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합격~ 해커스 !! 초시 동차도 가능했습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조*범 | 5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종로학원 |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직장인이구요, 해커스 종로학원 직장인 야간반 수강생 이었습니다.
부동산 개발 관련 업무와 MD 관련 업무를 하던 중에 업무에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서 중개사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집과 거리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종로학원에서  야간 학원강의를 들었습니다. 연식이 있는지라 인강은 저랑 맞지도 않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해서 학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34회 중개사 시험 가채점 결과(큐넷)는 1차 개론 80 민법 82.5 2차 중개사법 77.5 공법 67.5 공시세법 70으로
합격 할 거 같습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학원 수업을 했구요 3월에는 이미 요약서 커리큘럼 진행중이었습니다. 3~8월 학원 수강중 딱 두번 수업 빠진 것 같구요.. 6월에 해커스 첫 모고 칠때 불안한 마음에 금요일 중개사법 수업이랑 토요일 공시법 수업 빠진 것 같네요 ㅎ 학원 수업이 있는 날은 무조건 빠지지 않을려고 노력을 했고 업무 미팅도 가급적이면 종로에서 마치는 걸로 동선도 조정 했습니다. 직장과 병행하여 공부를 하는 처지라 시간 조율이 아주 중요 했습니다. 덕분에 술자리도 엄청 줄어들어서 건강도 약간 좋아진 듯 합니다.(그 좋아하던 술을..ㅎㅎ) 음주가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더 잘알기에.. 특히 중년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거의 몇일 후유증이 와서 학습이 잘 되기 어렵습니다. 많은 유혹들이 있었지만 오로지 합격을 위해.. ㅎ
3~6월까지 요약서 강의 및 기출문제 과정을 거치고서는 첫 모의고사를 치뤘습니다. 다행히도 첫 모고에서 1차2차 모두 합격점수가 나와서 좀 여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학원강의로 신청을 하여 인강으로 복습할 수 있다는 거도 처음에 몰랐습니다. ㅎ 어찌 되었던 수업은 지나가면 끝이니깐 무조건  수업시간에 집중 하려 노력했습니다. 교수님들 농담 하시는 거 까지 메모를 해서 집중 하려 했습니다.

학습량은 주중에는 학원수업 포함 5~6시간 정도 주말에는 8시간정도 학습을 했습니다. 공부를 한지 너무 오래되어 3~4월에는 공부 습관 잡느라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달 10월에는 10일정도 휴가를 내어 거의 하루 10시간 정도 마무리 학습을 했습니다. 물론 마무리가 안된 상태로 시험장에 갔지만요.. ㅎ 하다하다 정리가 안되어서 그냥 모의고사 치는 기분으로 가자고 위로하면서 갔습니다. 

참 재미가 있는 시험인 거 같았습니다. 6과목을 잠시라도 한눈 팔면 표시가 나서.. 늘 접시 6개 돌린다는 기분으로 긴장하고 과목별 시간 안배에 중점을 두었고요..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믿었던 개론이 시험 2개월전 부터 점수가 또 꼬꾸라져서 다시 보강하고.. 아 정말 이 시험 재미있고 휘발성이 강한 시험이었습니다. ㅎㅎ 저는 6과목 모두가 연계성이 있어서 과목별로 따로 꺼내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들어 중개사법에 분묘기지권이 나오면 민법 뒤져서 같이 봤었고 등기법에 등기관련 내용이 있으면 민법 물권파트를 같이 봤었습니다. 물권에서 등기관련 해서 두문제 정도 나오잖아요 그런식으로 연계 학습을 해서 중복 되는 부분은 파트는 늘 줄여 나갔습니다.

다행히 학교 다닐때 전공과목이랑 연계가 되는 과목이 제법 있어서 좀 수월하게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학개론과 세법은 전공과도 관련이 있어서 다른 과목에 좀 더  시간을 할애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8개월 정도 수험생활이 참 힘들기도 했고 의미가 있었고 즐거웠던 시간인 거 같습니다. 34회 시험이 끝나고 나니 좀 허탈 하기도 하고요 ㅎ 

아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학습을 하였던 방법들인데 조금이나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기술 하여 봅니다.

물론 개개인별로 학습 스타일이 달라서 맞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취사선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학개론 : 학개론은 계산문제가 10문제 정도인데 기계적으로 지속적으로 푸는 연습을 하여 계산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정도로 연습했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에서는 많이 당황했습니다만...ㅎ 계산문제는 루틴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문제만 반복하시면 쉽게 점수 획득이 가능합니다. 각 파트별로 나올 수 있는 문제가 정해져 있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반드시 획득을 하여야 합니다. 저는 감정평가쪽은 늘 6~7문제는 점수를 땄습니다. 시장론 투자론 금융론 부분은 어려운 부분도 있으니 각자 강한 파트는 더 강하게 하시는 것이 좋은 거 같습니다. 결국은 40문제중 스코어링 하는 것이 중요하니깐요. 1차는 정말 시간이 부족합니다 세세히 빠짐없이 풀다 보면 솔직히 10문제 정도는 풀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과목을 먼저 푸는것이 좋으냐 라고 가끔 질문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본인이 더 잘 할 수 있는 과목 점수 획득이 더 좋은 과목을 먼저 푸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강한 과목은 더 강하게 약한 과목은 더 노력을..개론은 저의 1차 전략과목이었기에 개론을 먼저 풀었고 아무래도 시간 할애가 많이 되다 보니 민법보다는 점수대가 높았습니다. 민희열 교수님께는 개론을 먼저 푸는 수강생으로 낙인이 이미 찍혀 있습니다 ㅎㅎ 

