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해커스 감사합니다.

공인중개사 | 1차 합격 | 최*호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1. 본인 소개

1년 정도 저는 강남에 있는 모 빌딩전문중개법인에서 보조중개원으로 일하던 도중, 회사에서 자격증을 꼭 따라는 압박을 받아, 중간 중간 강의 보면서 준비하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져서 퇴사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했습니다.

1,2차 동시에 준비하였으나 6월달에 다시 공인중개사와 무관한 직장에 들어가 공부시간이 안나올것 같아 1차만 보기로 결심했습니다.정확하게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하루 순 공부 시간 5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네요. 주말에도 무리하지 않고 5시간 공부하려 했습니다. (강의 시간 포함입니다. 강의는 하루 5시간 중 3시간씩 쓴듯 합니다. 혹시 몰라 9월달 말까지는 2차 강의들도 이론은 다 들었습니다.) 

2. 공부하기 전 준비
합격 수기 및 직장인 공부법 유튜브 보며 합격자 공통점은
1. 기출 문제 및 문제 많이 풀기. 2. 핵심 과목 설정하여 공부하기. 3. 틀린 문제 부분 전체적으로 회독.
위에 공통점대로만 공부 했습니다. 

3. 실제 공부 흐름.

1. 일단 강의는 혼자서 문제 풀 수 있는 정도로 공부하기. 저는 기본+핵심이론 강의만 듣고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강의는 꼭 듣기전에 오리엔테이션강의로 2배속으로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양민 선생님, 강양구선생님께 저한테는 잘 맞더군요.)
강의는 자세하게 들을 필요없이 흐름을 알려는 마음가짐으로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모르는 부분들이 나올 경우 체크만 해놓고 쓱쓱 넘어갔습니다. 워낙 시간이 없다보니...하루에 강의 6강씩 들었는데 3시간 반 정도 걸리더군요. 

2. 그렇게 핵심이론강의를 듣고 문제 풀어봤습니다. 저는 기초강의 때는 그냥 듣고 빠르게 넘어가려고 했고, 기초강의 다 듣고 바로 심화 요약 강의 보면서 그 강의 끝나면 그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 풀어 봤습니다. 문제로 복습하게 되면 문제 유형 및 어떤 부분이 중요하게 잘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기출 문제집은 아래 기출 답안 및 해설이 바로 있어서 포인트 확인이 편했습니다. (만약 해설을 보고 잘 모르겠다고 싶으면 요약서를 다시 보고 공부하셔야합니다. 외울 필요는 없고 왜 이 답이 나왔는지만 알정도로 가볍게 보고 넘어가세요.)

3. 그렇게 핵심이론강의 및 기출 문제집 1회독 끝나게 되면 바로 기출문제집 2회독으로 진행. 자꾸 틀리는 문제들 및 무슨 말인지 모르는 문항들을 체크했습니다. 이때 기출문제집 1회독이 강의 복습 개념으로 진행해서 약 1달이 걸렸다면 2회독은 7일만에 끝내겠다는 목표를 잡고 진행했습니다. 약 10일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나네요. 그렇게 45일만에 1과목 어느정도 마침표 찍었습니다.

이때 모의고사 1회분만 봤는데 민법 약 50점이 나오더군요.
(반 이상 찍었는데도 지문이 눈에 익어서 그랬는 지 두개 중 한개 고른 것 들이  많이 맞더라구요) 

4. 다른 과목(학개론) 위의 단계로 진행하면서 하루에 10분이라도 꼭 민법 요약 교재를 봤습니다. 그렇게 3회독째를 다른 과목하면서 진행할 수 있었네요. 

위에 4번까지가 5,6,7월달 과정이였습니다.
마지막 8,9,10월달은 2차 준비하면서 시간이 너무 없어서 포기한 단계였습니다. 그래도 내년에 다시 봐야하기 때문에 강의는 무조건 듣자는 생각으로 2차 핵심이론강의까지는 다 들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에 1차 기출문제집을 계속 회독했습니다.
 
6. 마지막 일주일은 문제 풀이 과정. 모의고사 문제집 10회분을 하나 구매. 마지막 일주일에 진행하려 했으나 아쉽게 본업 스케줄 상 무산, 총 4회분만 풀고 시험장 갔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다 기출문제집 회독만 했습니다. 틀리거나 모르겠다고 표시해놓은 것들만 중점적으로 회독했습니다. 중간 중간 공부 안될때는 그냥 이론집 보면서 모르는 부분 반복 회독했구요.

모의고사 결과 학개론 보통 70점 민법은 항상 50점대. 근데 실제 시험은 둘다 60점대로 합격 할 수 있었네요. 

팁. 1. 옆에 초시계 두고 공부하세요. 하루에 3시간 순 공부시간이다 하면, 집중 안되는 시간은 체크하시지 마시고 집중한 시간만 체크 해보면 자기 정확한 공부시간 알 수 있습니다. 그게 진짜 공부한 시간이에요. 

팁. 2. 강의는 문제를 혼자 풀어봤을 때 해설에서 모르는 부분이 없도록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외우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눈으로 그냥 익혀버렸습니다.(눈으로 익힌다는 건, 어 이 지문 이상한데? 라고 보이는 정도까지입니다.)

팁. 3. 그리고 핵심이론서 양이 많다고 회독하는 걸 겁내하지 마세요. 그냥 마음 편히 신문같이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울 필요 없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세요. 정리는 기출 문제로 하는 걸 추천 드려요.

팁. 4. 요약서와 문제집은 잘 정리해놓으세요. 직장인은 강의로 다시 돌아가면 시간 낭비입니다. 자격증 시험은 문제푸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이론강의 까지 듣다보면 60점 맞을 정도의 정보는 거의 다 나오니 핵심이론요약서를 잘 정리해 정말 모를때만 보는 걸로 하시고, 문제집에서 모르는 부분을 표시하고 반복해서 해설을 읽는 정도로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민법을 그렇게 쓱쓱 넘어가면서 정리해 놓으니 6~9월달 민법이론책은 한번도 펼치지 않고 6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양민 선생님, 강양구 선생님 강의로 공부했는데, 양민 선생님의 경우 강의 시간은 길었지만, 강의를 보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열정적인 강의셨습니다. 사례 또한 콩나물 공장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어려운 민법을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건 양민 선생님 덕분입니다.

강양구 선생님의 강의는 워낙 한 강의 당 시간이 짧아 직장인으로써 보기에 부담이 없었고 또한 공부법에 대한 조언들이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조언은 "지문에 어느 한 단어가 나오면 꼭 이 단어가 나와야 한다" 라는 조언이었습니다. 이론 및 문제 재 회독시에 중요단어를 보면 포인트만 뽑아 공부 할 수 있어서 시간 단축이 굉장히 많이 되었습니다.

1차밖엔 못붙었지만, 2차도 위의 방법대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들이 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