에

자기계발 삼아 할만한 것 +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공인중개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20년도에 EBS로 학개론 1편을 살짝 공부했으나

회사 업무와 병행하는 것이 힘들어 포기했었다가

올해 3월 같은 부서 50대 과장님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걸 보고

곧 시작할 육아휴직 기간에 자격증 취득을 하면 좋을 것 같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무료강의로는 동기부여가 안 되어, 유료강의 환급반을 찾았습니다.

수많은 공인중개사 인강 사이트 중에 해커스가 합격생도 많은 듯해 보였고

찾아본 곳 중 해커스만 교재비, 제세공과금 공제 없이 환급해 준다고 하여

300% 환급반을 신청했습니다.

1차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민법 박문호 교수님

2차 공인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공법 한종민 교수님,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 세법 강성규 교수님

300% 환급반은 교수님 선택권이 없어서 해커스에서 정해준대로 수강했습니다.

선택권이 없었지만 다들 강의력도 좋으시고 합격하는데 무리 없었습니다.

(교수님들 모두 다 재밌으시고 강의력 좋으십니다!)

교수님들 강의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신관식 교수님 - 한번 듣고 이해 잘 되게 가르쳐주심

박문호 교수님 - 테마 80 짱짱! 공부양 줄여주셔서 넘 좋았습니다.

황정선 교수님 - 강의력 짱! 헷갈리는 포인트들을 잘 집어주십니다.

한종민 교수님 - 강의가 지루하지 않음, 재밌어요ㅎㅎ

홍승한 교수님 - 강의가 재밌어요!

강성규 교수님 - 수험생들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는 진심이 느껴짐, 강의 시간에 예습 복습해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강성규 교수님께서는 매 강의 시간 마지막마다 시 같은 것을 읊어주시는데

처음엔 시간 아까운데 무슨 시야.. 싶었으나

나중엔 그 시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교수님의 시와 글 덕분에

상황도 안 좋은데 합격할 수 있을까? 불안했던 마음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3~4월(민법, 공법 입문강의 수강)

민법과 공법 입문강의만 복습없이 수강하였습니다.

5~7월(학개론, 민법 기본강의 완강, 2차과목 기본강의 50%수강)

매일 돌아가며 6과목의 기본강의를 수강하는게 목표였는데

이때 공부하다가 빈혈이 와서 제대로 수강하지 못 하였습니다..

1, 2차과목을 50%정도 수강하였을 때

매일 다른 과목을 공부하니 제대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거 같아

1차과목이라도 제대로 공부하자 싶어

7월 12일~18일 학개론 기본강의 완강하고

7월 19일~8월 2일 민법 기본강의 32강까지만 완강하였습니다.

8~9월(공백기)

8월 3일에 입원, 4일에 출산하고 신생아를 케어하느라 제대로 공부를 못해서 이때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초산이라 산후조리원에서 육아 공부하려고 중개사책도 들고가지 않았습니다.

9월(민법 심화강의 & 핵심이론(테마80) 완강)

중개사고 나발이고 육아나 열심히 하자 싶어

중개사 공부에 손을 완전히 놓았을 때

남편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다시 공부 해보라고 용기를 줘서

9월 17일부터 민법 심화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잠투정이 많고, 아기띠를 하지 않으면 못 잤던 아기라

낮시간에는 아기 낮잠 시간에 아기띠를 하고 강의를 수강하였고

남편이 돌아오면 방에서 남은 강의를 수강하고 복습,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1차만 볼 것인가 2차를 볼 것인가..

10월초에 동차 다 공부하는게 맞을지 1차만 보는게 맞을지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너무 불안하여 작년, 재작년 기출문제를 풀었더니

1차 시험 점수가 70점 정도가 나와 자신감을 가지고 2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9월 30일부터는 2차과목 인강을 듣기 시작했는데

핵심이론강의를 들을지, 50%정도 들었던 기본강의를 마저 들을지 매우 고민했었습니다.

결론은 시험장에는 핵심이론 책만 가져갈거고, 핵심이론 책이 반복하기도 쉬우니

핵심이론강의 강의만 듣자는 결론이 났고

중개사법, 공시법, 세법은 핵심이론강의로

공법은 체계도 특강을 들었습니다.

10월 23일에 드디어 2차과목 강의 1회독을 완료하였습니다.

10월 24~28일

6과목을 하루에 약 한 과목씩 돌렸습니다.

학개론 : 기본이론, 개념완성(50% 수강*기본이론에서 넘어간 부분)

민법 : 입문이론, 기본이론, 개념완성, 핵심이론

중개사법 : 기본이론(50% 수강), 핵심이론

공법 : 입문이론, 개념완성(33%수강), 체계도 특강

공시법 : 기본이론(50% 수강), 핵심이론

세법 : 기본이론(50% 수강), 핵심이론

학개론

학개론은 기본강의를 다 듣고 그 부분에 대한 기본이론 책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5~6월에 강의 1회독, 기출문제 1회독 했습니다.