민법 : 처음에 접근할 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민법은 노베이스에다가 민법은 이해를 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천천히 보라고 했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민희열 교수님께서 민법도 암기과목이다 라는 큰 가르침을 주신 후에야 따라 갈 수 있었던 과목이었고 결국은 문풀로 민법은 잡았습니다. 민총에서 민특까지 40문제 한정적으로 내는데는 범위가 정해져 있어서 어느 순간이 되니깐 몇번 정도 문항에는 어떤 문제가 나오겠구나 예측이 되었습니다. 등기법과 함께 공부를 하니 오히려 물권법이 더 쉬웠습니다. 문제 지문도 짧고 깔금했구요 아시잖아요? 주택임대차 문제보시면 구질구질하게 지문 긴 거..ㅎ 민법은 다양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첨 접하는 문제 물론 짜증나고 괴롭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눈에 보이실 거에요.

공법 : 답이 없는 과목이긴 한데 끝까지 포기 하지 마세요 국계법 도개법 도정법 건축법 주택법 농지법으로 되어 있는데 6개 법중에 절반이상은 본인 베이스로 가져 가시면 훨씬 부담감이 적을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계법이 어려웠습니다. 어떨때는 모고칠때 41번부터 틀려서 멘탈 나간적도 여러차례 있었구요 ㅎㅎ 건축 주택 농지를 저는 전략 파트로 잡았습니다. 숫자 암기에는 자신이 있었던 터라 재미가 있었구요 농지법 꼴랑 2문제 이지만 꼭 챙겨 가세요 다른분들은 공법은 포기 하고 중개사나 다른 과목에 힘을 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데 저는 좀 반대입니다. 그렇게 되면 공법을 포기 하게 되는건데 40점 딱점을 보장을 할 수가 없으니깐요 그래서 공법을 공법이 싫어도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오히려 다른과목에서 부담감이 줄어 들어요

중개사법: 무한 반복이 답인 듯 합니다. 많은 암코들도 아셔야 하고요.. 방법이 없는 거 같습니다 민법처럼 어느정도 점수 궤도에 올려 놓으면 꾸준히 점수가 나오는 과목도 아닌 듯 합니다. ㅎ 부담이 없는 과목이라고들 말씀 하시는데 절대 아닌 듯 합니다. 제가 해커스 10.22일 모고 100점 받았었는데 실전시험가서 죽쒔습니다 ㅎ

공시법: 지적법은 다들 잘 하시는 파트시고 등기법은 저도 개인적으로 좀 어려운 파트 였습니다. 용어도 생소하고 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양기백 교수님 말씀대로 기출위주로 공부를 해서 기본을 잡아 갔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세법:세법은 법조문들을 지문으로 옮겨놓아서 지문이 길어 읽는 거만 해도 지칩니다 ㅎ 키워드 중심으로 지문을 짧게 짧게 끊어서 읽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예로 가산세 포함 / 제외 변경된 변경전 등등으로..등기가 어려우신 분은 세법 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어차피 100점이 목적이 아닌 시험이니깐요 선택과 집중을 하시는 것도 전략인 듯 합니다. 

p.s) 학원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랑 실제 시험수준이랑 어떠냐는 질문도 많은데요.. 제가 경험해보니 똑같습니다.(사실 저는 모고 점수보다 낮았구요) 모의고사가 어려우니 실전에서는 5~10점 정도 더 나올 거라는 말.. 아니었습니다 ㅎ 앞으로 난이도는 더 높아졌으면 높아졌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니 그냥 모의고사가 내 실전 점수 수준되겠구나 하고 임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해커스 종로학원 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학개론 늘 깔끔하고 임팩트 있는 위트로 분위기 잡아주신 강양구 교수님 법대 부심이 크신 민법 민희열교수님(가짜진짜 수익자 맞췄어요. 민희열강!!) 공법 어윤선 교수님(이번에 "자제구비시설" 맞췄습니다 ㅎ) 중개사법 홍덕기 교수님(아직도 무부증광교가..) 세법 강성규 교수님(2장짜리로 짭짤했습니다) 공시법 양기백교수님(암코 겨우 한두개라고 꼭 외우시라는..) 감사 드려요!! 참 그리고 우리 종로학원 데스크 다은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시험치기 하루전 종로학원 자습실에서 기운을 불어 넣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