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덕분에 합격했어요! (세가지 공부팁)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란 | 3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이트들을 비교, 검색해 봤어요. 그중 해커스의 환급조건과 혜택이 가장 좋아서 해커스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 기간은 5개월입니다. 6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해서 5개월간 전업으로 공부했어요. 작년에 1차를 합격해서 이번에는 2차만 준비하면 됐기 때문에 5개월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매일 3과목씩 공부했어요. 중개사법과 공법은 매일 공부했고요. 공시법과 세법은 격일로 공부했어요. 월 수 금은 공시법, 화 목 토는 세법 이런 식으로요. 일요일에는 그 주에 못 나간 진도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 시작하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팁이 3개가 있어요.

첫번째! 과목마다 교수님을 정할 때 충분히 시간을 많이 들이세요.

배속으로 들었을 때 잘 알아들을 수 있는지, 목소리나 판서가 거슬리진 않는지, 강의 스타일과 설명이 잘 이해되는지 등등 일주일 정도는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듣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년에 잘 선택했다면 한 번에 붙어서 시간도 돈도 아꼈을 텐데 너무 아쉬움ㅜㅜ

두번째! 기본강의는 꼼꼼히 들으세요. 배속을 많이 높이지 마시고 다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들으세요. 진도가 안 나가고 커리큘럼에서 뒤처지는 것 같아도 기본강의는 꼼꼼히 천천히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강의에서 잘 쌓아두고 필기도 잘 해둬야 나중에 공부할 때 편해져요! 강의를 빨리, 많이 듣는다고 해서 내 것이 되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급하게 들으면 빨리 빠져나가더라고요ᅲᅲ

세번째! 학습일기 쓰기!

해커스 이벤트 때문에 쓰기 시작한 학습일기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어요. 블로그에 혼잣말로 학습일기를 썼는데 응원 댓글이 달리고, 누군가 나를 이웃추가하기도 하고, 조회수도 조금씩 올라가는 걸 보니까 재밌고 신기하더라고요ᄏᄏ 너무 공부하기 싫은 날에도 일기를 쓰기 위해서 한 과목이라도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일기를 쓰면서 생각도 많이 정리되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기록으로도 남구요. 학습일기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이번에 다시 공부하면서 느낀 건 작년에 한문제 차이로 떨어진 건 운이 많이 좋았었던 거구나 하는 거..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몰랐구나. 그 정도 점수가 나온 게 기적이라는 생각이요ㅋㅋ작년에 해커스 교수님들을 만났더라면 좋았겠지만 이번에라도 알게 된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해커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해커스와 교수님들 진짜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기본이론, 개념완성, 핵심 이론, 문제풀이, 동형 모의고사, 적중 100선, 기출분석, 총정리 특강 수업을 들었습니다.

총정리 특강은 꼭 들으세요! 총정리 특강 자료들 정말 좋더라고요! 시험장에서 시험시작 직전까지 계속 보고 또 봤어요.

<과목별 추천 교수님>

중개사법 : 정지웅 교수님

중개사법은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지웅 교수님 믿고 가시면 됩니다. 작년 32회 동차 준비하면서 들었던 교수님들, 이번에 33회 2차 준비하면서 다 바꿨는데 정지웅 교수님은 계속 믿고 들었습니다. 알짜북 진짜 최고예요! 알짜북이랑 교수님 암기법만 반복하시면 고득점 가능합니다! 시험장에 교수님 목소리가 들리는 매직을 경험하실 거예요! 3시간 자고 시험보러 갔는데 문제 풀면서 이거 꿈인가 했어요. 그냥 보자마자 다 풀려서요.

공법은 제일 많은 강의를 듣고 시간을 할애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과목이더라고요. 공부하면서 느낀 건 공법은 잡으려야 잡을 수가 없구나. 이건 잡힐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생각...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법 때문에 떨어질 수도 있겠다. 진짜 이게 발목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도 안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그냥 계속했어요. 꾸준히 카레를 타고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설마 50점이 안 나오겠어?라는 마음으로 그냥 묵묵히 했어요.(마냥 묵묵히는 아니고 엄청 찡찡거리고 하기 싫다 하기 싫다 학습일기에도 매번 어렵다 하기 싫더라고 썼어요ㅋㅋㅋ) 다시 공부하면서 느낀 거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고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면 어떻게든 된다는 거예요. 공법은 저도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수님 추천드리기가 어렵네요ㅠㅠ

공시법 : 양기백 교수님

지적법은 쉬워서 누구 강의를 들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등기법은 아니잖아요.. 작년에 등기법 때문에 진짜 애먹었거든요... 양기백 교수님은 진짜 콤팩트하고 쉽게 잘 가르쳐주십니다. 불필요한 거 덜어내고 중요한 것들 위주로 강의해 주셔서 좋았어요. 총정리 특강 진짜 좋아요! 공시법 그냥 양기백 교수님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세법 : 전훈 교수님

작년 교수님은 그냥 무작정 외우라고만 해서 진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뭔지도 모르고 외웠었는데..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전훈 교수님이 계속 반복해 주시니까 어느새 제가 외워서 따라 하고 있더라고요. 항상 에너지 넘치시는 모습 넘 멋지십니다! 강의하느라 바쁘실 텐데 그 와중에도 공부하시고 시험 준비하시는 모습에 자극 많이 받았어요. 교수님의 열정! 열정! 열정! 세법 전훈 교수님 진짜 추천합니다! 더 유명해지셔야 하는데!!

모든 강의마다 대충 설명하시는 거 없고 몇 번이고 열심히 설명하시고 다 이해시켜주시고 넘어가는 게 진짜 좋았습니다.  총정리 특강 최고예요!

이 시험은 60점만 맞으면 되는 시험이에요. 공부하다 보면 이상한 길로 빠지게 되잖아요.. 완벽하게 다 이해하고 싶고 아니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안 될 것 같고.. 제가 그랬거든요ㅠㅠ 

정지웅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인데 학문을 하지 말고 수험을 하자! 이거랑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다! 라고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에 붙여두고 공부했어요. 물론 1년에 한 번뿐인 시험이라 이번에 떨어지면 1년을 날린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거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너무 힘주고 공부하지 않아도 합격 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요행 바라지 않고 교수님들 말씀 따라서 커리큘럼대로 차근차근 꾸준히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