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드루와! 4개월 공부하고 1차 합격 생생 후기!

공인중개사 | 1차 합격 | 양*은 | 4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저는 아이를 키우며 회사를 다니는 워킹맘 입니다. 

몇년 전 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산의 개념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투자를 위해 가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곤 했습니다.

또 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상태에서, 직장 동료들도 공인중개사 등을 공부하고 또 합격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워킹맘 기준, 쉽지 않은 선택과 결정이었어요. 

공부를 막상 한다고 하니 아이가 조금 놀라기도, 그리고 저를 자랑스러워 하기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는 힘들 것 같아서 인강을 찾아봤고, 팀 동료가 해커스를 강력 추천해서 상담을 받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6월 말 부터 시작했는데, 상담해주신 분이 너무 친절하게 공부 방법부터 일정 등을 상세히 조언해주셨어요 

동차 합격은 어려울 것 같아서 처음부터 1차만 준비했습니다. 

1차 하다가 괜찮으면 2차도 공부 해볼까?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범위도 넓고 공부할게 생각보다 더 많더라구요 

오랜만에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능률도 떨어지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기초를 강조하신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다양한 사례로 이해를 쉽게 해주신 양민 교수님 수업 덕분에 위기를 넘기곤 했습니다. 

저는 우선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기초 이론을 1~2회 씩 1.2~1.3배속으로 보면서 이론을 파악했습니다.

너무 어렵거나 외워야 하는 (지대이론 같은) 부분들은 넘어갔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7월은 그렇게 공부를 했는데, 8월에는 아이 방학에 휴가가 겹쳐서 공부를 거의 못했어요 

9월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데, 생각도 잘 안나는거 같고 추석도 있고, 막상 다음달이 시험이라고 생각하니 마음만 급해졌습니다.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이때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6 후반 부터 7월까지 하루 2~5시간 정도씩 공부했던 게 아까워서 포기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9월에 핵심이론으로 복습하면서 진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뛰어 넘고, 확실한건 더 정확하게 하고 갔습니다.

다행히 저는 학개론 계산 문제는 쉬웠어요 

그래서 계산문제는 다 맞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했습니다.

개론보다 민법이 너무 어려웠고 갑을병정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10월이 되면서 작전을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 1주는 민법만 공부를 하면서 목표 점수를 50~60점으로 정했습니다.

10월 2주에는 부동산학개론 총정리를 했고, 신관식 교수님의 깔끔한 강의와 문제풀이 덕에 70~80점 사이는 나올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아무래도 계산 문제는 거의 다 맞았기 때문에 목표를 높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0월 3주차에는 민법과 학개론 두 과목을 번걸아 문제풀이 위주로 했고, 100분 안에 문제를 풀고 답안을 체크하는 것 까지 매일 훈련을 했습니다. 

양민 교수님이 3주차에는 3일에 한과목, 4주차에는 하루에 한과목씩 복습하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정확하게 했습니다.

4주차에는 문제 풀이하고 오답 체크하고, 진짜 꼭 외워야 하는건 바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벼락치기라고 생각하고 일주일 동안은 새벽에도 일어나서 공부를 했는데, 그러다 보니 공부 외에 다른 건 신경쓰기 어려웠습니다. 마지막주에는 남편이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그리고 대망의 시험날

평상시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오랜만에 시험이라는 걸 보다 보니 긴장도 되고 떨렸습니다. 

개론이 더 자신있었기 때문에 개론을 먼저 풀었고, 대신 시간이 조금 필요한 계산 문제는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민법을 다 풀고 나니 20분 정도 남았어요, 마킹 하면서 못 푼 계산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마킹 완료 했습니다. 

민법은 67.5점, 개론은 77.5점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의 목표했던 것과 비슷한 결과 였고, 마지막주차에 풀었던 모의고사와 기출 결과와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해커서 교재를 더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끝나고 조금 쉬려고 하는데, 바로 2차 맛보기 책이 배달 왔더라구요

공부 해야겠죠 ^^!

이제 2차를 준비해야 해서 저하고 맞는 교수님 찾고 있어요.

내년에도 해커스와 함께 잘 준비해서 꼭 한번에 합격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엄마를 아이가 굉장히 자랑스러워 했고, 같이 공부도 하면서 좋은 추억이 만들어졌습니다.

공부하느라 아이를 못 돌 보거나 예민한 엄마 때문에 힘들어 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어요.

아이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열심히 하는 엄마를 응원해주더라구요

합격했다는 것도 너무 기쁘지만, 아이한테 좋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이가 시험 전날 저한테 편지를 써줬는데 정말 너무 감동이었어요!

고민하는 워킹맘, 전업맘 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 

모든 분들이 노력한 만큼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