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포기하려다가 준비하고 2차 합격했네요.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오*기 | 40대 | 자영업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작년에 동차준비했다가 1차만 붙고 2차에 과락하였습니다. 

작년 2차는 준비가 미흡했던건지 많이 어려웠고, 올해는 생업때문에라도 상반기에는 공부할 여력이 없어 포기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5월말쯤 작년에 공부했으니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해커스2차 인강을 신청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작년의 경험을 기본삼아서 올해는 문제중심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기본강의로 한번 훑고 문제로 가야겠다고 계획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1.공부 방법

  공법은 범위가 넓어서 공법을 먼저 하면 다른 법들과 헛갈리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이게 어느법 내용이었지? 라고

  그래서 범위가 적은 공시법, 세법, 중개사법, 공법 순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등록했을때는 이미 기본강의가 끝나던 시기라서 공시법은 핵심요약강의, 세법, 중개사법, 공법은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른 강의는 들을 시간이 없었기에 욕심부리지 않고 필요한 강의는 판단하에 별도로 들었습니다.  

  1) 공시법 :  홍승한교수님

     홍승한교수님의 인강에 올려놓은 자료집이 좋아서 저는 책은 거의 안봤고 자료집에 인강내용을 필기하여 그것만 봤습니다.

     고사장까지도 가져가서 훑어보는데 양이 좀 많기는 해도 10분 안걸리고 머리에 잘 들어오더군요. 

     공시법은 문제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적중했습니다.

    실제 문제 예문중에는 인강에서 설명하지 않았던 내용도 많았는데 동일한 내용의 다른 유형 문제를 중복해서 풀다보니 

    자연적으로 내용이 숙지되었습니다. 특히 예상문제집은 풀고나서 채점하고 나서 즉시 다시 2번씩 풀어서 머리속에 남겼어요.

     등기법은 공인중개사법, 공법하고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연계 학습했습니다. 

  2) 세법 :  강성규교수님

     작년에 세법때문에 포기하려고 했었기에, 가장 걱정스러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체계를 잡고 구분해서 공부를 하였는데 그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방세 국세를 나누어 공통점, 차이점(유사한 구조들이라서 매우 헛갈렸어요)을 나름 나누어 정리하다 보니 나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강성규님의 인강은 기본을 듣고 나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양도세 부분만 핵심강의에서 따라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상기출을 풀면서 역으로 요약서를 찾아가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꽤 효율적이었어요.

      특히 한손노트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어서 들고다니면서 3회독 정도 했습니다. 고사장에서도 시험전에 한번 쭉 훑었는데 시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중개사법 정지웅교수님

     작년에 황정선 교수님 인강을 듣다가 한민우 교수님 인강을 추천받아 들었는데 도저히  맞지 않아서 다른 교수들 인강을 모두 들어본 후 정지웅 교수님으로 선택했습니다. 

      정지웅교수님은 강의가 속도감도 있고 설명도 좋았습니다. 다만 암기코드라고 해야 하나 이런것은 황교수님과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결과적으로는 수업은 듣는데 암기코드보다는 이해하려고 주력했고, 필요한 암기코드는 황정선 교수님걸로 했습니다.

     정교수님 강의는 들을수록 사례, 판례, 세부적으로 설명해주어서 도움이 되었고요, 작년에 한번 들어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 조금 구체적으로 정리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레벨업 강의로 공인중개사법(부동산거래신고 제외)부분을 정리하였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 정리는 황정선교수님의 요약본으로 시험전에도 5분간 정리했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년 황정선 교수님의 레벨업강의가 정말 좋았는데  요약본으로 갈음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정지웅교수님의 기본강의, 황정선교수님의 레벨업강의(중개사법핵심요약) 듣고 문제집2회이상 푸는 것을 추천드려요

  4) 공법 : 한종민교수님

     시험은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고 공부도  되었던 과목입니다.

     공법은 작년 시험을 보고나서 수업많이 듣는다고 시험 잘보는 과목은 아니구나 라는 판단을 한 과목입니다.

     인강 모두 듣고 시험문제를 풀어도 머리에 그닥 잘 들어오지를 않더라구요.

     단 범위가 넓다보니 필요한 내용만  추려서 공부하자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줄이는데 노력했습니다.

     강의는 체계도 강의부터 들었습니다. 작년에 공부한것이 있어서 체계도강의를 통해서 전체적인 주요사항을 머리에 넣고자 했습니다.

     체계도 강의는 3번정도 들었고, 수시로 운전하면서도 틀어놓고 다녔습니다. 

     2배속으로 들었는데 정상속도로 들릴 정도로 듣고 문제부터 풀어서 문제스타일을 익혔어요. 

     문제를 2번이상 풀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외울것도 많았는데 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것 위주로 암기가 되더군요. 

     이번 시험은 익숙하지 않은 지문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작년처럼 패닉에 빠지기보다는 그냥 무덤덤하게 아는것, 익숙한 지문 위주로 풀었고 시간도 여유로왔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 이론과 레벨업으로 내용숙지하고 9월부터는 문제집 중심으로 풀었습니다. 

   10월들어서는 체력이 딸려선지 공부를 하기가 싫고, 잡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강제로 인강을 레벨업, 체계도 중심으로 틀어놓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거의 집중해서 공부하지는 못했고, 

  시험 전전날부터 공법 체계도, 세법 한손노트, 공인중개사 핵심요약집, 공시법 공의노트 정리로 시험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는 주중에만 공부하고 주말에는 그냥 쉬었어요. 머리도 쉬어야 공부한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작년에 한번 공부했던것도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격해서 좋고, 다른분들도 시험 합격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