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병행하며 4개월 동안 자정까지 해커스와 함께 공부해 얻은 값진 합격!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전*현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4회 공인중개사 시험(2차)에 응시하여 가채점 결과 합격선을 넘은 예비합격자입니다^^: 

1. 1차 시험 공부 (2022.9월 초 ~ 2022.10월 시험일)

저는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지만 관련된 지식이 부족하여 공부의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던 한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미래를 위해 상대평가 전환 전에 자격증을 꼭 따야겠다는 각오로 주경야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다만 직장일로 작년 9월 중순에 늦게 공인중개사 수험계에 진입하다보니, 22년도에는 1차 합격만을 목표로 약 2달 동안 1차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늦게 진입하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없어 부득이 해커스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입문서 2권과 공도사 무료강의만으로 승부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 두 달 동안은 특별한 행사가 없을 때는 자유시간 없이, 퇴근하고 나서 12시까지는 공부에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참 놀라웠던 것은 해커스 입문서가 정말로 알짜배기를 잘 담아 놓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입문서만으로도 신기하게 민법과 학개론의 뼈대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해커스가 강의도 그렇지만 교재가 정말 최고입니다.) 

그렇게 어느덧 시험이 다가왔고, 떨어지더라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며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운이 좋게도 민법 67.5, 학개론 62.5점으로 간신히 합격을 이루어냈습니다. 

돌이켜보면 한 챕터가 지날 때마다 익힌 내용을 공책에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 덕에 그나마 선방한 것 같습니다. 

2. 2차 시험 공부 (2023.7월 초 ~ 2023. 10월 시험일) 

저같은 경우는 1차 시험 합격 후 감정평가사 시험 준비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중개사 2차 준비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두 가지 시험 준비를 동시에 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기에 1차 합격 후 24년 6월까지는 감정평가사 시험 준비에만 몰두하였습니다. 

그렇게 7월이 되고, 이제는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생각하여 그때부터는 중개사 80%, 감평사 20%의 비율로 시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8월부터는 중개사 시험에만 100%로 전념하였습니다.)

이때에는 1차 준비때와 다르게 미리 끊어놓은 2차 연간반 패키지로 저렴하게 전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서 마음이 참 든든하였습니다. 여러 합격수기를 읽어보며 어떤 교수님이 나에게 맞는지 철저히 분석하여 강좌를 선택하였습니다. (중개사법 : 정지웅 교수님 / 공법 : 한종민 교수님 / 공시법 : 양기백 교수님 / 세법 : 전훈 교수님)

그렇게 주중에는 매일 퇴근 후 무슨 일이 있어도 4~5시간은 꼭 자리에 앉는다는 집념으로, 스터디 카페에서 매일 12시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주말 중 하루는 10시간 이상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노베이스였기 때문에 특히 2차 과목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해커스의 교수님들 명강의를 들으며 정말로 실력이 조금씩 마치 벽돌을 쌓듯이 채워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강의 수강 후 스스로 자기복습하며 정리하는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니 내용도 조금씩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이 시험은 역시 암기가 생명이라 필요한 부분은 두문자로 반복하며 스토리를 입혀 외우며 길을 걸을 때도 생각해보려 노력하니 점차 수월해졌습니다.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다들 중개사법이 효자과목이기에 고득점을 맞아야한다고 합격 수기에서 말씀하시길래 참 쉬운 과목인가하고 진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낯선 용어들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곧 강의를 들으며 사라졌습니다. 정지웅 교수님 특유의 낙천적이시고 유쾌하신 입담, 그리고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암기코드 등으로 말그대로 10월 초쯤이 되자, 중개사법이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공법 (한종민 교수님)

입문 강의부터 기본강의, 그리고 100선까지 들으며 한종민 교수님을 선택했던 것은 최고였다고 늘 생각하였습니다. 매 강의마다 그 어려운 공법의 내용을 이해를 확실히 시켜주시고, 또 필요할 때는 암기도 도와주셔서 반복해서 강의를 듣다가 절로 실력이 채워진 것 같습니다. 가끔씩 터지는 교수님의 재밌는 유머도 공부에 지친 저를 웃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처음엔 교수님의 판서도 낯설고 민법과 연계된 등기법의 내용이 막연히 느껴지고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며 정말 제대로 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구조를 알게 해준 것은 모두 양기백 교수님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험에 적합하게, 수험생이 정말 잘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세법 (전훈 교수님)

전훈 교수님 덕분에 그 어려운 세법에 대한 기초를 잘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 교수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세법은 입문강의, 기본강의까지만 들을 수 있었지만 그 강의만으로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막판이 되자 시간이 없어서 문풀이나 100선의 다른 교수님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전훈 교수님의 기본강의 덕분에 시험날 선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2차 시험을 치르고 다행히 운이 좋게 가채점 결과, 합격선을 넘게 되었습니다. (중개사법 82.5점 / 공법 57.5점 / 공시세법 67.5점) 

이 모두 진심으로 해커스의 교수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험에 도전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해커스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