2편 부동산 경제론 부분을 전에 공부해서인지 자신감이 넘쳤네요 ㅎㅎ

민법

3~4월에 복습없이 입문이론 강의,

5~7월 기본이론+책+기출문제,

9월 개념완성, 핵심이론(테마80)+책+기출문제

기본강의를 다 듣고 그 부분에 대한 기본이론 책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단원별 기출문제집에 x표시로 체크했습니다.

테마80을 들을 때가 3회독 째였는데 그때는 그동안 틀렸던 문제만 풀었습니다.

기본강의인 32강만으로 끝나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입문강의로 1회독하고 나서

기본강의, 심화강의를 들으니 그전에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 들리기 시작했고

테마80 강의를 들으니 이론이 더 견고해지더군요.

나중엔 민법강의가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양 많은 민법을 테마 80이라는 얇은 책에 정리해서

반복하기도 부담 없고, 시험 전에도 보기 쉬워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시험 전 마지막 1회독 때 다른 과목에 밀려서

민법 공부할 시간이 없었는데 별3개 위주로 밤에 빠르게 회독한 덕분에

민법에서 나름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개사법

5~7월 기본이론(50% 수강)하고

10월에 핵심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그 부분에 대한 핵심이론 책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출제범위를 보니 1편이 약 70%정도로 나온다고 하여 1, 2편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암기코드를 외우는게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

마지막 회독시 암기코드만 따로 정리하여 시험장에서 빠르게 회독하였습니다.

공법

3~4월에 복습없이 입문이론강의를 1회 수강하고

5~7월 개념완성 강의를 33% 수강하고

10월에 체계도 특강을 1회 수강하고 그 부분에 대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공시법

5~7월 기본이론(50% 수강)하고

10월에 핵심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그 부분에 대한 핵심이론 책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등기법 부분이 어렵다고 했는데,

민법 중 물권법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걱정했던 것보다는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세법

5~7월 기본이론(50% 수강)하고

10월에 핵심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그 부분에 대한 핵심이론 책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핵심이론 책 뒤편에 표로 정리한 부분이 있어 시험장에서 그 부분만 빠르게 회독하였습니다.

종합

회차별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봐야한다고 들었는데..

1차는 프린트로 31, 32회만 풀었고 문제집으로는 풀지도 못했네요..ㅎ

2차도 책으로 31, 32회만 풀었습니다..

시험에 임박했을 때는

회차별 기출문제를 풀어야 시험에 대한 감이 생겨 회차별 문제집을 꼭 푸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회차별 기출문제를 한번에 푼적이 없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만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떨어져도 운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전날 민법을 다 보지 못해 시험 전에 못봤던 민법을 마저 보고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1차는 무난무난하여 합격을 예상했습니다.

2차 2과목 전 쉬는시간이 짧다고 하여 그때에 공시법을 보려고

점심시간에 먼저 세법을 보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

중개사법과 공법 볼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중개사법 암기코드를 따로 적어간 덕분에 중개사법을 빠르게 훑어보고

공법은 형광색으로 표시한 부분만 빠르게 훑었습니다.

2차 2과목 시작 전 쉬는시간이 걱정했던 것 만큼 막 짧지는 않더군요.

적절한 시간분배 + 시험 전에 볼 자료

유튜브에서 스테이플러와 칼을 가져가면 편히 시험볼 수 있다고 하여 챙겼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니 자르고 찝고 하기 넘 번거로워서 걍 있는대로 시험 봤습니다.

이어플러그는 사용했습니다.

준비물 :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컴퓨터용 싸인펜, 수정테이프), 요약집, 도시락,

방석, 담요, 물, 이어플러그

1) 겁먹고 포기할 시간에 공부할걸..

1차만 볼까 고민할 시간에 얼른 1차 기출 풀고 마음 잡을걸..

그냥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면 되는데 고민하며 낭비한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2) 어차피 처음엔 강의듣고 책 봐도 머리에 안 남는데...

5~7월에 그냥 복습없이 기본강의만 쭉 듣고

핵심이론 강의 들을 때 책 읽고 문제를 풀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막판에 파이널 강의 때 교수님들이 찍신 들린듯 시험에 나올 것들을 찝어주신다고 하더군요..

그걸 들었으면 더 안정적으로 합격권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공인중개사는 각 과목당 40점, 평균 60점만 넘으면 합격하는 시험이니

공부시간이 적다고 포기하거나 너무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완주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십시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