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 감사합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민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34회 합격 후 조금이나마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을때 동차는 저에게 힘들거라는걸 빠르게 깨닫고 2년에 나눠 진행했습니다.

2차는 1차보다 체감상으로 준비해야 할 공부량이나 문제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전업으로 시험을 준비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사실 1,2차 동차로 10개월 정도면 여유있게 이론공부까지 하시기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정도까지하면 충분하다 라고 스스로 결정하는데 있어 믿음이 부족하고(?) 강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사람이라 모범생처럼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소위 떠먹여주는거 좋아하는사람^ㅁ^이며 교수님들은 정말 잘차려서 떠먹여주십니다)

직장인이라 모든 강의를 다 들을 수는 없었고, 핵심요약강의 / 문제풀이강의 / 100선 / 동형모의고사 이 네가지를 다 챙겨들었습니다. 이것만 다들어도 진짜 시간 부족합니다.

자격증을 위해 최소한의 점수를 메꿀 공부를 하는거지 학문을 하는게 아니니까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안에 최대한 나올것만 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문제풀의강의는 생략하셔도 될거 같고, 시험 전에 아무리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도 100선과 동형모의고사는 꼭 수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거마저 시간이 없다면 100선만이라도 들어보세요!!

객관식 시험이니만큼 개념이 어느정도 잡혔다면 문제풀이를 하며 감을 익히고 빈곳을 메꿔나가는게 개인적으로는 수험생에게 적합한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교수님들이 생각하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들과 올해 출제 예상되는 내용들이 응축되어있는게 100선과 동형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 1차 시험 공부 (2022. 8월 중순 시작 / 2.5개월) 

○ 2차 시험 공부 (2023. 6월 초 시작 / 5개월) 

□ 중개사법 :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 민법 : 채희대 교수님 / 정지웅 교수님 / 공법 : 한종민 교수님 / 공시법 : 양기백 교수님 / 세법 : 전훈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 암기할 내용이 크게 많지는 않으며 이 과목도 한번 이해가 잘 되면 여러번 반복하는 것만이 답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산문제 절대 버리지 마세요! 딱 하나뿐인 계산 내용인데 시험장에서 막판에 남는시간에 이걸로 점수 하나 더 낼수 있습니다! 

○ 민법 (채희대 교수님) 

 > 정말 재밌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법관련 공부를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전공자라 처음 개념을 잡는게 오래걸렸지만 그 과정마저도 재밌을 정도로 강의를 잘해주십니다.

   일단 너무 스마트하신 분이라 깔끔하게 강의 정말 잘하십니다. 

   의도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지만 개그코드가 맞아 더 즐겁게 수업 들었습니다. 

○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처럼 이과목은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과목입니다. 투자하는 시간 대비 합격 평균선을 올리는데 가장 효율적인 과목입니다.

  학교다닐때도 암기코드로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을 가장 싫어해서 초반에는 거부감이 컸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이거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는걸 인정하게됩니다. 교수님의 코드 노래가 귀에서 들릴거라는 그 말이 진짜라는걸 깨닫게 되실거에요! 

  저처럼 맛보기 강의를 들었다가 그런 거부감이 생기시는 분들은 그냥 믿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사실 내용 자체는 어렵거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용이 쉽다보니 솔직히 뒤돌아서면 다 아는거 같은데 단순암기로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 무한 반복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이론특강 수강을 정말 강추드립니다. 안그래도 시간도 없고 추가적으로 강의료를 넣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에 엄청고민하면서 결재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분명히 다 공부했고 다 아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머리에서 살랑살랑 날아가는 내용들을 다시 붙잡아주는게 마무리 이론특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3주 남았을때 다른 과목들을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서 출퇴근길에 마무리 이론특강을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책을 정독하는거보다 이게 가장 좋은 마무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법 (한종민 교수님)

> 6과목 중 가장 저랑 잘 맞았던 교수님이시고 강의력이 정말 좋으십니다 '0'b

  다른 과목보다 100선이 진짜 미친듯이 양이 많은데 (말이 100선이지 최근 5개년..? 지문들을 다 정리해놓으신거라서 거의 300문제 가량됩니다) 이 100선만 딱 3번 돌리시면 핵심내용이 모두 정리가 되실겁니다.

  교수님께서 딱 세번만 이 100선을 돌려보면 합격선에 지장이 없을거라고 하셨는데 진짜였습니다!

  공법도 중개사법처럼 마무리 특강을 추가결재해서 들었는데 이 강의 이후로 전체 과목이 체계가 잡히고 머릿속에서 그림이 하나로 만들어지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시험 3주전 마무리강의를 듣고 체계를 확실하게 잡았고 시험 3일전부터는 마무리 특강 요약집만 하루에 한바퀴씩 돌렸습니다. 50페이지 가량의 이 교재와 함께 그동안 들었던 내용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기적이 찾아올겁니다 믿으세여!

○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 등기법 파트는 어느정도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데, 교수님이 설명을 정말 잘 하십니다. 파고들면 한도 끝도없겠지만 문제를 딱 풀수있을 만큼까지만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공법만큼이나 개념이 잡히지 않아 답답했는데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할 수 있게 강의하시는 분이라 막판에는 공시법에서 시간을 많이 아꼈고 아낀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 적합하게 수험생에게 딱 필요한 만큼의 문제풀이와 강의 깊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자체도 우리에게 많은걸 바라지 않으십니다 딱 요기까지만 이해하라고 하십니다. 

  제가 질문을 정말 많이 올렸는데 매번 답답한 모지리같은 질문에도 빠르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법 (전훈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 세법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건 강성규 교수님이신 듯한데, 저는 전훈 교수님 스타일이 잘 맞아서 선택했으나 중간에 교수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갈아탈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훈 교수님의 정말 딱 중요한 부분만 이 시험에 필요한 부분만 요약하신 그 얇디 얇은 책 하나면 시험은 충분합니다. 문제풀이까지 함께 했으면 강의력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ㅠㅠ

  강성규 교수님 수업으로 100선과 동형모의고사를 진행할 때도 전훈 교수님 요약집에 단권화 하는 걸로 충분했습니다.

사실 해커스를 처음 결정한 이유는 전액환급반 수강시 타사와 다르게 진짜 전액환급을 해준다는 것 때문이었지만,

공부해보니 교수님들의 실력때문에 해커스를 강력 추천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합격자 모임때 실제로 교수님들을 뵐 기회가 있으면 꼭 얼굴뵙고 감사인사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ㅁ^